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16일, 건원성도 지역이 오픈되면서 신규 영웅던전, 나류성지가 등장했다. 나류성지는 건원성도 모험을 시작하는 '채운항'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7막 퀘스트를 모두 완료해야 진입할 수 있다.

나류성지에는 압권, 번뇌, 아만 세 보스가 등장하며, 마지막 보스인 아만 공략에 성공하면 확률적으로 고대 석궤를 얻을 수 있다. 석궤를 개봉하면 전설 팔찌의 재료인 제천팔찌를 획득할 수 있다. 또한, 전설 팔찌를 만들때에는 '흑교린'이라는 부가재료가 필요하며, 이는 아만 처치 시 랜덤 보상으로 드랍되거나 일일 퀘스트 보상인 '흑교린 조각'을 10개 조각모음 해서 얻을 수 있다.

전설급 던전이 아니라고는 하지만 나류성지의 난이도는 매우 높다. 통합던전에 적용된 자동매칭 무기 제한의 경우 최소 성운무기 8단계 이상을 요구한다. 보스들의 생명력이 매우 높고 화력이 부족하면 일부 난해한 패턴을 한 번씩 더 봐야하는 등 공략이 어려워지기도 한다.

나류성지의 세 보스 중 이번에 다룰 압권은 대처가 어려운 빠른 공격인 '발경'을 비롯하여 파티원들이 합을 맞춰 부하몬스터를 배치, 연쇄폭발을 이어나가는 독특한 공략을 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클릭!] 피뢰침으로 어마어마한 생명력을 소진시켜라! 나류성지 2네임드 번뇌 - 바로가기

▲ 건원성도 채운항에 위치한 신규 영웅던전 '나류성지'


◆ 부하 몬스터를 활용한 호신강기 파괴가 포인트! 첫 번째 보스 압권

압권은 주먹을 이용한 공격에 나서는 보스로, 빠른 공격속도와 넓은 공격 반경, 방어 불가 등 까다로운 패턴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전투 패턴 도중 호신강기를 이용해 모든 피해에 면역 상태가 되는데, 소환되는 부하 몬스터를 폭발시킬 때 그 범위 안에 압권을 집어넣어야 파괴할 수 있다.

이외 전투 패턴 중 '폭렬권'과 '진 폭렬권'이라는 스킬을 사용하는데, 이 공격에 피격당하는 대상에게는 내력역류라는 디버프가 생긴다. 내력역류는 중첩마다 회복력이 감소하는 효과가 적용되고 5중첩 시 캐릭터가 즉사하는데, 막기나 반격, 저항을 이용해도 피해만 입지 않을 뿐 디버프는 중첩되는 특징이 있다.

다만 내력역류는 압권이 부하 몬스터의 폭발에 호신강기를 잃는 순간 내력 환기로 변경되어 30초간 내력을 꾸준히 회복시켜준다. 또한 내력역류가 없는 경우 압권의 내상 공격에 즉사하기 때문에 반드시 1중첩 이상을 유지해주어야 한다.

◆ 압권 공략 한 눈에 보기

-전투가 시작되면 91%까지 압권의 생명력을 빠르게 빼주도록 하자.

-전투 중 폭열권을 시전한다는 메시지가 출력되면 근거리에 두 명, 원거리에 두 명이 서도록 한다.(4인 기준)

-폭열권이 시작되면 근거리 2명이 나눠받고, '내력역류'가 2중첩 된 사람은 원거리에 선 사람들과 반대편으로 빠져준다.

-폭열권이 끝나고 진 폭열권이 시전되면 압권이 원거리에 선 두 명을 향해 돌진한다. 이때 폭열권에서 내력역류가 1중첩 된 사람은 압권을 쫓아가서 1중첩을 추가로 쌓아준다. 이러면 네 명 모두 내력역류를 2중첩씩 받을 수 있다.

-내력역류가 없으면 호신강기 패턴이 끝날 때 즉사하므로 반드시 받도록 하자.

-압권의 생명력이 91%가 되면 중앙으로 이동 후 12시, 3시, 6시, 9시에서 하수인을 소환한다.

-압권이 하수인 하나를 흡공한 뒤 던져버리면 혼격을 빼줄 파티원 한 명만 가장 멀리 서서 외곽을 빙빙 돌아주고, 나머지 파티원들은 하수인들을 데리고 와 던져진 하수인 - 다른 하수인 - 다른 하수인 - 다른 하수인 - 압권 순으로 일렬배치가 되도록 만든다.

