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의 첫 대규모 업데이트이자 아키에이지 서비스 3주년을 장식할 '2.9 노아르타: 정복자들'이 1월 13일(수)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 업데이트는 2015년 8월 '2.5 노아르타: 향연의 뜰' 이후 약 5개월만으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규 콘텐츠와 시스템 등 새롭게 만날 수 있는 요소들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그동안 아미고 게시판을 통해 공개되었던 향연의 뜰 신규 보스와 흑요석 7단계 장비 추가는 물론이며, 가장 비중 있게 다뤘던 영지 및 국가 관련 개선에 초점을 두고 패치가 이뤄진다는 것이 이번 2.9 업데이트의 핵심이다.


▲ 생각보다 빨리 만나게 될 2.9 대규모 업데이트!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아키에이지에 존재하는 크고 작은 원정대와 구성원들에게 새로운 목표가 될 '영지' 시스템이 도입된다.

영지는 아성 > 성 > 궁전 총 3단계로 발전시킬 수 있고, 단계별로 농가나 시장, 창고, 공방 등 지을 수 있는 건물들이 점점 추가되는 형태의 성장형 콘텐츠다.

각 건물은 저마다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본성의 경우 1개만 설치할 수 있지만, 영지 내 건설 가능한 건물의 자재를 생산하며 농가는 기본 생산 활동을 통해 '영주의 주화'를 얻을 수 있다.



▲ 본격적으로 국가와 영지에 대한 콘텐츠 개선이 이뤄진다


마찬가지로 창고는 시장에서 모인 물품을 보관하고 사용하여 막대한 영주의 주화를 생산하는 시설로 쓰이고, 국가로 독립한 원정대의 국왕은 '국왕의 보물고'를 건설해서 가장 강력한 탑승 소환수를 영지 내에서 사육하는 것도 가능하다.

특히 소속 원정대가 영지를 차지하지 못했더라도 영지 성장에 참여해 전용 아이템 교환에 쓰이는 '영주의 주화'를 얻을 수 있어서, 많은 유저들의 자율적인 참여를 기대해도 좋을듯하다.



■ 영지 내 건설 가능한 건물의 외형과 특징

※ 모든 이미지는 클릭 시 원본 크기로 볼 수 있습니다.







▲ 번외로 국왕만 소환할 수 있는 창공의 지배자 와이번도 있다!



이어서 국가 관련 개선사항으로 기존에 비교적 쉽게 건국할 수 있었던 점이 좀 더 많은 사람의 힘과 도움이 필요하도록 변경된다.

이와 관련하여 별도의 국가 독립 퀘스트가 추가되며, 외교권 획득 시 우호도 설정이나 보유한 영지 수에 따라 국가 최대 인원수가 유동적으로 변화하는 등 더 나은 정보 전달을 위해 '국가 시스템 UI'도 새롭게 바뀔 예정이다.

또한 밀접한 관련이 있는 공성전은 진지 입찰 방식이 비공개로 바뀌고, 영지 수호탑에 적용되는 '수호의 믿음 버프'의 단계별 요구 조건이 변경된다. 여기에 공성 승리 수당으로 주어지는 영지의 주화 획득 개수가 상향되며, 축성 건축물 중 성벽이 지금보다 더 쉽게 부서지게끔 변경되는 등 건축 방식도 전반적으로 조정되면서 새로운 전략이나 전술을 시험해 볼 수 있게 되었다.


▲ 공성전 시스템도 전반적으로 개선된다


사전에 공개되었던 흑요석 7단계 아이템 등 유저들이 목표로 하고, 도전해볼 만한 콘텐츠들도 이번에 만날 수 있다.

우선 최상위권 장비로 분류되는 흑요석 7단계 아이템이 추가되는데, 원대륙에서만 획득할 수 있는 아이템과 영지 제작대에서 만들 수 있는 제작 재료로 흑요석 장비의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특히 주목해볼 만한 내용은 흑요석 7단계 장비는 이전과는 조금 다른 제작 방식이 도입되어, 성장 단계에서 4가지 옵션 중 하나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현재 자세한 옵션이나 세부적인 수치 등은 개발단계라 공개되진 않았지만, 6단계에서의 두 가지 선택지와 새롭게 추가될 7단계에서의 선택지까지 고려했을 때, 장비 세팅의 폭이 생각보다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 흑요석 무기를 7단계로 성장시키는 UI 화면


이외에도 향연의 뜰 상급 난이도 도철과 백소정, 아리아 공략에 성공하면 만날 수 있는 최종 보스로 '복수의 사자 이슈타르'라 추가된다.

