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원성도 업데이트와 함꼐 수월평원에 위치한 무신의 탑이 20층까지 증축됐다. 증축된 구역에서는 협공에 능한 파티형 몬스터부터 강력하고도 신속한 공격을 펼치는 소양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몬스터들이 출현해 도전의식을 불러일으킨다.

신 무신의 탑을 공략하면 새로이 등장한 장신구인 신공패를 비롯하여 소양상 보패를 획득할수도 있다. 먼저 신공패의 경우 수호석 우측에 추가된 슬롯에 장착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직업별 무공 강화 효과를 지니고 있다. 소양상 보패는 흑룡보패와 비슷한 세트효과를 지닌 전투 보패며, 지옥의 용광로에서 얻을 수 있는 무간보패와 동급의 능력치를 지니고 있다.

증축이 이뤄지면서 무신의 탑 입구 구조도 변경됐다. 이제 백운선사가 바라보고 있는 방향의 방으로 진입하면 층별로 용혈문이 준비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세 군데의 입구 중 16층으로 들어갈 수 있는 것은 미니맵 기준 4시 방향에 있는 용혈문이다. 일명 엘레베이터로 불리던 특정층 즉시 이동 기능은 지원되지 않는다.

▲ 무신의 탑 입구 구조가 변경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입구로 들어온 뒤 우측 전방의 용혈문으로 들어가면 16층으로 진입할 수 있다



◆ 16층 - 설아, 현아, 민아

16층에서는 기공사 타입의 설아, 권사 타입의 현아, 암살자 타입의 민아가 등장한다. 전투는 1:1이 아닌 2:1로 진행되는데, 세 몬스터 중 두 마리가 랜덤으로 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몬스터들의 체력은 70만 전후며 해당직업군의 무공을 다채롭게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설아는 다리를 묶어놓고 충격파를 쏘거나 원기옥을 발사하기도 하며, 반격과 기절, 은사 활용 등 수세에 몰리면 끝없이 공격이 몰려들어오는 것이 특징이다.

상태이상 활용 난이도는 조금 높은 편이다. 기본적으로 기술 하나만 사용해도 상태이상을 유발할수는 있지만, 상태이상을 넣을 수 있는 타이밍이 반격 등의 패턴과 함께 나오며, 시간도 짧은 편이라 캐치하기가 어려운 편이다.

다만 대부분의 공격이 막기나 반격 등으로 대처가 가능하고, 생명력이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니므로 스펙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패턴 대처만 익숙해지면 클리어가 가능하다. 16층 클리어에 성공하면 소양상 보패 1~2번 중 한 개와 각종 소모품들을 획득할 수 있다.

▲ 기공사, 권사, 암살자 타입의 몬스터 중 둘이 동시에 등장해 전투를 벌이게 된다



◆ 17층 - 익현

17층에는 주술사 타입의 몬스터인 '익현'이 등장한다. 개문과 결계, 경계베기, 강탈 등 갖가지 스킬들을 활용해 공격을 해오며 마령을 소환해 협공을 하기도 한다. 또한 마령 소환 해제 타이밍에는 강신 등 강력한 스킬들을 활용하기도 한다.

전투 중 끊임없이 후방이동을 이용해 거리를 벌리고 경계베기나 결계 등 접근을 제한하는 스킬들을 사용하므로 주의하자. 사령쇄도도 위협적이다. 사령쇄도는 방어불가 판정이며 피격 시 넉백 후 다운이 발생한다. 사령쇄도 3회의 피해가 모두 들어간 뒤에는 흑염룡까지 들어오며 수만의 생명력을 순식간에 잃게 된다.

전투를 벌이다보면 익현이 마령을 소환하는데, 마령이 나오면 마령을 반드시 먼저 처치해주는 것이 좋다. 익현은 명령을 사용해 마령으로 상태이상을 유발하기도 하며, 마령 소환 시간이 다 되어갈때쯤 강신이나 소멸같은 스킬을 사용하기 때문에 더욱 위협적이다.

