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니' 허승훈의 활약을 앞세워 유럽이 한국 지역을 상대로 승리했다.

1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2015 LoL 올스타전 3일 차 한국 대표와 유럽 대표간의 경기에서 유럽이 승리했다. 모든 선수가 잘했지만, '후니' 허승훈의 퀸이 탑 라인에서 압도적인 주도권을 잡아 한국이 운영 단계로 들어갈 기회를 주지 않았다.

선취점은 '페이커' 이상혁의 갱플랭크가 기록했다. 적절한 순간 이동과 브라움의 로밍이 만들어낸 결과였다. 그러나 '후니' 허승훈의 퀸이 미드 로밍으로 킬을 기록해 유럽도 균형을 맞췄다. '어메이징'의 엘리스가 탑 다이브에 성공했다. 탑에서 퀸이 2번의 솔로킬을 연달아 올리며 완벽한 주도권을 잡았다.

블루 정글 지역에서 열린 소규모 교전에서 한국이 승리했지만, 빠른 기동력으로 퀸이 합류하자 비등한 결과로 종료됐다. 퀸은 엄청난 기동력으로 이곳저곳을 누비며 압박을 가했고, 유럽이 오브젝트에서 앞섰다. 점점 한국의 분위기가 딱딱하게 굳어가던 중 '프레이' 김종인의 칼리스타와 갱플랭크가 퀸을 잡아 흐름을 끊었다.

유럽이 무난하게 드래곤 3스택을 쌓았고, 자신들이 장점이 있는 소규모 난전을 통해 이득을 봤다. 유럽은 멈추지 않고 스노우 볼을 굴렸다. 바론 지역 시야를 장악해 한타 교전 승리후 바론 사냥까지 성공했다. '레클레스'의 미스 포츈이 '쌍권총 난사'로 매번 교전을 승리로 이끌었고, 2억제기까지 순조롭게 밀어냈다.

당연한 순서로 유럽이 탑 라인으로 진격했고 2차 타워까지 순식간에 밀어냈다. 하지만 갱플랭크가 '화약통'으로 수비에 성공했다. 한국의 억제기가 재생성 됐지만 유럽은 두 번째 바론까지 순식간에 가져갔다. 3억제기를 내주고 한국이 가까스로 방어에 성공했다. 하지만 미드 라인에서 유럽이 한타 대승을 기록했고,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하며 3승에 성공했다.


올스타전 취재 (=미국 로스앤젤레스)
양예찬(Noori)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