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DC 2012에서 강연 중인 시드 마이어

시드 마이어가 프랜차이즈 유지를 위한 방법을 공개했다

18일(현지시각), D.I.C.E. 서밋 (Design, Innovate, Communicate, Entertain Summit) 키노트에서 문명 시리즈의 디자이너인 시드마이어(Sid Meier, 문명1), 브라이언 레이놀즈(Brian Reynolds, 문명2), 소렌 존슨 (Soren Johnson, 문명3, 4)이 시리즈 25주년을 맞아 패널 토론을 펼쳤다.

주제는 '고전 턴 방식 전략 게임들의 재고안'. 그들은 이 자리에서 속편 제작이 통상적인 일이 아니던 시절 '문명'이 어떻게 프렌차이즈를 이어가게됐는지, 시나리오 빌더가 어떤 의미를 가졌는지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시드 마이어는 소렌 존슨이 문명3를 개발하며 1/3 법칙(principle of thirds)에 많이 의존했다고 하는 발언에 "맞다. 그것이 프렌차이즈를 유지하는 데 정말 중요하다."라며 "전작을 계승하는 요소 1/3, 전작을 발전시킨 요소 1/3, 그리고 완전히 새로운 요소 1/3로 게임을 채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완전히 새로운 요소는 본래 시리즈 팬뿐만 아니라 새로운 사람을 유혹해 끌어들일 수 있어야 한다."며 "난 우리가 알고 있는 많은 클래식 게임이 너무 복잡해지거나, 너무 많이 바뀌어 명맥이 끊어졌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현재 시드 마이어는 '파이락시스 게임즈', 브라이언 레이놀즈는 '빅휴즈 게임즈', 소렌 존슨은 '모호크 게임즈'에 몸담고 있다.

2002년부터 시작한 다이스 서밋은 게임업계 주요 인사들이 모여 현 세대의 트렌드와 혁신을 두고 이야기하는 행사로, 매해 다양한 이슈를 낳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