-위치를 잡았다면 하수인을 공격해 생명력을 50% 이하로 만들어 굳히면 된다. 하수인을 배치할때는 폭발 범위가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며, 최종적으로 폭발범위에 압권이 들어가있으면 된다.

-압권은 혼격을 5회 사용한 뒤 자신이 던져버렸던 하수인에게 연쇄폭발을 지시한다. 이때 하수인들을 제대로 배치해서 굳혀두었다면 압권에게까지 폭발이 이어져 호신강기가 파괴, 900만 피해 유발, 내력역류가 내력환기로 전환되어 파티 공격력 상승 등의 효과가 적용된다.

-호신강기 패턴이 끝날때마다 일반 공격 패턴에 '발경'이 하나씩 추가된다. 공격속도가 매우 빨라 위협적이므로 미리 저항하도록 하자. 91~61% 구간에서는 삼연타 이후, 61%~0% 구간에서는 삼연타와 혼풍 이후에 발경을 사용한다.

-61%, 31%에 호신강기 패턴이 한 번씩 더 나온다. 31% 호신강기 패턴에는 하수인이 4마리가 아닌 6마리가 등장하는데, 2마리는 탱커를 쫓아가게 두고 4마리만 일렬 배치하는 것이 좋다. 하수인이 6마리여도 터지는 것은 4마리로 고정이기 때문에 압권에게까지 연쇄폭발이 이어지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재빠르게 들어오는 공격을 저항하고 폭렬권을 나눠받자! 압권 기본공격 패턴

압권의 기본 공격 패턴은 정면을 세 번 공격하며 그로기를 유발하는 삼연타, 전방 일직선상의 넓고 긴 범위에 피해와 함께 넉백을 유발하는 혼격, 짧게 뛰어올라 어깨로 전방 180도 범위를 공격, 넉백 다운 판정이 있는 어깨누르기, 바닥을 내려찍어 자신의 주변 일정 범위에 공중으로 떠오르는 공격을 하는 혼풍, 뱅글뱅글 돌며 주변의 적에게 피해를 입히는 태산 회오리, 마지막으로 엄청난 속도로 전방에 피해와 함께 넉백을 유발하는 발경으로 구성되어 있다.

압권의 공격은 삼연타와 태산 회오리를 제외하곤 막기나 반격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전반적으론 시전 속도가 느린 편이기 때문에 대처가 쉬운 편이고, 태산 회오리를 사용할때는 합격기를 이용해 시전을 차단할수도 있다.

주의해야 하는 것은 '발경'이다. 발경은 처음에는 사용하지 않지만 압권의 생명력이 감소함에 따라 삼연타 이후, 이어서 혼풍 이후에 사용하는 스킬이다. 방어가 불가능하며 눈으로 보고 대처하는 것은 불가능할 정도의 엄청난 시전속도, 먼 거리를 넉백 시키는 등 압권 공략을 어렵게 만드는 핵심이기도 하다.

특히 압권과 전투 중 탱커가 넉백을 당하는 등 먼 거리에 있는 대상이 거리가 멀어지면 '이형환위'라는 이동 스킬을 사용한다. 이형환위는 대상의 등 뒤로 돌아가 땅을 내려찍어 그 주변의 모든 캐릭터를 공중으로 띄워올린다. 이 공격에 어그로 대상자가 피격당한 경우 곧바로 '혼격'을 다시 사용해 넉백-공중-넉백-공중 무한 연계가 이어지게 된다. 즉, 넉백당하지 않도록 발경을 피하면서 원거리 직업군에게 어그로가 넘어가지 않게 만드는 것이 공략의 포인트다.

▲ 태산 회오리는 합격기로 끊을 수 있다

▲ 발경은 눈으로 보고 피하는 것이 불가능하므로 패턴이 나오는 타이밍을 숙지하자

▲ 이형환위를 허용했을 때 탈출기나 보호 스킬이 없으면 죽을때까지 공격당할수도 있다


이외 압권과의 기본 전투 패턴 중에는 폭렬권, 진 폭렬권이 등장한다. 폭렬권 패턴에 들어가면 먼저 압권이 혼격을 어그로 대상자에게 사용한다. 100~91% 구간에서는 혼격을 1회, 91~61% 구간에서는 2회, 61~0% 구간에서는 3회 사용하므로 탱커의 위치를 잘 파악해 파티의 자리를 조율해주자.

