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와 조커가 매 세트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4강 승자전에 진출했다.

10일 오후 7시부터 강남 인벤 방송국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기가바이트배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커뮤니티 오픈 토너먼트(이하 HCOT) 시즌2 4강 첫 경기에서는 다나와 조커가 힘든 경기에서도 역전에 성공하며 마이티를 4:1로 꺾고 승자전에 진출했다.


용의 둥지에서 1세트, 다나와 조커는 과감한 엘리전에 성공하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초반부터 마이티의 정교한 기술 연계와 과감한 교전 능력에 무너지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불리한 상황에서도 다나와 조커는 상대의 위치를 파악하고 정확히 움직였다. 상대가 뭉치면 용기사와 공성 캠프를 가져가며 이득을 챙겼다. 마지막에는 봇 라인을 뚫고 핵으로 진격하는 판단을 내렸다. 다나와 조커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핵을 공격했고 가까스로 핵을 먼저 파괴했다.


2세트 파멸의 탑에서도 다나와 조커는 마지막 교전에서 침착함을 잃지 않고 승리했다. 교전에서 '라이드로켓' 정재호의 티리엘이 완벽한 '축성'으로 상대의 핵심 궁극기를 흡수해 연이어 대승을 거뒀다. 이에 마이티는 캘타스와 스랄로 상대 영웅을 차례로 끊어내며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다나와 조커는 마지막 싸움을 앞두고 침착하게 대응했다. 먼저 제단을 가져가고 상대의 제단 획득까지 방해하면서 다시 한 번 역전에 성공했다.


3세트 블랙하트 항만에서 다나와 조커는 일리단을 선택해 용병 캠프 사냥에 집중했다. 교전을 피해 입금에 집중한 다나와 조커는 공성과 레벨에서 크게 앞서갔다. 마이티가 입금을 시도할 때는 우두머리를 가져가며 한 발 앞서가는 운영을 선보였다.

하지만 마이티는 앞선 세트처럼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상대 핵심 딜러인 제이나와 일리단을 먼저 끊어내고 과감한 판단을 내렸다. 성채 포탑을 파괴하지도 않고 요새와 핵을 공격했다. 가까스로 20레벨을 달성한 마이티는 모든 기술을 퍼부어 핵을 파괴하며 한 세트를 만회했다.


4세트 거미 여왕의 무덤에서 다나와 조커는 입금 지역 전투에서 이득을 챙겼다. 교전마다 체력이 낮은 캐리건을 일점사해 끊어내고 '마기' 김진환의 카라짐이 정교한 '신성 장법'으로 아군을 부활시키며 크게 앞서갔다. 성채와 요새를 모두 파괴한 다나와 조커는 유리한 고지를 내주지 않고 3:1로 격차를 벌렸다.


저주받은 골짜기에서의 5세트, 마이티는 초반부터 세 영웅이 탑 라인을 집요하게 공략하며 경험치에서 앞서갔다. 이에 다나와 조커는 용병 캠프와 우두머리 사냥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이어진 한타에서 다나와 조커의 '리아' 김종욱의 제이나 먼저 제압하고 '게걸아귀'와 '휘감는 뿌리'로 상대의 발을 완벽히 묶었다.

이에 다나와 조커는 난전을 유도하며 추격에 나섰다. 홀로 남겨진 마이티의 영웅을 하나씩 제압하고 우두머리를 선점하는 데 성공했다. 상대가 먼저 20레벨을 달성한 상황에서도 과감한 교전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다나와 조커는 앞 선 세트에서 아쉽게 끊겼던 '리아' 김종욱의 제이나가 상대의 '어그로'를 끌며 기적의 역전승을 거두며 4강 승자전에 진출했다.




■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커뮤니티 오픈 토너먼트 4강

마이티 1 vs 4 다나와 조커
1세트 마이티 패 vs 승 다나와 조커 용의 둥지
2세트 마이티 패 vs 승 다나와 조커 파멸의 탑
3세트 마이티 승 vs 패 다나와 조커 블랙하트 항만
4세트 마이티 패 vs 승 다나와 조커 거미 여왕의 무덤
5세트 마이티 패 vs 승 다나와 조커 조커 저주받은 골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