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 장경환이 올스타팀을 대표해 좋은 성적을 내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2015 리그 오브 레전드 올스타전이 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렸다. 1일 차 한국 팀의 경기가 시작되기 전에 한국 대표 6인방과 올스타전에 출전한 각오와 소감에 대한 인터뷰가 진행됐다.

먼저 '마린' 장경환은 "팬들이 좋아하는 선수가 올스타전에 오는 것인데, 내가 출전할 수 있다는 것이 영광이다"라고 팬들의 투표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서 세계 최고의 그라가스라는 별명이 있는 '스코어' 고동빈은 "내가 올스타에 꼽힐 줄은 몰랐다. 2위로라도 이 자리에 올 수 있어 기분이 좋다. 배성웅 선수가 평소 SKT T1에서 정글을 도는 것이 부러웠는데, 오늘은 내가 '페이커' 이상혁과 '마린' 장경환과 함께 잘 해보겠다"라며 장난스럽게 각오를 다졌다.

또 평소에 올스타 6인의 친분 관계에 대해서 묻자 '페이커' 이상혁은 "다른 선수와 친하지 않아 어색하지만 친해지고 싶다"라고 수줍게 말했다. '프레이' 김종인은 "이상혁도 이상혁이지만, '스멥' 송경호가 장경환을 극찬해 '마형'과 함께 게임을 해보고 싶었는데 이뤄졌다"라며 기쁜 심정을 드러냈다.

'매드라이프' 홍민기는 "해외 선수 중에 활발한 이미지로 알려진 '레클레스'와 만나보고 싶었다" 이에 답변을 들은 조은정 아나운서가 '더블리프트'와 친분을 묻자 홍민기는 "이제 노선을 변경할 때가 됐다"라며 재치있는 답변을 했다.

마지막으로 장경환이 팀을 대표해 "지금 친해지면서 호흡을 맞춰가고 있는 단계다. 조금만 더 친해진다면 좋은 성적을 들고 귀국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올스타전 취재 (=미국 로스앤젤레스)
양예찬(Noori)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