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이슈 때문일까요? 세계를 양분하는 GPU 제작사인 '엔비디아'가 올해는 넥슨과 소니라는 두 공룡 사이에 번듯한 부스를 설치했습니다. 엔비디아의 상징과도 같은 색상인 녹색과 검은색으로 물든 부스는 멀리서 봐도 그 존재감을 확실히 느낄수 있었죠.
부스 내엔 온통 컴퓨터 뿐. 하지만 부스를 찾은 게이머들은 원없이 눈요기를 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를 사려 해도 손이 부들부들 떨리고, 통장 잔고를 괜히 살펴보면서 한숨을 쉬게 만드는 하이엔드급 GPU를 서너개씩 때려박아둔 '미친' 컴퓨터들이 버젓이 가동중이었거든요.
PC 성능 감별기로 불리는 '배트맨: 아캄 나이트'를 고정 60프레임으로 돌리는 '노트북'부터 넘처나는 V램을 처리할 길이 없어 그냥 놀리고 있는 슈퍼 컴퓨터까지, '엔비디아'의 부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