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2015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모바일 게임'이 대상을 받았습니다. 과거 '간단하게 즐기는, PC 게임보다는 조금 부족한' 이미지였던 모바일 게임은 어느새 저비용으로도 고효율을 낼 수 있는 '황금알'로써 취급받기 시작했죠.

너도나도 '대박 앱'을 목표로 게임 앱 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지금, 더 큰 수익을 위한 글로벌 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일본에 본사를 두고 있는 'GMO 데이터 센터 코리아'는 '클라우드 서버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글로벌 진출을 꿈꾸는 한국 게임 개발자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이번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15'에 참여했습니다.

한국 게임 개발자들에게 일본 퍼블리셔를 소개하고, 더불어 일본 기업에 한국 게임개발사를 소개해주는 '상부상조'의 서포팅 프로그램을 준비한 'GMO 데이터 센터 코리아'의 부스는 BTB관 1층 한 쪽에 자리하고 있었는데요.

따로 서비스 사용을 고려하지 않는 개발자라도 누구든 퍼블리셔 소개, 마케팅 지원상담을 받을 수 있었던 'GMO 데이터 센터 코리아'의 칸다 노리히사 제너럴 매니저를 만나 그들이 하는 일은 정확히 무엇이고, 어떻게 '지스타'에 참여하게 됐는지 자세히 물어봤습니다.

▲ 'GMO 데이터 센터 코리아' 칸다 노리히사 제너럴 매니저


GMO 데이터 센터 코리아 -서로 'WIN-WIN' 할 수 있는 비즈니스 매칭을 지원!

Q. 먼저 'GMO 데이터 센터 코리아'에 대해 간단히 설명 부탁합니다.

'GMO 데이터 센터 코리아'는 모바일 게임과 온라인 게임의 인프라가 되는 클라우드 서버를 제공하는 회사입니다. 일본에는 한국에 진출하고 싶어하는 기업이 많이 있었고, 자연히 '데이터 센터'를 만들어달라고 희망하는 분들도 많아졌죠.

원래 저희의 회사 방침 중 하나가 '게임 개발자들의 지원을 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우선 '한국 진출의 서포터'라는 의미로 데이터 센터를 만들고,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시작해서 점점 사업 전개를 해나갈 계획입니다.


Q. 클라우드 서비스 'GMO 앱스 클라우드'는 어떤 서비스인가요?

'GMO 앱스 클라우드'는 모바일 게임과 온라인 게임에 특화한 클라우드 서비스입니다. 게임에 특화됐다는 것은 서버에 부하가 많이 걸리는 경우, 많은 트래픽을 충분히 풀 수 있는 10G bps의 두꺼운 회선을 준비하거나, 하나하나 높은 스펙의 서버를 제공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외에도 고성능의 로드밸런서를 사용하는 등, 게임 환경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Q. 그렇다면, 현재 'GMO 앱스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한국 기업은 어떤 기업이 있나요?

아직 한국 개발자들에게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가장 잘 알려진 기업으로는 '넥슨'이 있겠네요. '글리터'도 있고요. 퍼블리싱의 형태로는 '4:33'의 타이틀을 일본 기업에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실적'이라는 형태로 말씀을 드리자면, 이미 1,800 타이틀 이상, 400사 이상의 기업이 'GMO 앱스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Q. 이번 '지스타 2015'에 참여하게 된 이유를 듣고 싶습니다.

먼저 '인지도' 겠죠. 한국에서 'GMO 앱스 클라우드'를 널리 알리고 싶다는 생각이었습니다. 다음은 한국 개발자들이 실제로 'GMO 앱스 클라우드'를 사용하셨으면 좋겠다는 출시 목표와 같은 이유고요.

일단 '지스타'라는 무대는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게임쇼이기 때문에,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한국 개발자들에게 서비스를 소개하고, 직접 알아주셨으면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Q. '지스타 2015'에서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가 있다면?

이번 지스타에는 300사 정도의 기업이 참여하고 있는데, 대략 200사 정도의 기업과 콘택트를 한다든지, 자료를 건네는 것이 개인적인 목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한국의 기업과 일본의 기업을 콘택트 시키는 '비즈니스 매칭'이 주된 목적이죠. 일본에는 한국의 게임을 퍼블리싱하고 싶다는 요청이 생각보다 많이 있습니다. 이런 일본 기업들과 한국의 기업을 하나라도 많이 매칭시키려고 합니다.

