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이 넘게 이어져 온 마블 코믹스의 역사. 최초의 슈퍼 히어로인 '네이머'와 '휴먼 토치'를 시작으로 수많은 슈퍼 히어로와 슈퍼 빌런이 등장했습니다. 간단히 그 수를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요.

다양한 영웅과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마블 코믹스의 본가 '지구-616', 얼티밋 세계 '지구-1610'이 있다 보니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배경이 되는 '지구-199999'에서는 눈에 띌만한 새로운 영웅은 많지 않았습니다. 원작의 매력적인 캐릭터를 현실성 있게만 바꿔도 충분히 먹혀드니 새로운 캐릭터에 힘을 쏟을 필요가 없었던 거죠.

물론 예외도 있습니다. 쉴드의 다재다능 요원 '필 콜슨'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 이제는 주연이라는 이름이 더 어울리는 쉴드 요원 겸 국장 '필 콜슨'.

'아이언맨'의 연출을 맡은 존 패브로는 원작에는 없던 캐릭터 필 콜슨 역에 평소 친분이 있던 배우 클라크 그레그를 캐스팅합니다. 그레그는 원체 비중이 적은 인물이었기에 별 부담 없이 참여했지만, 영화의 흥행과 함께 그레그의 자연스러운 연기가 빛을 보며 차기 시리즈에도 등장하게 됩니다. 특히 토르, 캡틴 아메리카와의 유대관계를 뽐내며 어벤져스 프로젝트를 이끌고 MCU의 마스코트 격인 인물로 성장합니다.

단역으로 등장한 콜슨은 '어벤져스' 이후 쉴드의 이야기를 다루는 드라마 '에이전트 오브 쉴드'의 주인공에 이르며 인기 캐릭터로 거듭납니다. 특히 피어잇셀프 이슈 이후 등장한 코믹스 '배틀 스카'에 등장하며 영화를 넘어 코믹스 세계에도 등장하죠.

▲ 흑인 닉 퓨리와 코믹스에도 등장하게 된 '필 콜슨'

로키에게 죽음을 당하며 어벤져스들의 마음을 하나로 뭉치게 한 필 콜슨. '에이전트 오브 쉴드'에서 살아 돌아오며 다시금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만나기 어려운 인물이 되어버렸습니다. 영화와 드라마가 동시에 진행되는 MCU지만, 드라마를 보지 않은 관객은 왜 필 콜슨이 다시 살아 돌아왔는지 알 수 없기 때문이죠.

다만, 마블 스튜디오의 회장 '케빈 파이기'가 드라마의 세계관을 시네마틱 유니버스와 긴밀하게 하고자 하는 성향이 강한 만큼 콜슨도 다시 영화에 얼굴을 드러낼 여지가 충분합니다.

▲ 얼티밋 스파이더맨에서 피터의 학교 교장으로 등장하는 등 활동 영역을 꾸준히 넓히고 있는 필 콜슨.





☆ 마블 퓨처파이트의 캐릭터 배경 및 첫 출연은 지구-199999이기에 영웅의 이야기도 코믹스 기준의 지구-616 대신 MCU를 따릅니다.

쉴드의 레벨 7 요원 필 콜슨은 무한 동력인 아크 원자로를 개발한 토니 스타크를 찾아 나섭니다. 그를 쉴드의 기술 개발 고문으로 영입하고자 했었죠. 하지만 '아이언 몽거'를 개발한 '오베디아 스탠'과의 일전 후에야 제대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됩니다. 그마저도 토니 스스로 아이언맨임을 밝혀 은밀하게 추진하던 쉴드 영입은 물 건너가 버리죠.

토니가 기존의 발명품을 개량한 신형 아크 리액터를 개발하며 콜슨과의 인연도 계속되었습니다. 쉴드의 기본 이념은 인류에 위험이 되는 물건을 관리, 제거하는 것. 그렇기에 콜슨은 토니 주변에서 신형 아크 리액터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감시하기 시작한 거죠.

▲ 토니의 자택에서 발견한 캡틴의 방패를 가져가려고 했던 캡틴의 열렬한 팬, 콜슨.

하지만 사막 한가운데에서 미학인 위험 인자 '0-8-4'가 발견되고 콜슨은 해당 물건이 무엇인지 알아내기 위해 뉴멕시코로 떠납니다. 나머지는 토니의 연인 페퍼 포츠의 비서로 잠입한 블랙위도우에게 맡기고요.