혼격 사용이 끝나면 폭렬권을 사용한 뒤 곧바로 이어서 진 폭렬권을 사용한다. 두 스킬은 권무처럼 여러 대상을 옮겨다니며 피해와 그로기를 유발하는데, 폭렬권은 가장 가까운 대상에게 사용하며 3회, 진 폭렬권은 가장 먼 대상에게 사용하며 5회 연속공격을 한다.

폭렬권과 진 폭렬권에 피격되면 피해와 함께 그로기가 발생하지만 이는 막기, 반격, 저항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피할 수 있다. 하지만 방어나 저항에 관계없이 '내력역류'라는 디버프가 무조건 쌓이게 되는데, 이는 1중첩당 회복력 25% 감소, 5중첩 시 캐릭터 즉사 효과를 지니고 있다.

때문에 폭렬권과 진 폭렬권은 파티원들이 체계적으로 나눠받는 것이 중요하다. 4인 난이도 기준으로는 폭렬권을 2명, 진 폭렬권을 3명이서 나눠받는 방식이 현재 많이 사용된다. 혼격이 끝나면 먼저 근거리에 A와 B 두 명만 위치, C와 D는 거리를 벌리고 있는다. 폭렬권을 받아내고 나면 A, B중 한 명은 내력역류가 2중첩, 한 명은 1중첩인 상태가 된다. 곧이어 압권이 거리를 벌린 C 또는 D에게 진 폭렬권을 사용하는데, 공격이 시작하는 것을 보자마자 폭렬권에서 1중첩만 쌓인 사람이 C, D 방향으로 압권을 쫓아가주면 된다. 이렇게 하면 압권이 모든 캐릭터를 두 번씩 번갈아가면서 공격해 모두 2중첩인 상태를 만들 수 있다.

파티의 화력이 뛰어난 편이라 폭렬권 패턴을 한 번만 보고 부하 몬스터 소환 구간으로 진입할 수 있다면 2중첩씩 나눠받지 않아도 큰 문제는 없다. 하지만 화력이 부족해 폭렬권을 두 번 보는 경우 2개씩 나눠받지 않았다면 폭렬권을 나눠받기가 까다로워지고 내력역류 5중첩으로 인한 사망자가 나오기 쉽다.

혼자서 중첩을 많이 받는 경우 생명력이 회복되지 않아 생존 난이도가 급격히 상승하므로 되도록 나눠서 디버프를 받는것이 좋다. 또한, 내력역류가 하나도 없는 경우 다음에 설명할 호신강기 패턴에 캐릭터가 즉사하므로 1중첩 이상은 반드시 유지하고 있어야한다.

▲ 폭렬권 사용 헤드라인 메시지가 뜨면 바로 어그로 대상자에게 혼격을 사용한다

▲ 폭렬권은 여러 대상을 옮겨다니며 공격하는 권무같은 스타일의 스킬이다

▲ 폭렬권 자체는 막기/반격/저항할 수 있지만 '내력역류' 디버프는 저항할 수 없으며,
내력역류는 중첩당 회복 25% 감소, 5중첩시 사망 효과를 보유하고 있다


소환되는 부하몬스터들을 이용해 연쇄폭발을 일으켜라! 압권 호신강기 패턴

압권은 기본 공격 패턴으로 전투를 벌이다가 생명력이 91%, 61%, 31%에 도달하면 호신강기 패턴에 진입한다. 호신강기 패턴이 시작되면 먼저 압권이 이형환위를 사용해 중앙으로 이동한 뒤 12시와 3시, 6시, 9시 방향에 하나씩 압권의 하수인을 소환한다. 편의를 위해 12시의 하수인을 A, 3시를 B, 6시를 C, 9시를 D라고 해보자.

압권은 소환된 하수인 중 하나를 랜덤으로 흡공한 뒤 등장했던 위치로 던져버리며, 나머지 세 하수인은 어그로 대상자를 향해 뛰어간다. 이때 던져진 하수인은 곧바로 굳어버리고 주변에 '폭발 반경'이 표시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후 압권은 호신강기 버프를 받아 모든 피해와 상태에상에 면역이 되고 가장 멀리있는 대상에게 5회 연속으로 혼격을 쓴다.

