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MVP 블랙을 상대로 RAVE HOTS는 이변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

12월 11일(금) 강남 인벤 방송국에서 펼쳐질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커뮤니티 오픈 토너먼트(이하 HCOT) 4강에서 MVP BLACK(이하 MVP 블랙)과 RAVE HOTS(이하 레이브)가 맞붙는다. 전 시즌 우승자로 현재 국내 최강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MVP 블랙를 상대로 레이브는 어떤 카드를 준비하고 있을지, 그 과정이 기대된다.


MVP 블랙은 현재 국내에서 적수가 없다는 평가를 들을 만큼 독보적인 실력을 자랑한다. 지난 HCOT 시즌 1 우승을 비롯하여 MSI MGA 2015를 제패, 국제적인 경쟁력도 검증을 마쳤다. 비록, 슈퍼리그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그쳐 블리즈컨 진출은 좌절됐지만, HCOT 시즌2에서도 다른 팀과 비교를 거부할 만큼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가장 빠르게 4강행을 확정 지었다.

또한, 기존 약점으로 지적되었던 'Lockdown' 진재훈의 돌발 행동이나 한타 교전 능력도 완벽하게 보완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존 아웃복서 스타일의 경기 운영도 건재하다. 경기 초반부터 MVP 블랙의 운영에 말려든 팀들은 자신의 플레이를 펼치지 못한 채 허무하게 무너졌다.

이에 비해 레이브의 행보는 그리 순탄치 않았다. 1승 2무라는 다소 찜찜한 성적으로 8강을 마쳤으며, A조 2위라는 성적으로 4강에 진출한 것이다. 4강 진출을 위해 순위 결정전을 치러야 할지도 모르는 위기도 있었다. 지난 슈퍼리그에서 선보인 바 있는 'RaveHamelin' 서상훈의 캐리력도 다소 약화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들이 대결을 펼칠 4강은 조별 리그전과 사뭇 다르다. 각 팀의 마음가짐은 비롯하여 7전 4선승제로 진행되는 만큼, 기초적인 경기력 이상의 체력전을 예고하고 있다. 그렇기에 MVP 블랙도 긴장을 늦출 수 없으며, 레이브에게도 반전의 기회가 열려있다.

과연 MVP 블랙의 완벽함에 대항하는 레이브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다소 불안했던 8강 리그의 기억은 잊고 슈퍼리그 진출 당시의 자신감을 되살려야만 한다. 전승 우승을 노리는 MVP 블랙과 반전을 꿈꾸는 레이브의 대결은 12월 11일 HCOT 4강 2경기에서 확인해볼 수 있다.



□ HCOT 시즌2 4강 듀얼 토너먼트 2일차

12월 11일(금) 19:00 MVP BLACK vs RAVE HOTS
7판 4선승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