뉴멕시코에 떨어진 '0-8-4'는 다름 아닌 토르의 망치 '묠니르'였습니다. 그리고 이를 가지러 온 토르와 처음 만나게 되죠. 특히 토르는 콜슨을 보며 콜의 아들(Son of Coul)로 부르기 시작합니다. 이는 후에 등장하는 시프 등 아스가르드인이라면 그를 존경하는 의미로도 사용하고 있고요. (토르 '오딘'슨처럼 콜이라는 아버지의 부칭을 사용했다 착각한 거죠.)

▲ 토르와의 친분도 착실히 쌓는 인맥의 왕 콜슨.

이후 쉴드의 임시 히어로 집단 구성 프로젝트인 '어벤져스'가 발동되고 백방으로 돌아다니며 영웅들을 영입하기 시작합니다. 그 결과 퓨리가 구해낸 캡틴 아메리카를 포함해 아이언맨, 헐크, 토르 등을 헬리캐리어로 끌어들입니다. 하지만 성격이 제각각인 이들을 하나로 만들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아니 그의 죽음이 없었다면 영영 불가능했을지 모를 일이고요.

콜슨은 계략을 써 제 손으로 쉴드에 잡혀온 로키에 의해 창에 찔려 죽고 맙니다. 이때까지도 어벤져스는 서로 티격태격하는 상태였죠. 하지만 콜슨의 죽음과 그가 남긴 한마디-제 죽음이 그들을 뭉치게 한다면 그것으로 충분해요.-로 어벤져스는 하나의 팀으로 자리 잡게 됩니다.

▲ 죽으면서도 어벤져스의 단합을 꿈꾼 콜슨의 최후.

죽은 줄로만 알았던 콜슨은 쉴드-616의 리더로 현장에 복귀합니다. 그는 과거의 동료 멜린다 메이와 그랜트 워드, 스카이, 리오 피츠, 젬마 시몬스 등을 이끌고 다양한 임무를 수행해 나갑니다. 하지만 자신도 어떻게 살아돌아왔는지는 알지 못합니다. 그저 타히티 해변에서 휴가를 즐겼다고만 기억하죠.

하지만 훗날 타히티의 행복한 휴가는 죽은 사람을 살려내는 쉴드 극비 연구인 타히티 프로젝트에 의해 덧입혀진 기억이라는 것이 밝혀지죠. 자신을 수없이 죽여달라 부탁할 정도로 고통스웠던 치료 내용도 기억하고요. 특히 자신을 살려낸 약품이 푸른색 피부를 가진 외계인의 체액임을 안 콜슨은 큰 충격에 빠집니다.

▲ 자신만의 쉴드 팀으로 복귀한 콜슨의 '팀 쉴드-616'.

부활의 정체를 발견한 콜슨은 이후 이상 행태를 보이기 시작합니다. 스스로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이상한 표식을 그리기 시작한 거죠. 처음에는 책상에 그리기 시작한 것이 벽 한 면을 다 덮을 정도로 커지고 매일 쉬지 않고 그려야만 멈출 수 있게 변합니다.

그의 충동적인 행동은 그렸던 기호가 3D 이미지로 된 지도임을 알게 되고 나서야 멈출 수 있었습니다. 외계인의 체액을 통해 생긴 기호에 대한 궁금증, 그것이 그의 이상 행동의 원인이었던 거죠. 이후 이 지도는 고대 유적의 위치가 적힌 지도로 외계 종족 크리가 지구인의 능력을 발현하는 장소임이 밝혀졌습니다. 영화로도 공개될 예정인 인휴먼즈가 되는 거죠.

▲ 그의 이상행동에는 외계종족 크리가 배후에 있었습니다.

모든 사건의 전모가 밝혀진 지금, 지구 곳곳에서는 인휴먼즈가 곳곳에서 발현하고 있으며 통합 쉴드의 국장 자리에 오른 필 콜슨은 요원들을 추슬러 다시금 세계 위협을 방지하고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말이죠.


▲ '필 콜슨'의 공식 파워그리드.





멀끔한 슈트 차림의 필 콜슨은 별다른 특수 능력은 없는 만큼 딱 인간다운 능력을 보여줍니다. 특별히 강력한 기술이 없고 눈을 호강시켜주는 현란한 스킬도 없죠. 하지만 영화와 드라마에 나왔던 다양한 총기를 활용한 우직한 공격을 선보입니다.

특히 패시브 스킬 '풀가동'을 활용하면 스트라이커가 쉬지 않고 등장해 지원해줍니다. 멜린다 메이, 난입 동료, 스트라이커 등 혼자 플레이해야 할 임무를 편대 단위로 플레이하게 됩니다. 쉴드의 국장다움을 적들에게 뽐내는 거죠. 스트라이커 수도 41명으로 여타 영웅에 비해 독보적으로 많습니다.

