이번 주도 어김없이 여러분의 심심함을 달래줄 영웅 로테이션이 돌아왔습니다.

이번 주는 1.9 패치를 통해 큰 수혜를 본 주인공이자 로테이션계의 영원한 단골 손님인 링고와 리워크를 통해 한층 세련된 플레이 스타일을 보여주는 페탈을 포함합니다. 링고의 경우 이전 패치에서 '장전 가속'이 크게 너프되어 잠시 주춤하는 듯 보였으나 이번 1.9 패치를 통해 완전히 살아났고, 페탈의 경우 CP 스킬 쪽이 힘을 받으며 WP 아이템 트리를 선택하는 모습은 사실상 보기 힘듭니다.

이렇듯 패치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영웅들을 제외하고도 코쉬카, 크럴, 최근 떠오르는 로머인 캐서린까지 이번 로테이션에는 다양한 영웅들이 포진해 있습니다.


▲ 10월 마지막 주 로테이션 정보!



■ 또 왔니? 로테이션 단골 손님 링고!!



링고는 베인글로리를 플레이하는 유저라면 한 번쯤은 꼭 해봤을 만한 국민 영웅입니다. 싼 가격에 비해 보여주는 효율은 그 어떤 영웅보다 뛰어나며, 컨트롤만 받쳐준다면 최고로 화려한 플레이를 펼칠 수 있는 영웅이기도 합니다. 1.7 패치를 통해 '장전 가속'의 저레벨 구간 지속 시간이 크게 줄어들며 치명타를 받은 듯 했던 링고지만, 이번 1.9 패치에 다시금 장전 가속의 능력의 대부분을 되찾으며 과거에 준하는 위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오래된 영웅인 만큼 다양한 연구가 이루어져 현재는 원래 포지션인 레인에만 묶여있는 것이 아니라 정글로 들어가는 모습도 자주 연출되고 있습니다. 아이템 빌드 또한 WP 아이템 트리에 한정되는 것이 아닌 CP 아이템을 섞어주는 하이브리드적인 모습도 많이 보여주고 있죠. 이 아이템 빌드의 효율성은 이미 VIPL 등 대회 무대에서 이미 입증된 바 있습니다.


▲ 1.9 패치를 통해 예전의 위용을 찾았다!


잘 성장했을 경우 어떤 영웅보다 강력한 캐리력을 갖추는 링고이지만, 팀의 적절한 지원과 '반사의 완갑' 활용이 전혀 없다면 한타 단계에서 순식간에 녹아버리기도 쉽습니다. 생존기라고 할만한 것이 '장전 가속'에서 나오는 빠른 이동 속도 뿐이기 때문에 코쉬카 같은 영웅들에게 안좋은 위치에서 물리게 된다면 사실상 살아나오기 힘들다고 봐야 합니다. 빠른 손이 곧 생명이죠.

링고는 이렇듯 장점만 갖춘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베인글로리의 시작과 함께한 영웅이기 때문에 유저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공략들이 많으며 다른 영웅들보다 쉽게 입문할 수 있습니다. 레인, 정글을 불문하고 말이죠.


링고,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 손이 빠르신 분

■ 원거리 딜러 입문자

■ 최고의 3티어 스킨을 원하시는 분



■ 날아라, 리워크 페탈!



페탈은 1.9 패치를 통해 가장 큰 변화를 겪은 영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존 씨앗을 직접 발아시키는 스킬 메커니즘에서 자동으로 발아하게 바뀌었으며, 활용에 따라 다양하게 쓰일 수 있는 '씨앗 콩콩!' 스킬이 새로 생겼습니다. 기존 '뚜벅이' 영웅에 속했던 페탈에게 날개를 달아준 스킬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확실한 활용법이 확립되지 않았기 때문에 일부 유저들에게는 어렵게 다가오고 있는 것도 사실이죠.

신규 스킬 추가 외에도 두드러지는 변화점이 있습니다. 바로 CP 페탈의 도약입니다. 패치를 통해 궁극기인 '동시다발적 폭발' 스킬 재사용 대기시간이 크게 줄어들었으며, 뮤니언이 받는 CP 계수가 크게 증가했습니다. 또한 과부하 추가 효과도 생겨났기 때문에 요즘은 WP보다는 CP 아이템 트리가 성행하고 있습니다.


▲ 할로윈에는 페탈을..!


CP 스킬이 강화됨과 동시에 기본 공격력, 공격 속도, 사거리 등의 기본 능력치가 대폭 감소하였기 때문에 이전 WP 페탈의 입지는 더더욱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특히 WP 페탈의 강력함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던 7이라는 사거리가 6으로 줄어든 것은 WP를 주로 플레이하던 유저들에게는 치명적으로 다가왔을 가능성이 큽니다.

WP 페탈 처럼 긴 사거리를 이용해 카이팅 하지는 못하겠지만, CP 페탈도 WP 페탈에 못지 않은 파괴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난전에서 '동시다발적 폭발'을 잘못 스치기라도 했다간 바로 전투 이탈, 최악의 경우 그자리에서 즉사할 수도 있을 만큼 CP 페탈의 위력은 현재 폭발적입니다.


페탈,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 하수인 부리기에 능하신 분

■ '씨앗 콩콩!'을 한 번도 안써보신 분

■ 집 밖은 위험! 할로윈에는 역시 집에서 '단호박 페탈' 플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