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게임즈는 19일 오전 11시,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2016년 파티게임즈 미디어 데이'를 개최했다. 파티게임즈는 이자리에서 2016년의 사업 방향과 '아이러브커피2', '기적난난'등 신작 모바일 게임 라인업을 발표했다.

일 시: 2016년 2월 19일(금) 오전 11:00 ~ 13:00
참석자: 김현수 CEO, 이세민 이사 등 주요 임원 및 산하&협력 스튜디오 관계자
발표내용: 2016년 파티 게임즈의 전략 및 신작 라인업 공개


▲ 파티게임즈 신작 라인업 소개 영상



■ 2016년 파티게임즈의 핵심 Keyword : '도전'과 '새로운 변화'

파티게임즈의 김현수 대표이사

- 김현수 대표의 인사말

"파티게임즈는 그동안 소위 말하는 '카카오 게임하기'의 카카오 키즈라 불리며 전성기를 누리던 시절도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그렇게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여주지 못해 우려를 표하는 분들이 많다."

"현재 파티게임즈는 갈림길에 서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사업을 하다 보면 언제나 갈림길에 서 있는 것이고, 여러 가지 선택을 해야 하는 걸 언제나 만나게 된다. 파티게임즈의 새로운 선장으로 취임한 지 벌써 석 달 가까이 흘렀다. 2016년 파티게임즈는 새로운 도전과 변화를 시도하려고 하고 있다."

"게임사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려고 한다. 파티게임즈는 게임 개발사고, 더 좋은 게임을 만들어 이 자리에 온 것처럼 좋은 게임을 만들어 인정받는 본질에 충실히 하려고 한다. 변화와 도전이라는 새로운 과제에 앞에서 한 뼘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





■ 2016년 파티게임즈 신작 라인업

▣ 기적난난(가칭)


  • 개발사: Nikki
  • 장르: 시뮬레이션
  • 출시/플랫폼: 2016년 상반기(2분기)/ iOS&안드로이드

    7개 왕국을 여행하며 최고의 스타일리스트로 성장해가는 '니키'의 이야기를 그린 게임
    중국에서 5개월간 누적 매출이 한화로 약 4백억 이상의 성과를 낸 타이틀
    기본적으로 소셜 기능이 있는 게임으로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서비스될 예정



  • ▣ 아이러브아일랜드


  • 개발사: Potluck Games
  • 장르: SNG
  • 출시/플랫폼: 2016년 여름 / iOS&안드로이드

    '아이러브파스타'와 '아이러브커피'로 쌓인 노하우를 집약시킨 게임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한 로맨틱 스토리의 새로운 SNG
    바다향기를 물씬 풍기는 휴양지의 느낌, 휴양지를 꾸미는 컨셉
    SNG가 갖는 '꾸밈'이라는 요소를 섬세한 그래픽으로 꾸며냄



  • ▣ 아이러브 커피2


  • 개발사: 파티게임즈/마루스튜디오
  • 장르: SNG
  • 출시/플랫폼: 2017년 / iOS &안드로이드

    '아이러브커피'의 정식 후속작, SNG이면서도 역할을 구분해 즐길 수 있는 RPG의 요소가 추가
    모두가 사장님이었던 전작과 달리 '아르바이트'나 '매니저'의 역할도 수행가능.
    아이러브커피의 주인공이었던 가브리엘, 제이, 케이트의 '프리퀄' 스토리.



  • ▣ 프로젝트 SS(가칭)


  • 개발사: 파티게임즈/SS스튜디오
  • 장르: 풀 3D 전략 액션 RPG
  • 출시/플랫폼: 2016년 여름(2분기 말) / iOS&안드로이드

    '제노니아' 시리즈를 개발했던 베테랑 개발자의 신작
    최적의 타이밍과 위치에 약탈전 전용 스킬을 사용하여 승패에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



  • ▣ 바닐라택틱스


  • 개발사: 파티게임즈/몰디브스튜디오
  • 장르: 턴제 SRPG
  • 출시/플랫폼: 2016년 가을 / iOS&안드로이드

    오토플레이의 트렌드에 정면으로 반기를 들고 만든 게임
    날씨와 지형, 유닛별 상성, 방향 등 다양한 요소들로 전략성을 강화
    65종의 직업군. 각각 직업 군마다 고유 스킬을 가지고 있다.