▲ 큰 총을 제외하면 그냥 인남캐인 콜슨.

필 콜슨의 세번째 장비인 '방탄 조끼'는 치명타율과 치명타 피해율 옵션이 함께 달려있어 치명타와 관련된 특수 장비와 좋은 시너지를 보여줍니다.

다만, 스킬 구성이 빼어나진 않고 조작도 쉽지 않은 만큼 패시브와 적절한 팀 효과를 이용해 단점을 보완해 플레이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동속도 및 공격 속도 옵션도 가지고 있어 적의 공격을 피해 원거리 피해를 가하는 카이팅 능력이 우수하지만, 평타 공격 배율이 낮아 실제 피해량은 높지 않은 편이고요.

▲ 세트 자동 변경 기능이 생겨 원하는 ISO-8 세트를 손쉽게 변경할 수 있다.

주력 스킬인 '콜슨의 복수'의 기본 재사용 대기시간이 짧아 스킬의 쿨타임은 크게 의미가 없죠. 대신 블래스터의 빈약한 체력을 채워줄 수 있도록 ISO-8 세트는 보호막을 생성하는 '피의 갈증'이나 '극단적 밀도 강화'를 장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콜슨의 스킬은 총기를 활용한 긴 사정거리를 자랑합니다. 하지만 모든 스킬이 근접 거리에서 사용할 때 훨씬 높은 효율을 보여주는 만큼 적의 사정거리 안에 뛰어들어 육탄전을 벌여야 합니다.

▲ 필 콜슨의 스킬 구성.

콜슨을 소집할 때부터 사용할 수 있는 '콜슨의 복수'는 어벤져스에서 로키를 공격한 무기 '밤비노'를 이용한 원거리 스킬입니다. 뒤로 백플립 한 후 3방향으로 뻗어 나가는 구체 3발을 쏘는 스킬입니다. 구체마다 38%의 공격력을 가지고 있어 적에게 총 114%의 피해를 줍니다.

'콜슨의 복수'는 시스터 그림의 '처벌'이나 불스아이의 '칼날 폭풍'처럼 근거리에서 사용해 모든 투사체를 맞추면 3배의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잘만 사용하면 5초의 재사용 대기시간마다 342%의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셈이죠. 하지만 뒤로 튀어 나가는 모션 때문에 3발을 모두 맞추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 3발을 다 맞추면 공격력도 3배!

영화에 등장했다시피 밤비노는 아스가르드의 병기 디스트로이어를 재구성해 만든 무기입니다. 콜슨의 두 번째 스킬 '디스트로이어 활용'이라는 이름도 그렇게 지어진 것이고요. 적에게 돌진해 밤비노로 공격한 후 백 텀블링해 4발의 추가 공격을 가하는 스킬입니다.

달려가는 동작중에는 무방비 상태가 되기에 최대한 적에게 붙어서 사용해 접근 시간을 줄여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 큰 무기로 박아버리는 콜슨.

★3에 익히는 스킬 '에이전트 멜린다 메이'는 에이전트 오브 쉴드에 등장한 요원 '멜린다 메이'를 소환해 함께 싸우는 스킬입니다. 메이는 콜슨과 동일한 능력치를 가지고 있으며 스킬 레벨이 올라갈수록 1%씩 능력치가 상승합니다. 그렇기에 콜슨 자체의 능력치가 낮은 초중반에는 적에게 쉽게 제거되지만, 장비와 ISO-8 등으로 체력과 방어력을 높인 후반에는 적의 공격을 콜슨 대신 받아주기에 모자람이 없는 강인함을 자랑합니다.

'에이전트 멜린다 메이'는 20초의 스킬 재사용 대기시간을 가지고 있으며 소환 후 10초가 지나면 전역에서 이탈, 10초 후 다시 소환할 수 있습니다.

▲ 스케이팅과 무술로 단련된 메이의 멋진 트리플 악셀.

콜슨의 ★5스킬 '콜슨 스페셜'은 '에이전트 오브 쉴드'에서 존 개릿을 녹여버린 0-8-4로 화면 끝에서 끝까지 이르는 긴 사정거리를 자랑합니다. 또한, 5히트 스킬로 히트 당 167%, 총 835%의 공격력을 자랑하죠. 다만, 공격 중에는 천천히 이동하며 공격하며 경직 기능이 없어 스킬이 중단되기 쉽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 눈에 보이는 적은 모조리 사정거리 안에 든 셈.

