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된 마법 인형은 아이리스와 뱀파이어, 그리고 바란카. 각 4단계와 5단계 인형으로 옵션 자체가 특정 클래스의 스킬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 이들을 위한 '전용 인형'이라 볼 수 있다.
4단계 인형인 아이리스는 대미지 러덕션 +3과 포우 슬레이어 단계별 대미지 +10 효과가 있다. 포우 슬레이어 대미지 증가도 매력적이지만, 상대적으로 대미지 감소 옵션이 부족한 용기사에게 천금 같은 옵션이다. 공격과 방어의 밸런스가 잘 갖춰졌다 볼 수 있다.
같은 4단계 인형인 뱀파이어 역시 근거리 대미지 및 명중 +2, 타이탄 계열 기술 발동 HP 구간이 5% 상승이라는 무난한 옵션을 가지고 있다. 옵션은 도끼 전사 유저들에게 깨알 같은 옵션이고, 상대적으로 명중이 부족한 전사에게 단비 같은 옵션이다.
여기서 주목해야할 점은 바로 '타이탄 계열 기술 발동 HP 구간 5% 상승'이다. 전사는 받는 대미지를 반격하여 피해를 주는 '타이탄' 계열이 몬스터 사냥의 핵심이다. 그러나 HP 40% 이하에서 발동하기 때문에 대인 전투에서는 그리 좋은 효율을 발휘하지 못한다.
그러나 이 마법 인형을 착용하면 타이탄 계열이 발동하는 HP 구간이 45%로 상승한다. 또한, 현재 테스트 서버에 업데이트된 전사의 신규 기술 '타이탄 라이징'을 습득하면 HP 구간을 5% 더 늘릴 수 있고, 80레벨부터 1레벨당 +1%씩 증가 시킬 수 있다.
이로인해 뱀파이어 마법 인형과 타이탄 라이징을 조합하면 90레벨 기준 타이탄 계열이 발동하는 HP 구간을 60%까지 늘릴 수가 있는 것이다. 때문에 4단계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시세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5단계 인형 바란카는 아머 브레이크 레벨 상승 +2, 스턴 내성 +12 효과가 있다. 옵션만 놓고보면 다크엘프를 위한 PvP 전용 인형이다. 다크엘프의 단점을 보완해주는 천금 같은 인형이라 볼 수 있다.
그동안 다크엘프는 쇼크 스턴과 카운터 베리어를 갖춘 기사에게 약한 면모를 보였던 만큼, 이번 바란카 인형을 통해 방어 능력은 물론, 공격적인 측면까지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옵션이 매우 뛰어나고 데몬, 데스나이트와 같은 5단계 인형이기에 시세는 꽤 비쌀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