  • ■ "모바일 소셜 카지노 시장 진출"


    또한 이번 간담회에서 파티게임즈는 모바일 및 온라인 카지노 게임 시장을 또 하나의 도전 과제로 삼고, '카지노스타 모바일'을 발표했다. 김현수 대표는 "소셜카지노 시장은 연 평균 27%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현재 규모는 글로벌 유저가 약 8천만 명이다. 시장 규모도 약 4조 원이 넘는다"고 소셜 카지노 시장의 규모와 성장에 대해 강조했다.

    '카지노스타 모바일'은 북미, 유럽, 아시아 지역까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모바일 소셜 카지노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중요 타이틀로, 2016년 1분기에 런칭될 예정이다. 파티게임즈는 '카지노스타 모바일'을 시작으로 올 한 해 온라인 및 모바일 소셜 카지노 게임 총 23종(모바일 3종, 웹 카지노 20종)을 글로벌 게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 2016년 신작: 소셜카지노 모바일


  • 개발사: 다다소프트
  • 장르: 보드게임
  • 출시/플랫폼: 2016년 가을 / iOS&안드로이드

    소셜 카지노의 킬러 콘텐츠인 '슬롯 게임'을 탑재
    홀덤, 파인애플 홀덤, 블랙 잭 등 테이블 게임을 모바일로 완벽하게 구현
    일확천금을 노릴 수 있는 잭팟 및 W.P 시스템 구현
    페이스북과의 연동을 통해 강력한 글로벌 소셜 기능을 활용





  • ■ 현장 QnA (답변자 : 김현수 대표이사)

    Q. 2015년 파티게임즈의 실적은 다소 부진했는데, 올해의 목표를 잡게 된 이유가 궁금하다. 그리고 오늘 발표된 게임 중 소개가 다소 부족한 작품도 있는 것 같은데, 라인업을 이렇게 정한 이유도 궁금하다.

    =아직 완성되지 않은 상태라서, 그런 의문을 갖는 건 당연하다고 본다. 2016년 파티게임즈의 실적이라고 하는 부분이 만족스럽지 않은 수준을 떠나 실망스럽다고 느끼실 수도 있을 것 같다.

    여전히 파티게임즈는 SNG의 명가로서 쌓인 노하우가 있다. 그래서 SNG를 하나의 라인업으로 가져왔다. 또한, 그동안 외부 퍼블리싱을 통해 RPG를 선보이기도 했지만, 그런 역량이 회사 내부에서도 자라야 한다는 판단에 RPG 프로젝트 2종을 진행하게 됐다. 그리고 다다소프트 인수 연합을 통해 소셜 카지노시장 진출까지 총 3개의 축을 가지고 2016년을 풀어나가려고 한다.

    SNG 게임에 대해서는 고민이 많다. 지금 게임들이 많이 등장해 있는데 정작 할만한 SNG는 없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동안 파티게임즈의 아이러브커피와 아이러브파스타가 다소 성적이 떨어진 부분이 있지만, 쌓여온 노하우를 고도화시키면 여전히 SNG 시장에서는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 같다.

    RPG나 SNG나 결국 PD들의 역량이나 개발자들의 역량에 따라서 게임의 퀄리티가 달라진다고 본다. 현재 발표한 라인업들의 PD와 개발진은 역량이 충분하다고 생각하며, 경쟁력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다다소프트의 지분 인수로 보드게임 시장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 다다소프트를 창업한 이후로 지금까지 자금이 부족해서 필요한 타이밍에 치고 나가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그게 해결됐으니 지난해보다도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거라고 본다.


    Q. 소셜카지노 분야에서 온라인 및 모바일을 포함한 23종의 게임을 출시하겠다고 했는데, 모바일로 웹 게임이 포팅되는 형태인가?

    =일단 기본적으로 '카지노스타 모바일'의 경우에는 기존 페이스북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게임들이 그대로 포팅될 것이다. 거기에다 블랙잭 등 신규 슬롯머신을 중심으로 한 게임들이 약 23종, 최대 30종 정도라 추가될 예정이다.