콜슨의 리더스킬 '국장'은 아군의 재사용 대기시간을 최대 30%까지 감소시켜주는 독특한 스킬입니다. 해당 효과는 치명타 공격 시 50%의 확률로 발동되며 10초의 재사용 대기시간을 가집니다. 재사용 대기시간을 줄여주는 버프 기술이 극히 적은 만큼 쿨타임이 긴 영웅과 함께 사용할 때 높은 시너지를 발휘합니다. 다만, 해당 효과는 빌런에게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패시브 스킬 '풀가동'도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독특한 스킬입니다. 스트라이커의 발동 확률과 쿨타임 감소 +50%를 가지고 있죠. 20%의 발동 확률을 가진 영웅과 팀을 맺으면 70%의 확률로 등장하는 거죠. 공격 시 등장하는 스트라이커로 팀을 꾸리면 3초마다 등장하는 스트라이커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45명에 이르는 많은 수의 스트라이커 존재해 선택의 폭도 넓죠. 이를 이용하면 강력한 팀원의 효과를 업어 손쉽게 임무를 클리어할 수 있습니다.

풀가동은 콜슨의 주력 스킬로 꼽히지만, 협동 플레이나 배틀 월드에서는 사용할 수 없기에 콜슨의 능력을 제대로 활용할 수 없게 하는 스킬이기도 합니다.

▲ 3명의 영웅을 함께 부리는 콜슨의 '풀가동'.





콜슨의 모든 팀 효과는 영화 '어벤져스', 드라마 '에이전트 오브 쉴드'의 영웅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색이 뚜렷한 만큼 2인 팀 효과 2개를 이용한 팀 구성도 편리합니다. 또한, 패시브 '풀가동'을 활용해 팀 효과 없이 훌륭한 스트라이크 영웅으로 팀을 구성할 수도 있습니다.

#1. 팀 콜슨


팀 콜슨은 이름 그대로 콜슨과 콜슨 팀의 두 여성 요원 데이지 존슨과 모킹 버드로 이루어진 팀입니다. 모든 공격력 상승 +5.4%, 모든 방어력 상승 +5.3%, 스킬 재사용 시간 감소 4.7% 등 매우 우수한 팀 효과가 있습니다. 둘다 스트라이커 등장 영웅으로 패시브 활용도 용이하다는 장점도 있죠.

다만, 체력이 적은 블래스트+블래스트+스피드 조합에 모킹 버드의 성능이 그리 좋지 못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2. "제가 아이언맨입니다" + 토니의 장난감


콜슨과 아이언맨, 워 머신으로 구성된 팀으로 기본 성능이 뛰어난 두 영웅을 스트라이커로 사용하는 데 특화된 조합입니다. 일반 졸개 처리가 우수한 영웅들로 구성된 만큼 자동 반복에 뛰어난 효과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더불어 공격 속도 상승 +4.2%, 방어 무시 4.9%, 치명타 피해율 상승 4.7%, 이동 속도 상승 +4.3%로 필슨의 장비 옵션과 잘 맞는 팀 효과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다만, 팀원 셋 다 블래스트 영웅이기 때문에 스피드 영웅을 상대하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3. 콜의 아들, 필 + 묠니르를 찾아서 + 조금 복잡한 관계


콜슨과 시프, 토르로 구성된 2인 팀 효과 3개로 구성된 조합입니다. 모든 공격력 상승 +5.1%, 모든 방어력 상승 +5.1%, 회피율 상승 +4.9%, 치명타율 상승 +5%, 치명타 피해율 상승 +4.5%, 상태이상 지속시간 감소 5% 등 공격과 생존 모두 상승시켜주는 팀 효과를 자랑합니다. 또한, 시프와 토르 모드 공격 시 등장하는 스트라이커라는 장점도 있죠.

컴뱃, 블래스트, 유니버설 등 속성 조합도 준수한 편이지만, 영웅 자체의 성능이 조금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대사 몇 마디 없던 조연에서 MCU 대표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콜슨이라는 캐릭터가 이렇게까지 인기를 끌리라고 예상한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하지만 뚜렷한 캐릭터와 쉴드에 없는 훈훈한 인상, 그리고 자신의 팀원에게 무한한 신뢰를 보내는 자비로운 동료의 모습은 거칠고 제멋대로인 마블 영웅들 사이에서 더욱 빛나 보이는 요인이 됐습니다. 배우 클락 그레그의 선한 인상과 연기력도 한몫했고요.

이런 인기를 바탕으로 영화에서 애니메이션, 코믹스로 활동 영역을 넓힌 필 콜슨. 그의 매력은 게임에까지 퍼졌습니다. MCU 속 모습을 그대로 빼다 박은 마블 퓨처파이트에서 쉴드의 국장다운 독특한 스킬로 무장한 필 콜슨을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