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신의 세대교체? 아직은 내가 위!

최강의 권사를 결정짓는 매치의 첫 번째 세트. 공중에서 다리걸기로 신경전을 벌이는 양 선수였는데, 강덕인이 먼저 포문을 열고 포격을 개시했다. 김형주의 뛰어찍기에 탈출기를 적중시킨 뒤 투지발산을 사용하고 순식간에 김형주를 탈진직전까지 몰아붙였다. 하지만 마지막 한 발이 부족했고 빠져나간 김형주가 역으로 투지발산을 사용한 뒤 콤보를 꽂아넣으면서 역전승을 챙겼다.

공중에서 상태이상을 먼저 적중시키고 김형주의 생명력을 절반가량 먼저 빼낸 뒤 탈출기까지 저항해낸 강덕인이 초반부터 크게 앞서나갔다. 하지만 김형주도 신흥 권신으로서의 면모를 톡톡히 보여주었다. 강덕인의 빈틈에 정확하게 붕권을 꽂아넣으면서 연타를 이어나갔고 생명력 상황은 순식간에 뒤집어졌다. 서로 한 대만 타격해도 승부가 결정될 상황에서 웃은 것은 강덕인이었다. 투지발산을 사용한 뒤 공중 뛰어찍기를 적중시켜 세트를 원점으로 돌려냈다.

초반 횡이동과 파고들기 신경전에서 앞서나간 것은 김형주였다. 승룡각을 이용해 강덕인의 탈출기를 먼저 빼내는데 성공한 것이다. 공격을 주고받는 가운데 생명력 상황은 비슷하게 이어졌고 서로 캐치에 실패하는 실수를 범하면서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경기가 펼쳐졌다. 마지막 순간에는 강덕인이 다운된 상태에서 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졌다. 강덕인의 선택은 탈출기가 아닌 누워반격이었는데, 김형주가 여기에 뛰어찍기를 적중시키며 다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공중에서 다리걸기를 적중시킨 강덕인이 승룡각과 붕권, 공중콤보까지 쏟아넣으며 김형주의 생명력을 절반까지 빼내는데 성공했다. 김형주가 반격을 시도하긴 했지만 이번 세트에서 강덕인의 손에 쥐어진 승기는 흔들리지 않았다. 탈출기를 김형주에게 적중시킨 뒤 상태이상 연계를 침착하게 이어나가 최종세트까지 경기를 끌고나갔다.

마지막 대결에서 선공을 적중시킨것은 김형주였다. 권무를 적중시킨 뒤 상태이상기를 연계해 강덕인에게 큰 피해를 입혔다. 하지만 원조 권신의 침착함이 한 층 빛났다. 강덕인은 탈출기가 없는 상태에서 김형주의 공격을 허용했지만 앞서 넣어놓았던 점혈에 김형주가 넘어진 순간을 놓치지 않앗던 것이다. 서로 한 타이밍을 노리는 상황에서 김형주가 투지발산을 사용했는데, 그 순간 강덕인의 승룡각이 터져나왔다. 탈출기 쿨타임은 아직 한참 남은 상황이었고 강덕인의 콤보는 기계같이 정확했다. 결국 김형주가 쓰러지면서 강덕인이 3:2로 4강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