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폭력 투쟁의 승자는 '프로겐'이었다.

LoL 올스타전 3일 차 1vs1 매치 8강 4경기에서 미드라이너 '프로겐'과 서포터 '아프로무'의 대결이 펼쳐졌다. 서로 협약이라도 한 듯 비폭력 원칙을 앞세워 서로를 공격하지 않고 cs 싸움을 펼쳤고 여기서 '프로겐'이 뒤처졌던 cs를 뒤집으며 역전승을 따냈다.

밴픽에서부터 영어 자음으로 질리언이라는 단어를 완성시킨 양 선수는 서로 아이템도 사지 않고 질리언 미러전을 펼쳤다. 서로 스킬도 찍지 않고 딜 교환도 하지 않은 채 cs 100개 달성만 노리고 미니언 막타를 치는 데 집중했으나, cs 대결에서 '아프로무'가 조금 더 우위에 있었다.

그러나 중반부터 '아프로무'의 집중력이 조금 떨어진 반면 '프로겐'은 분위기를 타기 시작했다. '프로겐'은 10개나 뒤처졌던 cs를 뒤집고 역전승을 따냈다.


올스타전 취재 (=미국 로스앤젤레스)
양예찬(Noori)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