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시 로얄을 시작하면 트레이닝 캠프부터 시작하게 됩니다. 이곳에서 몇 개의 카드를 기본적으로 지급받고 시작하는데요. 그 이후, 트레이닝 모드를 졸업하면 추가로 1개의 에픽 카드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이 카드들을 활용해서 아레나의 등급을 상승시켜야 합니다.

아레나의 등급을 상승시키면 어떤 점이 좋을까요? 등급이 오르면 새로운 카드를 획득할 수 있어 자신의 덱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수 있고, 이를 조합해 게임을 전략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아레나 등급이 올라갈수록 상자를 개봉할 때 보상이 증가하는 장점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아레나 등급별로 어떤 새로운 카드들이 등장하고, 자주 사용하는 주요 카드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한번 알아보도록 합시다.


■ 트레이닝 캠프(Training Camp)


▲ 이 중, 3번째 줄의 카드들은 에픽 카드로 시작할 때 4개 중 하나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트레이닝 캠프에서는 총 12가지의 카드가 등장합니다. 이 중 '마녀(Witch)', '왕자(Prince)', '새끼용(Baby Dragon)', '스켈레톤 군대(Skeleton Army)' 네 가지 에픽 카드는 트레이닝 모드를 졸업해야 획득할 수 있습니다. 네 가지 중, 1개만 획득하기 때문에 플레이어가 아레나 1에 진입할 때 갖게 되는 것은 총 9장의 카드입니다. 초반 획득하는 에픽 카드에 대해서는 나중에 따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이 중, 가장 많이 쓰이는 카드는 '화살비(Arrows)'와 '파이어볼(Fireball)' 두 개의 스펠 카드가 초반부터 후반까지 꾸준히 사용됩니다. '화살비'는 개체 수가 많지만, 체력이 약한 유닛들인 '미니언(Minions)', '고블린(Goblins)', '스켈레톤(Skeletons)' 등이 많이 뭉쳐 있을 때 한번에 제거할 수 있으며, '파이어볼'은 유닛과 타워 둘 모두에게 적정 코스트로 만족할만한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유닛 카드들은 카드 조합 구성에 따라 달라지긴 하지만 궁수(Archers), 나이트(Knight), 총사(Musketeer) 3가지의 커먼 및 레어카드는 상위 유저들도 필요에 따라 자주 볼 수 있는 카드입니다. 나머지 카드들도 후반에 사용합니다만, 상성에 대한 장·단점이 뚜렷하기 때문에 활용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 아레나 1 - 고블린 경기장(Goblin Stadium)

▲ 아레나 1에서 등장하는 고블린 관련 카드들.


고블린 경기장답게 아레나 1에서는 고블린 관련 카드가 주로 등장합니다. 이 카드들은 아레나 등급이 올라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카드들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고블린들의 체력이 약해 타워나 범위형 공격에 무력하므로, 앞에 체력이 높은 유닛으로 공격을 받게 한 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원거리 공격을 하는 창 고블린(Spear Goblin) 같은 경우는 방어용으로 활용하기 좋습니다.

발키리(Valkyrie)는 여러 개체가 소환되는 유닛을 방어할 때 효과적인 카드입니다. 발키리 주위 원형으로 범위공격을 하므로 스켈레톤, 고블린 뿐만 아니라 이후 등급이 높아지면 획득하는 바바리안 카드를 방어할 때 좋습니다. 하지만 공중 유닛에 무력하다는 점과 타워를 공격할 때는 좋지 않아 중, 후반 부에는 잘 보이지 않는 카드 중 하나입니다.

상대방의 기지로 통을 날려 깨진 위치에서 고블린 3마리를 소환하는 '고블린 통(Goblin Barrel)'은 에픽 카드 등급으로 획득이 어려운 편이지만, 얻기만 한다면 아레나 1~3등급에선 꽤 좋은 옵션이 될 수 있습니다. 아무런 견제가 없다면 타워의 체력을 1/3 이상 순식간에 깎을 수 있는 위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상대방의 대처가 민첩할수록 화살비나 기타 방법으로 피해 없이 방어할 수 있어 아레나 4 이후에는 사용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고블린 통 발사~!

