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희범이 데뷔 이래 첫 개인리그 8강 진출에 성공했다.

7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6 스포티비 스타2 스타리그 시즌1 개막전 1경기에서 신희범은 전략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이신형을 꼼짝못하게 만들었다. 신희범은 많은 전문가들과 팬들의 예상을 뒤집으며 강력한 테란인 이신형을 2:0으로 잡아내며 가장 먼저 8강에 안착했다.

이하 CJ 엔투스 저그 신희범의 8강 진출 소감 인터뷰 전문이다.

Q. 이신형을 2:0으로 잡고 8강에 진출한 소감은?

다른분들이 보면 이변일 수 있지만 나는 이길 자신이 있었다. 이신형 선수에 대한 분석을 정말 많이 했다. 그래서 빌드에 대한 우위를 선점할 수 있었고, 승률도 좋았다.


Q. 공허의 유산에서 테란 VS 저그 밸런스는 어떤 것 같나?

55:45로 저그가 불리한 것 같다. 초중반에 물량 차이가 조금 있는 게 일반적이다.


Q. 1세트에서 땅굴망 전략에 대해 한마디 해주자면.

연습하면서 막았던 선수가 없는데, 이신형 선수가 어떻게든 막아내서 솔직히 놀랐다. 처음 쓰면 무조건 이기는 전략이었다.


Q. 다음 상대가 2경기인 어윤수 VS 변현우 승자다. 누구와 붙고 싶나?

변현우 선수와 붙고 싶다. 지금까지 테란전을 많이 준비했고, 3세트에서 쓰지 않은 전략도 있기 때문이다. 저저전은 변수도 많고 상대하기도 어윤수 선수가 까다롭다.


Q. 8강에 올라온 적이 처음인데?

처음이긴 하지만, 아직 실감이 나질 않는다. 내일이면 좀 실감날 것 같다. 8강까지 올라왔으니 꼭 4강도 가고 결승까지도 가보고 싶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팀원 테란들과 조병세 코치님이 정말 많이 도와주셨다. 묵묵히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그리고 부모님에게 8강에 오른 모습을 보여드려 기쁘다. 권수현 감독님에게도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