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 시즌 1라운드 3주 차 1경기에서 kt 롤스터가 3:1로 진에어를 꺾었다. 3세트에 출전한 전태양은 초반 화염차 견제로 이득을 거둔 뒤 중반에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으나 침착한 운영으로 조성호를 제압했다.
이하 kt 롤스터 전태양의 승리 인터뷰 전문이다.
Q. 오늘 경기에서 승리한 소감은?
내일 바로 경기가 있어서 오늘 지면 팀 분위기가 좋지 않을거라 생각해서 걱정이 많았다. 이겨서 정말 다행이고 내일도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Q. 주변에서 테란 원탑이라고 많이 하는데 부담스럽지 않는지?
스스로는 그렇게 잘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살짝 부담으로 다가올 때도 있는데 팬드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더 열심히 해야겠다.
Q. 초반 유리한 경기를 분열기 드랍에 흔들렸다.
화염차로 상대 선수의 빌드를 보고 분열기 드랍을 예측했다. 그래서 바이킹도 생산했는데 스피드업이 완료된 차원 분광기가 너무 빠르더라. 그래서 당황했고, 실수가 좀 나왔다.
Q. 그래도 이후 판단은 굉장히 깔끔했다.
땅거미 지뢰와 해방선 플레이는 상대 체제를 수시로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만약 추적자 위주였다면 땅거미 지뢰 대신 불곰이나 유령을 더 생산하는 게 좋다.
Q. 지난주 하루 2패가 힘들진 않았나?
그래도 연패가 길지 않던거라 크게 흔들리진 않았다. 그래서 쉽게 털어낼 수 있었다.
Q. 조성주와 붙고 싶은 생각은 없었는가?
나보다 잘하는 테란이 많다고 생각한다. 테테전은 특히 많이 진다. 나중에 자신감이 생기면 만나보고 싶다.
Q. 타종족전은 자신감이 충만한 상황인지?
저그전을 제일 좋아하고 잘한다고 생각한다. 지난주에 저그한테만 2패를 했지만 그래도 저그전이 제일 자신 있다.
Q. 오늘에 이어 내일 아프리카 서성민과 대결도 프로토스전이다.
프리온 단구가 바뀌면서 서로 황금 미네랄 확장을 먹고 시작하기 때문에 실력 싸움이라 생각하고 충분히 자신 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오늘 기세를 이어서 내일도 멋진 모습을 보여드릴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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