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CNBC 이형진 앵커 (사진 출처: SBSCNBC 경제와이드 '백브리핑 시시각각' 중)

지난 29일(월), SBSCNBC의 경제와이드 '백브리핑 시시각각'에서 이형진 앵커는 "대한민국 정부가 게임을 '중독물질'로 규정했다."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 25일,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제78회 국가정책조정회의가 진행됐고, 이날 논의·확정된 '정신건강 종합대책'을 통해 정부가 스마트폰과 게임 등 '인터넷 중독'을 치료가 필요한 질병으로 관리하는 방안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정부는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중독 문제에 대한 선별 검사를 강화하고, 중독자에 대한 조기 치료 및 회복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초, 중, 고등학교 내 인터넷게임, 스마트폰 등에 대한 중독 선별 검사를 강화할 계획이며 초기 정신 질환 발굴을 통해 대학생의 중독, 인터넷 게임 예방교육 및 선별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형진 앵커는 이어 "게임은 이제, 술과 도박, 그리고 마약과 같은 취급을 받게 된 것"이라며, "박근혜 정부의 이번 결정으로 우리나라가 졸지에 마약을 3조 7,000억 원이나 수출하는 나라가 됐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그는 "우리 정부가 자해에 가까운 결정을 한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는 사실, 결정을 주도한 검사출신 황교안 총리와 의사출신인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이 알고나 있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하며 이날 방송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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