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석(아프리카)의 상승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18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스포티비 스타2 스타리그 2016 시즌1 패자조 2라운드 1경기에서 한이석이 GSL에 이어 한지원을 다시 한 번 격파하며 패자조 3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한이석은 1, 2세트 모두 날카로운 해병 타이밍 러시로 경기 시간만 따지면 14분 만에 한지원을 제압했다.

이하 아프리카 프릭스 한이석의 승리 인터뷰 전문이다.


Q. 한지원을 또 잡아낸 소감은?

생각보다 쉽게 이겨서 실감이 나지 않는다. 친구인 지원이를 이겨서 미안한 마음도 있고 꼭 결승까지 올라가도록 노력하겠다.


Q. 울레나에서 5병영 해병 러시를 시도했는데?

내 스타일이 공성 전차 의료선을 많이 사용한다. 게다가 울레나에서 저그 선수들이 저글링, 여왕 드랍을 많이 시도하는데, 카운터로 준비했다. 그리고 거리도 가까워서 대부분 통하더라.


Q. 2세트도 타이밍 공격에 끝났다.

개인적으로 10점 만점에 8.5점 정도의 경기력이었다. 1세트를 이기면 궤도조선소도 무조건 이길거라고 생각했다. 래더에서도 이빌드로 쓰면 90%정도 승률이 나왔다.


Q. 만약 3세트까지 이어졌다면 어땠을 것 같나?

준비해놓을 빌드도 있고, 충분히 자신은 있었다.


Q. 최근 승리 인터뷰에서 상승세의 이유가 운이라고 했는데, 아직도 그렇게 생각하나?

오늘도 운이 많이 따라줬다(웃음). 계속 운이라고 말해서 상대 선수들이 기분나빠할지 모르겠지만, 내 생각에는 그런 것 같다. 하지만 더 높이 올라갈수록 운이 아닌 실력으로 승리했다고 믿을만큼 노력하겠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팬1, 2, 3호에게 고맙다. 내가 많이 방황할 때 큰 힘이 된 팬들이다. 그리고 연습을 도와준 팀원들에게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