▲ 사령쇄도에서 흑염룡으로 이어지는 강력한 공격, 피격되지 않도록 주의하자

▲ 마령을 소환해 함께 공격을 펼치기도 한다

▲ 강신으로 자신을 강화하기도 하니 마령이 소환되면 마령부터 처리해 주자



◆ 18층 - 황금둥, 백은둥

18층에서는 황금둥과 백은둥을 만날 수 있다. 이들은 비탄의 설옥궁의 금동, 은동과 거의 동일한 전투 패턴을 보이는데, 다른 점이 있다면 혼자서 이들을 상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투가 시작되면 황금둥과 백은둥 중 한 마리는 구석의 단상 위로 올라가고, 나머지 한 마리는 중앙으로 점프한다. 중앙으로 점프한 몬스터를 처치하고 나면 단상 위의 몬스터가 내려오며, 두 마리를 모두 처치하면 18층 클리어가 완료되는 형태다.

주의할 점으로는 장판이 있다. 단상 위의 몬스터는 중앙으로 이동한 몬스터가 쓰러지고 내려오기 전까지 계속해서 투척물을 투하한다. 비탄의 설옥궁에서 일명 '똥'이라고 불리던 바로 그 공격으로, 피해와 함께 이동속도 저하 효과를 발생시키는 장판을 깔려 전투를 어렵게 만든다. 장판 5개가 깔릴 때마다 처음 깔린 장판이 사라지므로, 조금씩 움직이며 서있을 공간을 남겨두도록 하는 것이 좋다.

또다른 팁으로는 황금둥과 백은둥이 사용하는 금강지체, 은강지체는 합격기로 저지할 수 있다는 부분이다. 백은둥의 경우 은강지체를 사용하다보면 방어력이 높아져 점점 잡기가 어려워지는데, 합격기로 은강지체를 끊어주면 보다 쉽게 처치할 수 있다. 금강지체의 경우엔 공격력을 높여주므로, 끊기보다는 저항을 통해 이동속도 감소 효과만 피해주자. 공략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 18층의 문지기 황금둥 & 백은둥

▲ 하나와 전투를 벌이는 사이 다른 하나가 계속해서 장판을 투척한다



◆ 19층 - 정락, 정희, 정로, 정애

19층에서는 검사와 격사를 동시에 상대해야 한다. 검사는 정락과 정로 중 하나가, 격사는 정희와 정애 중 하나가 랜덤으로 출현한다.

우정을 착용한 정락은 유저들과 비슷한 스킬들을 활용하며, 개선장군을 착용한 정로는 무신의 탑 7층의 정하도가 사용하는 기술들을 다수 활용한다. 정희는 쌍권총을 든 격사, 정애는 포화란의 기관포를 들고 등장하는 것이 특징이며, 원거리에서 쏟아내는 공격과 함꼐 강력한 공중콤보를 지니고 있다.

두 몬스터가 동시에 공격을 해오며 각종 상태이상을 겸비하고 있기 때문에 체감 난이도는 매우 높아진다. 특히, 공중으로 띄워지는 경우에는 검사의 승천 콤보와 격사의 공중 연타가 동시에 들어오기 때문에 캐릭터가 순식간에 탈진하게 된다.

특히 정로는 정락보다, 정희는 정애보다 공중 상태이상을 자주 유발하고 콤보도 강력해 정로&정희 조합은 최악의 난이도로 손꼽힌다. 그 위력은 12만 이상의 생명력을 지닌 캐릭터조차 한 방에 탈진시키는 수준.