    현재 페이스북의 정책 변화 부분을 주시하고 있다. 페이스북이 최근 수익 모델을 수수료보다는 광고 쪽으로 옮겨가고 있는 측면이 있어서, 카지노스타를 멀티 브랜드화 할 계획이다. 그 외에 2개 정도의 별도 브랜드로 소셜 카지노 게임을 내보낼 계획이고, 페이스북과 모바일에 동시 런칭할 생각이다.


    Q. 예전에 파티게임즈가 서비스했던 '숲속의 앨리스'를 V8에서 리메이크해서 서비스하고 있는데, 판권 문제는 어떻게 되나?

    =작년 6월에 진행된 일이라서 시기적으로는 좀 지났다. 우리는 IP를 주지는 않았다. 여전히 IP와 판권은 파티게임즈에 있고, 글로벌 서비스 부분도 판권 계약이 된 건 아니다.


    Q. 지난해 유상증자액이 제법 큰 것으로 알고 있다. 어떻게 사용할 예정인가?

    =대부분 투자에 쓰일 계획이다. P인베스트먼트는 현재 정비 중이라 자세한 답변을 드리긴 어려울 것 같다. 현재는 비 게임 콘텐츠를 게임과 융합하는 부분에 대해 논의와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


    Q. 대표 이사로 취임하고 어떤 일들을 해왔는지 궁금하다.

    =생각보다 할 일이 많아서, 일찍 인수인계를 받지 않은 걸 좀 후회했다. 대체로 그동안 진행된 사업과 투자관계, 서비스 진행 상황 등을 주로 확인했다. 현재는 담당 PD들과 주로 게임에 대해 논의를 진행하고 있고, 조직 개편이나 올해의 목표를 고민하기도 했다.


    Q. 파티게임즈는 그동안 여성게이머들을 위주로 시장을 공략해왔는데, 여전히 여성 게이머들이 의미 있는 지표를 보여주는지 궁금하다.

    =개인적으로는 유효하다고 본다. 국내 게임 시장을 보면, 게임을 많이 나오지만 50위권 안에 들지 않으면 개발사가 아주 힘들다. 그렇다고 50위 안쪽의 게임들이 역동적으로 바뀌는 것도 아니고, 마치 배너처럼 계속 상위권을 유지하는 게임들은 1년이 지나도 굳건하다.

    이런 상황에서 특정 계층과 팬들을 고유 고객으로 가지고 있다는 건 큰 의미가 있다. 아이러브커피와 아이러브파스타가 다소 힘을 잃은 건 사실이지만, 일정 수치 밑으로는 절대 내려가지 않고 있다.


    Q. 카카오톡 포커를 출시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파티게임즈도 준비하고 있나?

    =공식적으로 카카오에서 포커를 런칭하겠다고 발표하지 않았다. 대략 고스톱 부류의 게임들이 출시되면서 포커도 개방하지 않겠냐고 이야기들을 많이 하신다. 내부적으로는 올해 4월을 목표로 포커 게임을 제작하고 있고, 카카오 게임하기에 들어갈 수 있다고 한다면 우리도 같이 서비스를 해보려고 한다.


    Q. 김현수 대표는 전신이 다다소프트에 있는데, 아무래도 파티게임즈가 소셜 카지노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임을 보일 것 같다.

    =다다소프트에 있었기 때문에 파티게임즈의 대표가 되면서 파티게임즈 자체도 소셜 카지노쪽으로 옮기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는 것 같다. 하지만 다다소프트는 100% 자회사다. 여전히 독립법인으로 남아 있는 이유가 있다.

    파티게임즈와 다다소프트의 역량은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각자의 역량에 집중해 게임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 과정에서 인력이나 리소스 측면에 서로 파견을 하거나 협업을 하는 부분에서 양쪽의 대표를 맡고 있으니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그 정도로 이해해주셨으면 한다. 소셜 카지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것이었다면 다다소프트를 인수하지 않고 합병하는 게 더 옳은 선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