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알파 테스트에서 악마사냥꾼 시작 지점인 '마르둠 - 산산조각난 심연'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어제(14일, 목) 알파 테스트가 다시 열리면서 검은 사원으로 향한 악마사냥꾼의 행보가 공개되었는데요, 과연 악마 사냥꾼은 어떻게 모험가의 대열에 합류하게 될까요? 일리단의 명령으로 검은 사원으로 향한 악마사냥꾼의 나머지 여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이 기사는 악마 사냥꾼과 관련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으며, 시작 지점부터 검은 사원까지의 여정은 아래의 기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취재] 악마 사냥꾼의 시작 지점은 어떤 모습? WoW 군단 알파 테스트 체험기



일리단의 부름을 받은 악마사냥꾼은 검은 사원으로 향하지만 일리단이 모험가의 손에 죽어버리는 바람에 그의 시체와 함께 감시자의 회랑에 감금되고 맙니다.

하지만 감시자의 회랑이 군단의 손아귀에 들어갈 위기에 처하자, 마이에브는 어쩔 수 없이 악마사냥꾼을 풀어주면서 협조를 구합니다.




자신의 포로였던 악마사냥꾼에게 무기를 쥐어준 마이에브는 다른 악마사냥꾼도 풀어주라고 합니다. 우선, 일리단을 배신하고 나그란드에서 자신만의 계획을 벌이던 고뇌의 알트루이스와 일리단의 충직한 부하, 카인 선퓨리를 풀어줍니다.

같은 악마사냥꾼임에도 불구하고 서로 목표가 달라서 경계를 놓지 않는 카인 선퓨리와 고뇌의 알트루이스는 일단 눈앞의 악마들을 해결하기 위해 다른 일리다리 죄수들을 풀어주고 악마를 처치한 뒤 그들의 마력을 흡수해서 힘을 키웁니다.




주위의 악마를 정리하고 힘을 되찾은 악마사냥꾼은 일리단의 시체를 빼앗으려는 굴단을 막으러 갑니다. 일리단의 시체는 감시자의 금고에 매장당한 뒤에 아무도 접근하지 못하는 강력한 방어선으로 막혀 있었지만, 콜다나 펠송과 굴단은 별다른 어려움 없이 일리단의 시체를 빼앗은 뒤에 유유하게 빠져나갑니다.

일리단의 시체를 빼앗기고 일단 감옥에서 빠져나가기로 한 일리다리들은 지옥박쥐를 타고 금고 상층으로 이동합니다. 그곳에 있는 정예 악마들을 처치해서 힘을 흡수하거나 상대하기 어려운 악마를 봉인한 뒤 승강기를 타고 심판의 전당으로 이동하면 고뇌의 알트루이스와 카인 선퓨리가 서로 싸우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 만만한 악마는 처치해서 힘을 흡수하고

▲ 상대하기 어려운 악마는 봉인합니다.

▲ 그 와중에 서로 싸우고 있는 악마사냥꾼


또 다른 악마사냥꾼인 코르바스 블러드쏜은 심판의 웅덩이를 들여다봐서 싸우고 있는 그들에게 공통의 목표를 되새기게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심판의 웅덩이를 클릭하면 영상이 나와야 하지만, 아직 개발되지 않았는지 텍스트 한 줄만 나오고 끝나버리네요. 어쨌든, 고뇌의 알트루이스와 카인 선퓨리는 싸움을 멈추고, 그 둘 중 한 명을 추종자로 선택할 수 있게 됩니다.





추종자를 선택하면 이제 남은 건 출입구를 가로막고 있는 악마, 메피스토스를 처치하는 것뿐입니다. 그를 처치하고 감옥 밖으로 나가면 카드가가 기다리고 있는데요, 카드가는 군단이 쳐들어와서 도움이 필요하다며, 탈출한 악마사냥꾼을 달라란으로 보내줍니다.

달라란으로 탈출하면 시작 지점 퀘스트는 모두 완료입니다. 이제 어엿한 한 명의 모험가로 불타는 군단에 맞서 싸워야 하죠. 달라란에 도착한 악마사냥꾼은 유물 무기를 얻고 군단의 여러 지역으로 모험을 떠나는 등, 다른 모험가들과 동등한 위치에 서게 되는 악마사냥꾼의 멋진 모험을 기대해봅니다.




▲ 악마사냥꾼 시작 지점 플레이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