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챌린저스 코리아 스프링 1일차 개막전 경기에서 ESC Ever(이하 에버)와 MVP가 무승부, Pathos(이하 파토스)가 SQUARE(이하 스퀘어)를 상대로 2:0으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챙겼다.


1경기 1세트는 MVP의 경기였다. 신생팀 MVP는 신예답지 않은 팀워크와 라인전 능력을 선보이며 에버를 압도했다. MVP는 유리한 상황에서 드래곤, 바론과 같은 오브젝트를 확보하며 승기를 굳혔다. 에버는 만 골드 차이에도 '로컨' 이동욱 이즈리얼의 분전으로 40분 이상 버텨냈지만, 압도적인 골드 차이와 바론 2회, 드래곤 5스텍 2회를 쌓은 MVP가 힘으로 넥서스를 파괴하며 승리를 쟁취했다.

이어진 2세트는 중반까지 팽팽한 상태가 유지되었다. 균형은 20분 미드 한타에서 깨졌다. 에버의 봇듀오와 정글이 순식간에 미드를 파고들어 '비욘드' 킨드레드가 궁극기를 사용하기도 전에 잘라냈다. 이어진 합류 싸움에서도 승리하며 미드 2차 타워까지 밀어내며 크게 앞서나갔다. 기세를 탄 에버는 성장한 '로컨'의 칼리스타를 앞세워 용앞 한타에서도 승리, 바론 버프를 획득하고 경기를 마무리 지으며 세트 스코어 1:1로 승점 1점을 획득했다.

2경기는 스퀘어와 파토스의 대진이 계속됐다. 1세트, 인베이드 싸움부터 앞서간 파토스가 14분에 벌어진 미드 한타를 승리하며 차이를 벌렸다. 스퀘어도 당하고만 있지는 않았다. 파토스 '오울' 한상혁의 갱플랭크가 혼자 봇을 밀고 있는 틈을 타, '팔콘' 최한규의 나르가 기습적인 이니시로 파토스의 챔피언 셋을 잡아냈다. 스퀘어는 벌어진 차이를 좁히기 위해 곧바로 바론을 시도했다. 그러나 갱플랭크가 '화약통' 폭발을 이용해 대회 첫 펜타킬을 기록하며 분위기 반전을 저지했다. 파토스는 벌어진 힘의 차이를 이용해 스퀘어를 천천히 압도하고 넥서스를 파괴, 1세트 승리를 따냈다.

2세트는 중반까지 스퀘어가 소규모 교전에서 이득을 챙기며 조금 앞서나갔다. 그러나 19분, '모카' 김태겸의 바드 궁극기로 열린 미드 한타에서 승리를 거두고, 순식간에 미드 억제기까지 파괴하며 상황을 완전히 역전했다. 바드의 스킬을 활용해 연이은 한타에서 이기며, 순식간에 글로벌 골드 차이를 만 골드로 벌린 파토스. 기세를 탄 파토스는 스퀘어가 추스리기도 전에 연속된 한타를 유도, 결국 넥서스를 파괴하고 2:0으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챙겼다.




■ 2016 네네치킨 LoL 챌린저스 코리아 스프링 1일차 결과

1경기 - 1:1 무승부
1세트 ESC Ever 패 vs 승 MVP
2세트 MVP 패 vs 승 ESC Ever

2경기 - 2:0 Pathos 승리
1세트 SQUARE 패 vs 승 Pathos
2세트 Pathos 승 vs 패 SQU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