공략법으로는 상대적으로 생명력이 적은 격사 몬스터를 먼저 집중공격해 처치하고 이후 남아있는 검사를 처치하는 방식을 많이 사용한다. 정락이 발도자세에서 힘을 모으는듯한 모션, 정로가 횡이동으로 등 뒤로 넘어가는 경우 등은 그로기, 공중상태이상을 사용하는 대표적인 상황이므로 이 타이밍에 저항기를 활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공격이 쉴새없이 몰아치기 때문에 모든 공격을 막아낼수는 없으며, 빠르게 하나를 처치하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역사의 경우에는 두 몬스터를 한 자리로 몰아 태풍으로 상대하는 방법도 있다.

▲ 검사+격사 구성의 적이 등장하는 19층

▲ 16층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난이도, 공중상태에서 쏟아지는 합공이 매섭다



◆ 20층 - 소양상

마지막 20층은 소양상과의 전투가 기다리고 있다. 소양상은 백청산맥 스토리에서 보였던 연약한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거구에 어울리지 않는 빠른 스피드와 강력한 힘을 모두 지니고 있다.

소양상의 패턴은 일반 공격 구간과 황룡언월도 패턴, 반격+분노 패턴으로 나눌 수 있다. 기본적으로는 일반 공격 패턴으로 전투를 치루다가, 생명력이 20% 감소할때마다 황룡언월도 패턴을 사용한다. 여기에 주기적으로 반격 및 분노 패턴에 들어가는데 분노는 2번 차단에 실패하면 전멸기가 나와 공략에 실패하게 된다.

랜덤 패턴이 많고 순간적으로 빠르게 대처해야하는 경우가 많아 반응속도가 공략에 굉장히 중요한 요소로 지목된다. 고난 끝에 클리어에 성공하면 파계승, 사자갈기 등 신규 의상류 아이템과 신공패를 교환하기 위해 필요한 소양상 염주, 전설 팔찌의 재료가 되는 불완전한 용천/맹호팔찌 등을 확률적으로 획득할 수 있다.

▲ 강력한 모습으로 돌아온 소양상



◆ 소양상 간단 공략

-소양상과 전투 시 8미터 이상 떨어지면 안된다. 소양상이 돌진, 장악 후 심장뽑기라는 스킬을 사용하기 때문. 피해와 함께 그로기가 발생하며 30초간 유지되는 심장뽑기 디버프도 생성된다. 심장뽑기가 있는 상태에서 다시 심장뽑기를 당하면 생명력에 관계없이 즉사한다.

-심장뽑기는 저항기를 사용하면 피격되지 않을 수 있다.

-일반 공격 패턴은 황룡파→팔극진/파괴→철갑지진파/열화륜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팔극진과 파괴, 철갑지진파와 열화륜은 랜덤패턴으로 둘 중 한 스킬을 무작위로 사용한다.

-황룡파는 전방으로 언월도를 내지르는 공격이며, 범위가 넓을 뿐 아니라 방어가 불가능하다. 소양상 등 뒤로 돌아가면 피할 수 있다.

-팔극진은 역사의 광풍처럼 뱅글뱅글 돌며 짧은 거리를 나아가는 스킬이다. 피격 시 전방위 넉백 판정이 있으며 방어가 가능하다. 튕기기 판정도 있으므로 공격 시 주의.

▲ 몸 주변에 바람이 일며 회전한다면 팔극진! 튕기기 효과까지 있다


-파괴는 소양상이 언월도를 크게 들어올려 내려찍는다. 모션이 크고 느려서 옆으로 움직이면 간단히 피할 수 있다. 피격되면 다운된다.

-철갑지진파는 소양상 공략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스킬이다. 소양상이 캐릭터를 향해 높이 점프한 뒤 착지하며 주변으로 퍼져나가는 충격파를 일으킨다. 충격파는 Space키를 눌러 점프하면 피할 수 있다.

-철갑지진파에 직접 피격되거나 충격파에 맞는 경우 모두 기절이 걸린다. 또한 이 경우 '철갑내상' 디버프가 걸리며 1분동안 지속적으로 피해를 입는다. 중첩가능한 디버프기 때문에 계속 맞다보면 생존이 어렵다.

