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컴한 학교, 그리고 수위아저씨. 많은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 만든 '화이트데이'가 PS VR로 출시된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이하 SCEK)는 4일 'SCEK컨퍼런스'를 개최, 현장에서 '화이트데이'의 PS VR을 선언했다. 발매를 앞두고 있는 스마트폰용 신작 '화이트데이'와는 별개의 타이틀로 개발된다.

PlayStationVR 용 '화이트데이'에서 유저들은 마치 실제로 밤의 학교를 탐험하는 것과 같은 경험을 하게 되며. 이를 통해 기존에는 느낄 수 없었던 공포를 체험해볼 수 있다. 게임의 본질인 '공포'가 가상현실이라는 새로운 플랫폼을 만나면서 한층 더 극대화할 전망이다.

또한 공포 외에도 게임 속에 등장하는 각종 여성 캐릭터들과의 '상호작용' 또한 VR이라는 플랫폼과 만나서 한층 강화된다. 로이게임즈는 VR용으로 개발되는 '화이트데이' 콘셉트를 '로맨틱 호러'라고 설명하며, 원작이나 모바일 버전과는 차별화되는 게임성을 통해 게이머들에게 보다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 로이게임즈 이원술 대표

행사를 방문한 로이게임즈 이원술 대표는 "국내에 몇 안되는 호러게임이다. 리메이크를 결정하면서 VR로의 개발을 염두해왔다. 그러던 도중 SCEK의 협조가 있었고, VR로써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그는 "화이트데이트를 통해 유저들에게 극도의 공포감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VR 버전이 나오면 끝까지 플레이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나올지 궁금하다. 기존의 연애 시뮬레이션 요소도 극대화해, 아름다운 미소녀들과의 교감도 다수 도입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원작에 기반해 개발되고 있는 VR용 콘텐츠 '화이트데이'는 2016년 출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