▲ 아무런 방해가 없다면 타워 체력을 약 1/3가량 깎을 수 있습니다.



■ 아레나 2 - 뼈 구덩이(Bone Pit)

▲ 아레나 2에서 획득할 수 있는 카드들.


아레나 2에서는 스켈레톤 계열의 카드가 등장합니다. 이곳에서 획득할 수 있는 카드들은 대부분 사용 빈도가 높은 편인데요. 이 중 핵심은 '툼스톤(Tombstone)' 카드입니다. 스켈레톤을 주기적으로 소환하는 '툼스톤'은 건물이 파괴될 때, 6마리의 스켈레톤이 소환됩니다. 이것을 이용해서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공격할 때는 툼스톤이 파괴된 직후, 6마리의 스켈레톤이 상대방 타워를 향해 진군할 때 '창 고블린'이나 '총사' 등. 원거리 유닛 카드를 같이 뽑아서 사용하면 스켈레톤이 타워의 시선을 끌 동안 비교적 쉽게 체력을 깎아놓을 수 있습니다.

방어에서 툼스톤을 사용할 때는 상대방이 건물을 공격하는 '자이언트(Giant)'나 '해골 비행선(Balloon)', 공격력이 강한 '왕자(Prince)', '자이언트 스켈레톤(Giant Skeleton)' 등 단일 개체를 사용할 때, 툼스톤을 타워 앞쪽 부근에 배치하면 이 유닛들이 타워 대신 툼스톤을 우선 공격합니다. 이때 파괴되면서 나온 스켈레톤과 타워의 공격이 함께한다면 손쉽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 툼스톤은 건물을 우선 공격하는 유닛들의 시선을 끌기 좋습니다.


아레나 2 에픽 카드인 '자이언트 스켈레톤'과 '해골 비행선'은 획득하기만 한다면 손쉽게 아레나 등급을 올릴 수 있는 카드들입니다. '자이언트 스켈레톤'은 공격과 방어에서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카드로 공격할 때, 상대방 타워 근처에 붙이기만 한다면 죽을 때 자폭 공격으로 큰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방어에서는 높은 체력으로 시간을 벌어주면서도 상대방의 유닛과 함께 자폭할 수 있습니다. 특이하게도 '자이언트 스켈레톤'의 자폭 공격은 공중 유닛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미니언이나 새끼용을 제거할 때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해골 비행선은 건물만 공격할 수 있는 공중 유닛으로, 상대방이 한쪽 타워에 코스트를 다 사용해서 미처 반격할 수 없다고 느껴질 때 반대편에 배치하면 적 타워에 치명적인 타격을 줄 수 있는 카운터 카드입니다. 이동 및 공격속도는 느리지만 단 3~4방에 상대방 타워를 깰 수 있을 정도로 막강한 공격력을 발휘합니다. '자이언트'와 같이 활용해서 상대방이 자이언트를 때릴 동안 해골 비행선이 공격할 시간을 벌기도 합니다.

특히 해골 비행선을 아레나 3등급 이상에서 획득 가능한 빙결(Freeze)카드랑 같이 활용하면 회심의 반격 카드가 될 수 있습니다. 적의 방해가 없더라도 해골 비행선 한기로는 크라운 타워의 공격을 버틸 수 없으므로 타워의 1/2 정도의 체력만 깎을 수 있습니다. 이때 범위 안 유닛 및 건물의 모든 움직임을 멈추는 빙결 카드를 사용하면 무리 없이 크라운 타워를 파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킹스 타워도 노려볼 수 있습니다.


▲ 빙결과 해골 비행선을 함께 사용한다면

▲ 타워의 체력을 손쉽게 깎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