▲ 철갑지진파의 충격파를 얼마나 잘 피하느냐가 공략의 핵심이다


-열화륜은 캐릭터를 향해 2연타 공격을 해오며 유도성이 있어 걸어서 피할 수 없다. 막기/반격 등 방어무공이나 횡이동 등을 사용해 저항하자.

-열화륜 2타째에 피격되면 공중 상태이상이 발생하며, 나락 콤보까지 허용하게 된다.

-소양상은 생명력이 20% 감소할때마다 중앙으로 철갑지진파를 쓰며 이동, 황룡언월도를 사용한다.

-황룡언월도가 시전되면 캐릭터가 끌려가며 그로기 상태가 된다. 이는 저항할 수 없으니 탈출기나 뒤구르기를 이용해 빠져나가주자.

▲ 황룡언월도 시전과 동시에 그로기가 발생한다


-황룡언월도로 그로기가 발생하고 약 2초의 시간이 지나면 소양상이 주변에 강력한 광역 피해를 입힌다. 그로기에서 빠져나온 뒤 바로 후방이동이나 횡이동 등을 사용해주면 저항할 수 있다.

-광역공격 후 소양상이 전방으로 뱅글뱅글 돌며 벽까지 돌진한다. 이 공격은 막기나 반격, 튕기기, 나무토막 등으로 경로를 차단해주면 막을 수 있으며 동시에 소양상에게 기절이 발생한다.

▲ 돌진 경로를 차단하면 소양상에게 기절이 걸린다


-돌진 패턴이 끝나자마자 다시 철갑지진파를 사용하니 철갑내상에 주의하자.

-소양상의 생명력이 60% 정도에 도달하고 전투 시간이 1분이상 지난 경우 분노/반격 패턴에 들어간다.

-분노/반격 패턴에 들어가면 소양상이 캐릭터 뒤로 점프해 넘어간 뒤 발구르기를 깐다. 그다음 반격과 분노를 모두 사용하는데 그 순서는 랜덤이다. 반격은 소양상의 몸이 황금색으로 빛나고 몸을 천천히 기울이는 동작을 취하며, 분노는 목이 탄다는 메시지와 함께 술을 마시는 모션으로 확인할 수 있다.

-분노 패턴은 상태이상기를 넣어 끊을 수 있다. 합격기 요구 수량은 2개. 끊는데 실패하면 소양상이 일정시간동안 피해에 면역이 되어 공략시간이 늦어지게 된다. 또한, 분노를 끊는데 두 번 실패하면 즉사기가 시전되어 공략에 실패하게 된다.

▲ 반격 패턴, 황금색으로 몸이 빛나 쉽게 구분할 수 있다

▲ 술을 마시는 분노 패턴은 2회 차단에 실패하면 즉사기가 나오니 꼭 끊어주어야 한다


-소양상의 생명력이 40% 아래로 내려가면 일반 공격 패턴이 조금 바뀐다. 황룡파→팔극진/파괴→철갑지진파/열화륜→황룡파→무릎차기→철갑지진파/열화륜 순이다.

-내려찍기는 파괴가 몇 배 빠른 속도로 내려친다고 이해하면 된다. 무릎차기는 역사의 그것과 비슷한데 발동속도가 매우 빨라 눈으로 보고 대처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황룡파 이후에는 막기나 반격, 횡이동 등 스킬을 미리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소양상의 생명력이 30% 이하가 되면 주기적으로 분노/반격 패턴을 사용한다. 이때, 발구르기는 더이상 깔지 않지만 철갑지진파를 연속으로 3회 시전한다.

-마지막 점프를 뛰는 방향이 중앙일수도 있으니 주의하자. 몰려오는 충격파를 피하려고 중앙 쪽에서 점프하고 있다가 철갑지진파에 직격당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 철갑지진파 연속 시전! 충격파가 두 줄 보인다



◆ 소양상 클리어 영상 - 암살자 시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