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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월), SBSCNBC의 경제와이드 '백브리핑 시시각각'에서 이형진 앵커는 "대한민국 정부가 게임을 '중독물질'로 규정했다."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 25일,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제78회 국가정책조정회의가 진행됐고, 이날 논의·확정된 '정신건강 종합대책'을 통해 정부가 스마트폰과 게임 등 '인터넷 중독'을 치료가 필요한 질병으로 관리하는 방안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정부는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중독 문제에 대한 선별 검사를 강화하고, 중독자에 대한 조기 치료 및 회복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초, 중, 고등학교 내 인터넷게임, 스마트폰 등에 대한 중독 선별 검사를 강화할 계획이며 초기 정신 질환 발굴을 통해 대학생의 중독, 인터넷 게임 예방교육 및 선별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형진 앵커는 이어 "게임은 이제, 술과 도박, 그리고 마약과 같은 취급을 받게 된 것"이라며, "박근혜 정부의 이번 결정으로 우리나라가 졸지에 마약을 3조 7,000억 원이나 수출하는 나라가 됐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그는 "우리 정부가 자해에 가까운 결정을 한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는 사실, 결정을 주도한 검사출신 황교안 총리와 의사출신인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이 알고나 있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하며 이날 방송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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