현재까지 30사 정도의 한국 기업과 비즈니스 매칭이 이루어졌는데, 이 중 하나의 기업이라도 실제로 'GMO 앱스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해주셨으면 하는 마음도 있습니다. 흥미를 갖고 사용해주신다면 그것만큼 기쁜 일도 없겠죠.


Q. 한국에도 많은 클라우드 서비스가 있는데요, 'GMO 앱스 클라우드'만의 강점이 있다면?

크게 2가지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첫 번째로는 코스트. 저렴한 가격입니다. 업계 최저가 수준의 저렴한 비용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이 첫 번째 메리트입니다.

두 번째 강점은 '안정성'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한국의 'GMO 데이터 센터 코리아'의 경우 제가 부임한 작년 4월부터 현재까지 1년 이상 단 한 번의 서비스 장애나 오류가 발생한 적이 없습니다. 이것은 안정성을 보장하는 좋은 네트워크 서버 기기를 제공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씀드릴 수 있죠.


Q. 이미지 캐릭터인 '미쿠모 안즈'가 눈에 확 들어오는데요. 이런 이미지 캐릭터를 만들게 된 이유가 있나요?

여러 가지 이벤트에 참여하고 서비스를 출품할 때 '역시 이미지 캐릭터가 있는 편이 좋을까?' 하는 생각을 했고, 그렇게 탄생한 것이 '미쿠모 안즈'입니다. 실제로 다양한 홍보용 상품을 만들 수도 있고, 사람들의 눈길을 끌거나 하는 좋은 포인트가 됐죠. 'GMO 앱스 클라우드' 서비스에는 흥미가 없지만, 캐릭터에 관심을 갖고 어떤 것인지 물어오는 분들도 많이 계실 정도입니다.

▲ GMO 데이터 센터 코리아의 부스에서 배포 중인 이미지 캐릭터 '미쿠모 안즈' 굿즈


Q. '미쿠모 안즈'의 캐릭터의 설정이나 방향성이 일본 문화에 특화되어 있는데, 한국 정서에 맞는 새로운 변화 같은 것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한국용으로 바꿔볼까? 하는 이야기도 물론 있었습니다. 하지만, '미쿠모 안즈' 자체의 캐릭터 설정은 이미 확실히 잡혀 있으므로 설정 변화가 있기는 힘들 것 같다는 이야기가 됐죠. 하지만 'GMO 인터넷'의 다른 서비스 중 여동생 설정의 '코노하'라는 캐릭터가 있는 것처럼, 한국에서의 서비스가 좀 더 알려진다면, 그때는 새로운 한국용 캐릭터가 등장할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 GMO 인터넷 '코노하'의 미쿠모 코노하. 한국용 캐릭터의 등장 가능성도?


Q. 앞으로의 'GMO 앱스 클라우드' 한국 서비스 전개 방향을 알고 싶습니다.

'GMO 앱스 클라우드' 서비스의 경우, 새로운 기능이나 업데이트가 먼저 일본에 적용되고, 이후 한국 서비스에 추가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하드디스크의 추가 같은 것이 예정되어 있는데, 이러한 새로운 서비스를 계속 추가함으로써, 고객이 게임 개발에 좀 더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입니다.

이외에도 CDM이나 MBaaS(Moblie Backend as a Service)와 같은 모바일 게임 개발을 지원하는 기능이나, '온라인 게임 개발 엔진' 같은 서버 이외에 게임에 특화된 서비스를 계속 추가할 예정입니다.


Q. 마지막으로, 인벤 독자와 서비스 이용을 고려하고 있을 한국 개발자들에게 한마디 부탁합니다.

아직 'GMO 데이터 센터 코리아'라는 이름은 물론 'GMO 앱스 클라우드' 서비스의 존재도 한국에서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앞으로도 '지스타'와 같은 한국의 다양한 이벤트에 출전해서 홍보를 계속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게임 개발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서비스가 준비되어 있고, 앞으로도 새로운 기능들을 계속 추가할 것이니, 한번 서비스를 사용해보시길 바랍니다. 가격적인 부분부터 게임 개발의 면면을 하나하나 살피고, 좋은 게임 개발을 할 수 있도록 성심성의껏 서포트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