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엔투스의 장점이 된 '크레이머' 하종훈

25일 용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롯데 꼬깔콘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시즌 1라운드 23일 차 경기에 CJ 엔투스가 콩두 몬스터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크레이머' 하종훈은 3세트 칼리스타로 쿼드라킬을 달성하며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다. CJ 엔투스의 강점으로 평가받는 봇 듀오의 강함이 제대로 드러난 경기였다.

다음은 CJ 엔투스 '크레이머' 하종훈의 경기 후 인터뷰 전문이다.


Q.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 승리한 소감은?

연습한만큼 경기력이 잘 나와서 기분이 좋다. 운영적인 부분에서 많이 개선이 되었고 그 점이 잘 드러나 매우 만족스러웠다.


Q. 3세트에 아쉽게 펜타킬을 기록하지 못했는데?

팀원이 좀 원망스러웠다(웃음). 3세트 펜타킬은 '매드라이프' 홍민기형이 펜타킬이라고 먼저 운을 띄워줬다. 그래서 내심 기대했는데 많이 아쉬웠다.


Q. '스카이' 김하늘이 펜타킬을 빼앗았다. 따로 어떤 말을 하지 않았나?

코르키가 살았으면 역으로 펜타킬을 당할수도 있었다고 하더라. 듣고보니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Q. 1라운드 성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원래 목표는 1~2승 정도는 더 챙길 수 있다고 봤는데 많이 아쉽다. 특히, 진에어 그린윙스전과 삼성전, kt 롤스터전이 많이 아쉬웠던 것 같다.


Q. 1라운드 좋은 성적을 거뒀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1라운드동안 누가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것 같은가?

가장 좋은 활약을 보여준 선수는 역시 민기형이라고 생각하고 '운타라' 박의진 선수도 잘해줬다. 그리고 '버블링' 은 뒤에서 숨은 진주처럼 우리를 뒤에서 받쳐주는 역할을 잘 수행했다고 생각한다.


Q. '버블링' 선수 숨은 진주라고 말했는데 그 선수의 강점에 대해 설명해 줄 수 있을까?

팀에서 처음 들어왔을 때 선취점을 가장 잘 만들어주는 선수라 생각했는데 우리팀을 위해 자신의 플레이스타일을 바꾸고 팀에 완벽하게 녹아들어줬다. 버블링 선수에 대해 아쉽다는 평가는 많은데 원래 스타일대로 했다면 더 화끈한 경기력을 보여줬을 것이다. 팀을 위해 희생하면서 좋지 않은 평가를 받는 것 같아 아쉽다.


Q. 2라운드에는 CJ 엔투스가 어느정도 성적을 거둘 수 있을까?

우리의 목표는 포스트시즌이다. 무조건 올라갈 수 있도록 열심히 연습할 것이다. 1라운드에 아쉬웠던 진에어, kt 롤스터, 삼성전에서 적어도 2승은 챙겨야 포스트시즌 진출이 가능할 듯싶다.


Q. 요즘 경기력에 물이 올랐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제 생각으론 아직 부족한 것 같다. 연습때 내가 부족하다는 것이 많이 드러난다. 대회때는 의외로 잘 풀리는 경향이 있는데 여전히 많이 부족하다. 팀원들과 최대한 적극적으로 피드백을 나누면서 서로 고쳐나가야 할 것을 고쳐야 할 듯하다.


Q. CJ 엔투스를 응원하는 팬들을 위해 한마디 해줄 수 있을까?

저희가 아직 많이 미숙하지만 응원해주신다면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꼭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항상 도움을 주시는 CJ 사무국과 박정석감독님, 장누리코치님께도 감사드린다. 그리고 힘들어도 함께 노력하는 팀원들에게 항상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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