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쇼를 다녀오신 분이라면 아실 겁니다. 이거, 은근히 고역이에요. 일단 사전 예약을 하지 않았으면 입장하는데도 몇 시간 기다리는데 하고 싶은 게임의 시연줄은 끝이 안 보이고...행사장이 좁다 좁다 하지만 막상 걷다 보면 은근히 넓어요. 그리고 다리도 아파서 금방 지치죠.

게다가 친구나 연인, 혹은 가족과 함께 왔다면...둘 모두 고생을 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즐거운 추억을 만들려고 온 지스타에서 자칫하면 슬픈 기억만 남길 수도 있죠. 저도 예전에는 가끔 그랬거든요. 11월의 부산은 딱 활동하긴 좋은데, 행사장은 더워요. 한탄하자니 뭐 어쩔 수 없는 것 같기도 해요. 원래 사람이 많이 몰리는 곳은 이런 경우가 태반이죠.

하지만 뭔가 꼭 추억을 남겨보고 싶죠. 뭐, 추억을 만들진 못하더라도 즐거운 마음으로 왔으니 즐겁게 놀다 가야 하지 않겠어요? 그러면 여기 방문하시는 걸 꼭 추천해 드립니다! 어디냐고요? 바로 '보드게임 존'입니다. 재미있는 보드게임 한 판이면 지쳤던 몸도 마음도 가뿐하게! 오고 가는 카드와 벌칙 사이에 싹트는 우정과 사…아, 이거 너무 넘어간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하죠.

훈훈하면서도 즐거운 분위기, 그리고 재미있는 보드게임. 잠시 쉬었다 가기 정말 좋은 '보드게임존'을 필름에 담았습니다. 명작 보드게임도 많이 판매하고 있더군요.



오고가는 카드속에


싹트는 우정. 집중한 모습이 보기 좋네요


아들아, 이 게임은 어떻게 하는 것이냐?


네, 엄마 이거는요…


스플렌더. 이거 참 재밌죠. 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판매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명작 보드 게임이 한가득!




이...이것은? 보물이구나!


다양한 주사위가 많아요! 쓸데가 많겠군요. 커피내기라던가...


디자인도 각양각색






명작 루믹큐브. 최대의 약점은 분실






잘 몰라도 걱정마세요. 스태프가 친절히 알려줍니다.


엄마라고 봐주지 않습니다


머리띠가 깜찍한 3인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