반면 이슬 평원에선 안탈론이 깨운 고대의 존재 '카돔'이 이끄는 피투성이 군단과 마주하는 새로운 필드 콘텐츠가 등장하며, 보다 정밀한 매칭을 위해 전장 점수 시스템 및 랭킹이 개선됨으로써 PVP 콘텐츠에 더욱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 남다른 포스를 내뿜는 이슈타르를 만날 수 있다


다음으로 유저들의 편의성을 극대화 시켜줄 시스템적인 정비도 눈여겨 볼만한 요소가 많다.

지금까지 아키에이지에 존재하는 다양한 무기와 방어구, 장신구 등을 보기 위해서는 대부분 경매장을 이용해야 했지만 이제 '장비 도감'이 별도로 제공됨으로써 언제, 어디에서든지 확인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장비 도감을 이용하면 분류별 장비들을 한 눈에 볼 수 있으며, 자세한 옵션이나 획득 방법도 제공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유용한 기능으로 자리 잡을듯하다.


▲ 아키에이지에 존재하는 모든 장비가 등록된 장비 도감!


또한 투정, 빗자루질, 술주정, 삽질 등 다양한 감정표현도 추가되는데 업적을 통해 습득할 수 있으며, 110칸 이상부터 가방 확장 주문서를 이용하면 최대 150칸까지 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여기에 장비 강화 시 상당히 많은 비용과 재료, 운을 필요로 하던 초승달 장착과 관련하여 기존에 있는 초승돌이 파괴되지 않는 '정제 초승돌'이 추가될 예정이다.

붉은빛과 푸른빛을 띠는 이 초승돌은 여러 개의 초승돌을 정제하여 제작할 수 있으며, 장착 실패 시 시도한 초승돌은 파괴되지만, 이미 아이템에 박혀있는 초승돌은 파괴되지 않기 때문에 강화 실패로 인한 스트레스를 대폭 줄여준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다.


▲ 가방이 항상 꽉 차 있었던 유저라면 조금 더 넉넉한 공간 확보가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살펴볼 2.9 업데이트 주요 내용은 전투보다는 전원생활 위주로 가볍게 즐기는 유저들이 좀 더 환영할만한 요소들이다.

그 이유는 신규 거주 지역과 하우징 건축물, 그리고 가구들이 추가되기 때문인데 먼저 탁 트인 조망권을 자랑하는 황금 바다와 길 잃은 바다에 마련된 섬 형태의 주거 지역은 공개되자마자 많은 유저들의 눈도장을 받고 있다.

창고와 우체통 기본 제작대 등의 편의 시설 완비는 물론이며 중형 주택 이상 입주가 가능하다. 특히 아름다운 에메랄드빛 바다에서 화려한 섬 생활을 만끽할 수 있어서 최고의 집터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 신규 거주 지역의 모습

※ 모든 이미지는 클릭 시 원본 크기로 볼 수 있습니다.






그밖에 신규 거주 지역 공개와 발맞춰 새로운 용도의 건축물 '푸른 지붕 창고'와 넓어진 집을 더욱 효과적으로 꾸며 줄 신상 가구도 업데이트된다.

푸른 지붕 창고의 경우 보관 능력이 극대화된 특수 건물로 무려 등짐 10개, 보관함 5개, 전문 가구 3개, 황천의 보관함 1개, 차원 보관함 3개를 설치할 수 있는데, 세로로 길게 뻗은 구조라 차지하는 땅 면적은 그렇게 크지 않아서 높은 효율을 자랑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계단형 사다리 2종과 카페트 12종, 칸막이 9종 등 집안 내부와 외부를 좀 더 아기자기하게 꾸밀 수 있는 가구가 추가됨으로써 내집 꾸미기를 좋아하는 유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새로 추가되는 하우징 요소들

▲ 우뚝 솟은 푸른 지붕 창고의 모습

▲ 계단형 사다리와 도화지!

▲ 다양한 무늬의 카페트도 추가된다

▲ 칸막이로 공간 활용도 UP



한편 '2.9 노아르타: 정복자들' 업데이트에 등장할 신규 콘텐츠 공개와 함께 3주년을 맞이하는 아키에이지를 기념하기 위한 특별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12월 30일(수) 점검 후부터 1월 13일(수) 점검 전까지 약 2주간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는 총 2종류. 특별 페이지를 통해 꾸밈옷에서 가구까지 가장 인기 있었던 대표 축제 아이템 중 하나를 고르면 이벤트 종료 후 쿠폰함으로 받을 수 있고, 이벤트 기간 접속한 날에 따라 기념 풍선 꾸러미와 UCC 적용 및 외형 변경이 가능한 망토가 지급되니 놓치지 말고 체크해 보도록 하자.

☞ 3주년 기념 이벤트 페이지 바로가기

▲ 원하는 걸 선택하면 무조건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