이 호신강기를 파괴하기 위해서는 부하몬스터의 연쇄폭발을 활용해야 한다. 만약 12시 방향의 수호병 'A'가 던져졌다면 파티원이 역할을 분담하여 3시의 B, 6시의 C, 9시의 D 하수인들을 한 대씩 타격, 12시 방향으로 데리고 와준다.

하수인들이 쫓아왔다면 이제 A의 폭발범위 중 압권 방향 끝자락에 B를 놓고 타격, 생명력을 50% 이하로 감소시켜준다. 그러면 B 역시 A처럼 그 자리에서 굳어버리며 폭발 반경이 표시되게 된다. 같은 방법으로 B의 폭발범위에 C, C의 폭발범위에 D를 배치하고 공격해 최종적으로 폭발범위 안에 압권이 들어가게 하면 연쇄폭발을 위한 준비가 끝난 것이다.

압권은 혼격 5연타를 마친 뒤 자신이 던져버렸던 하수인 A에게 연쇄폭발을 지시하며, 폭발 범위가 잘 이어져있으면 A-B-C-D가 연속적으로 폭발하게 된다. 최종적으로 폭발 범위 내에 압권이 들어가게 되면 호신강기가 파괴되며 약 900만의 피해가 발생하게 된다. 요는 폭발 범위를 이어나가 폭발 피해가 압권에게도 들어갈 수 있게 하는 것이며 A, B, C, D 하수인의 배치 순서는 중요하지 않다.

▲ 수호병을 소환한다는 메시지와 함께 중앙으로 이동하는 압권

▲ 하수인 하나를 랜덤으로 흡공 후 집어던지는데, 이때 하수인 발 빝에 범위가 표시된다

▲ 다른 방향의 하수인들을 데리고 와 일렬로 배치, 압권을 폭발범위에 집어넣으면 된다

▲ 폭발과 함께 압권의 호신강기가 파괴, 900만의 피해가 발생한다


호신강기가 파괴되면 캐릭터에게 걸려있던 내력역류가 '내력환기'로 바뀌며, 압권이 수 초간 그로기 상태에 빠진다. 내력환기는 30초간 유지되며 일정 확률로 내력 회복, 공격력 증가 효과를 지니고 있는데, 공격력 증가 폭이 상당하기 때문에 이 구간에 최대한 공격을 많이 쏟아붓는 것이 중요하다.

곧이어 그로기가 풀린 압권은 혼풍을 쓴 뒤 '내상 공격'을 사용한다. 두 공격 모두 저항기로 피해를 무마할 수 있는데, 후자의 내상 공격은 반드시 '내력환기' 버프가 있어야만 생존할 수 있다. 내력환기가 없는 경우 어검보호나 얼음꽃 등 파티보호 스킬을 받아도 캐릭터가 즉사한다. 때문에 기본 공격 패턴에서 폭열권과 진 폭열권에 피격, 반드시 내력역류를 지니고 있어야 하는 것이다.

이후로는 기본공격 패턴과 호신강기 패턴을 반복하다보면 압권을 클리어할 수 있다. 참고로 31% 호신강기 패턴에는 부하 몬스터가 총 6마리 소환되는데, 두 마리는 혼격을 유도하는 사람이 데리고 있고, 12시, 3시, 6시, 9시 정방향에 나온 수호병만 이용해 기존처럼 진행하면 된다.

굳이 두 마리를 연쇄폭발로 처리하지 않는 이유는 몬스터가 6마리여도 폭발하는 것은 4마리로 고정이기 때문이다. 만약 A-B-C-D-E-F-압권 순으로 수호병을 배치해두었는데 A~D 하수인만 폭발, D가 압권에게 피해를 입히지 못한 경우 호신강기를 파괴하지 못해 파티가 전멸하게 된다.

▲ 호신강기 파괴 시 내력역류가 내력환기로 변환, 30초간 공격 능력이 크게 상승한다

▲ 내력환기가 없으면 압권의 내상 공격에 즉사한다

▲ 하수인이 6마리 등장해도 2마리는 무시, 4마리만 가지고 연쇄폭발을 잇는게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