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에서 주최하고, 한국이스포츠협회에서 주관하며, 인벤에서 주관운영 및 방송하는 알바천국 2015 리그 오브 레전드 대학생 배틀 윈터에서 첫 강원 지역 본선 진출 팀이 탄생했다. 6번 시드의 주인공은 한림대학교 숨은본일찾기다. 새벽 5시에 일어나 강릉까지 바쁜 걸음으로 대회에 참가하며 성실함을 무기로 가장 먼저 본선 6번 시드를 차지했다.


다음은 한림대학교 숨은본일찾기의 인터뷰 전문이다.


Q. LCB 본선 진출에 성공했는데, 소감이 어떤가?

이동우 : 학교가 한림대학교 춘천이다. 우리가 의대생이라 최근에는 수업을 경기도 평촌에서 수업을 듣고 있다. 우리가 이 대회 때문에 아침 5시에 일어나서 버스를 타고 강릉에 왔다. 사실, 그래서 경기력이 잘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는 데, 본선에 진출하게 돼서 기분이 좋다. 성실함의 승리인 것 같다. 이번 대회가 첫 출전인데, 시드권을 받아서 기쁘다.


Q. 예비 멤버가 2명이나 있다. 예비 멤버에 대해 소개해달라.

이동우 : 원래 탑을 주로하는 사람이 없었다. 그래서 탑도 잘하는 (김)우석이 형과 함께하려고 했지만, 안타깝게 유급해서 수업 지역이 달라 형과 연습을 잘 못했다. 지금은 잘 맞는 5명이 대회에 왔지만, 우석이 형이 탑 라인의 역할을 잘하기에 본선에 나가서는 언제든지 출전할 수 있을 것이다.


Q. 탑 라이너가 둘인데, 오늘 경기에 온 이동우와 김우석의 장, 단점을 비교해보자면?

박재현 : 우석이 형과 같이 게임을 많이 해왔다. 그런데 학교 수업 상황상 떨어지게 되면서 게임을 자주 못해서 조금 아쉬웠다. 나는 멘탈이 조금 약하고 피지컬이 좋은 편이다. 반면, 우석이 형은 멘탈이 최고라고 생각한다.


Q. 팀원들은 어떻게 모이게 됐나?

이동우 : 대학교 2학년인데, 본과 생활을 하면서 삶의 활력소가 없었다. 그런데, 내가 우연히 이런 대회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대회를 나가면 재미있을 것 같아서 7명이 출전하기로 했다.


Q. 대회를 위해 어떤 연습을 했나?

설성훈 : 수업이 끝나고 시간을 내서 함께 연습을 하고. 새벽이나 밤에 각자 집에서 같이하는 편이었다. 다들 바빠서 많은 시간을 내진 못했지만, 남은 시간을 쪼개 연습했다.


Q. 이번 대회 목표는 어디까지인가?

설성훈 : 이미 예선을 뚫었기 때문에 남은 목표는 우승 뿐이다.


Q. 본선까지 많은 시간이 남았다. 어떻게 보낼 생각인가?

이동우 : 시험이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남은 시험 공부를 해야겠다.

설성훈 : 본선 경기를 시뮬레이션하며 연습하겠다. 내가 나름 멘탈을 잡아주는 많은 역할을 한다. 어린 친구들 멘탈 잡는 데 정말 힘들었다. 내가 팀원들 멘탈만 잘 조율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박재현 : 먼 강릉까지 와서 예선 통과했다. 더 높이 올라가서 경기를 많이 했으면 좋겠다.

이동우 : 집이 원래 강릉이라 홈 경기하는 분위기였다(웃음). 이 기세를 몰아서 우승까지 하고 싶다.

성청경 : 내가 이 팀의 에이스기 때문에 내 실력을 최대한 발휘해 팀을 우승까지 이끌고 싶다.

손동환 : 집이 부산인데, 강릉까지 와서 뭐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웃음). 그렇지만 팀원 목표가 우승인 만큼 열심히 노력해서 힘이 되고 싶다.

설성훈 :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서포터. ‘진정한 서포터란 이런 것’이라는 것을 이번 대회를 통해 증명하겠다. 다른 팀의 서포터는 일반 유저일 뿐이라는 것을 내 경기를 통해 증명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