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부터 통일한 팀 파이어의 승리!

1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2015 LoL 올스타전 3일 차 이벤트 매치 '올인원 모드'에서 팀 파이어가 승리했다. 블리츠 크랭크 10명의 정신 없는 그랩이 소환사 협곡을 수놓았고, 스킨부터 조직력을 보여준 팀 파이어가 운영도 잘했다.

1레벨 인베이드 싸움에서 로봇 난투극이 벌어졌고, 스킨부터 통일한 팀 파이어가 높은 조직력을 앞세워 승리했다. 2분이 되기 전에 총 8킬이 나왔다. '스코어' 고동빈이 봇 라인 갱킹을 통해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팀 아이스의 'Pyl'이 적절한 그랩 사용으로 반격에 성공했다. 봇 라인의 활약으로 킬 스코어가 비슷해졌다.

모든 라인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교전이 벌어졌고,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됐다. 봇 라인에서 대규모 로봇 난투극이 벌어졌고 타워 사거리 밖에서 그랩을 통해 다이브 아닌 다이브로 팀 파이어가 많은 이득을 봤다.

똑같은 블리츠크랭크지만, 성장 차이가 조금씩 나기 시작했다. 그러나 성장을 잘한 블리츠크랭크도 한 번 끌려가면 죽음을 피할 수 없었다. 두 팀을 더해 37킬이 나왔다. 킬 수에서는 팀 아이스가 밀렸지만 탱커와 AD, AP 딜러의 비율을 잘 맞췄다.

한타에서는 계속 팀 파이어가 승리했지만 2차 타워는 모두 굳건했다. 팀 아이스의 블리츠크랭크 무리가 탑 라인에 집중된 사이, 팀 파이어의 3대의 블리츠크랭크가 봇 라인 스플릿 운영에 들어갔다. 팀 아이스는 미드 라인으로 돌격해 맞불을 놓았지만, 팀 아이스의 2대의 블리츠크랭크가 엄청난 활약을 펼쳐 팀 파이어가 억제기까지 파괴했다.

경기가 중후반까지 도달했고, 팀 파이어가 팀 아이스의 블리츠크랭크 3대를 잡아내고 바론까지 가져갔다. 팀 아이스는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 봇 라인에서 슈퍼 미니언이 계속해서 압박을 가했고, 미드 라인은 바론 버프를 두른 블리츠크랭크 5대가 돌격했다.

그랩으로 다시 한 번 교전이 펼쳐졌고, 팀 파이어가 압도적으로 승리했다. 교전을 벌이는 사이 슈퍼 미니언이 쌍둥이 타워에 도달했고, 그대로 팀 파이어가 넥서스를 파괴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올스타전 취재 (=미국 로스앤젤레스)
양예찬(Noori)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