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병수 부산시장

금일(14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2015년 추계 한국게임학회 학술발표대회'에서 서병수 부산시장이 참석해 게임산업에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음을 알렸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과거 국회의원 시절 이른바 '손인춘법'으로 불리는 '인터넷게임중독 예방에 관한 법률안' 및 '인터넷게임중독 치유지원에 관한 법률안'에 서명해 게임 업계의 반발을 받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서병수 부산시장은 "좋은 토론을 해주셔서 이것이 게임 산업발전과 E스포츠 진흥에 큰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래는 서병수 부산시장의 환영사 전문이다.

서병수 부산시장 환영사 전문

안녕하세요. 우리 한국게임학회 학술발표대회를 부산 벡스코에서 갖게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도 게임 이벤트나 지스타에 관계된 여러 페스티벌에 참여했지만, 학술대회에 참여하는 것은 처음입니다.

지금 지스타가 이제 부산에서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고, 또 게임 산업 자체가 저는 부산시장으로서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내는 무궁무진한 컨텐츠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제. ICT 라든지 IOT와 같은 기술 개발. 그것이 우리 사회의 전반적인 도시 구석구석까지 응용되는 상황까지 맞물려서 실제 게임 속 가상의 세계와 현실 세계를 접목을 시킨다거나, 아니면 통째로 들어내서 현실에 대입시키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어제 뮤지컬 '묵화마녀 진서연'을 봤는데요. 비가 오는데도 사람이 많이 왔더라고요. 그 스케일. 큰 스케일. 사실 좀 놀라기도 했습니다. 완전한 뮤지컬로서 어떤 뮤지컬도 압도하는 정도의 그런 스케일을 가지게 해주신 데 대해서 감사한 말씀을 드립니다.

또 VR이라고 합니까? 체험하는 것. 이것도 여러 군데서 체험해봤지만. 이것도 앞으로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마침 오늘 학술대회 주제가 '게임산업 규제와 청년고용'인데, 제가 이 부분에서 유명하죠? 제가 과거에 국회의원 시절에 '손인춘법' 에 서명했다는 것 한 가지만 가지고 많은 비판을 하고, 저는 일부라고 생각하는데. SNS상에서는 많은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결국에는 게임산업에 직접적으로 관심을 갖게되고, 또 시장으로서 게임산업을, 부산의 전략적인 산업으로 발전시키게 결심하게 된 동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전화위복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마찬가지로 게임산업 자체도 지금은 좀 어려움에 있지만. 이 어려움을 잘 극복해나간다면 또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하는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오늘 참여해주신 모든 분이 좋은 토론을 해주셔서 이것이 게임 산업발전과 E스포츠 진흥에 큰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또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서태권 원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즐겁고 유익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