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가 삼성을 2:0으로 잡고 단독 2위에 올라섰다.

2일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롯데 꼬깔콘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라운드 2일 차 경기에서 kt 롤스터는 삼성을 2:0으로, 락스 타이거즈는 롱주 게이밍을 2:0으로 잡으며 2라운드 첫 출발을 기분좋게 시작했다.

1세트는 정말 치열한 난전이었다. 삼성이 킨드레드와 리산드라의 호흡으로 뽀삐를 잡아내며 선취점을 가져갔지만, kt 롤스터는 첫 드래곤을 가져갔다. 이후 kt는 전체적으로 삼성에게 근소한 차이로 우위를 점했다. 무난한 라인전이 끝난 뒤에 양 팀은 본격적으로 싸움에 들어갔다.

대규모 교전에서도 '크라운' 이민호의 질리언의 궁극기를 활용한 부활, kt는 '플라이' 송용준의 럭스와 '스코어' 고동빈의 니달리가 계속 포킹을 날리며 비등비등하게 싸웠다. '큐베' 이성진의 리산드라가 과감하게 파고들었지만, '애로우' 노동현의 케이틀린이 계속 죽지 않고 딜을 제대로 넣었다. 그리고 경기 시간 40분이 넘어갔을 때, kt는 서포터인 트런들을 끊어내며 승기를 잡았고 바론으로 상대를 유인한 뒤 완벽한 교전 승리로 1세트를 가져갔다.



이어진 2세트는 kt 롤스터의 압도적인 승리였다. kt 롤스터는 초반부터 '스코어' 고동빈의 니달리가 협곡 전지역을 누비며 이득을 챙겼고, '썸데이' 김찬호의 노틸러스는 솔로 킬을 따냈다. 역전은 일어나지 않았다. 삼성은 수적인 우위를 점해 4:3 싸움을 시도했다. 그러나 이마저도 큰 이득을 취하지 못했고, 글로벌 골드는 1만 가까이 벌어졌다. 결국, kt 롤스터는 봇 3차 타워 앞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대승을 거두고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2경기는 전승으로 1라운드를 마친 락스 타이거즈와 '퓨리' 이진용을 첫 등판시킨 롱주 게이밍이 만났다. 1세트 초반, 롱주는 . '퓨리-퓨어' 듀오가 탑 라인으로 가는 도중 락스 타이거즈의 봇 듀오와 전투에서 '퓨리' 이진용의 이즈리얼이 2킬을 기록하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그러나 락스 타이거즈의 저력이 돋보였다. 락스 타이거즈는 장점인 빠른 속도를 통한 합류전에서 이득을 취했고, 한타 교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1세트를 승리로 따냈다.

2세트, 위기에 몰린 롱주는 '코코' 신진영이 미드 판테온이라는 필살 카드를 꺼냈다. 락스 타이거즈는 5분 경 봇 지역 다이브를 통해 '피넛' 윤왕호의 킨드레드만 내주고 5킬을 가져가는 큰 이득을 취했다.

롱주 게이밍은 판테온 궁극기를 활용해 락스의 블루 정글 쪽에 침투했지만, 오히려 손해만 보며 격차는 더 벌어졌다. 롱주의 집중력을 시간이 지날수록 떨어졌고, 락스 타이거즈는 이를 날카롭게 공략했다. 결국, 락스 타이거즈는 무난히 승리를 거두며 2라운드 첫 승과 함께 10전 전승으로 가장 먼저 두 자리 승수를 기록했다.

■ 2016 롯데 꼬깔콘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라운드 1일 차 경기 결과

1경기 삼성 vs kt 롤스터 - kt 롤스터 2:0 승리
1세트 삼성 패 vs 승 kt 롤스터
2세트 kt 롤스터 승 vs 패 삼성

2경기 락스 타이거즈 vs 롱주 게이밍 - 락스 타이거즈 2:0 승리
1세트 락스 타이거즈 승 vs 패 롱주 게이밍
2세트 롱주 게이밍 패 VS 승 락스 타이거즈

■ 2016 롯데 꼬깔콘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시즌 2라운드 순위 현황

1위. 락스 타이거즈 - 10승 0패 득실 +17
2위. kt 롤스터 - 7승 3패 득실 +8
3위. 진에어 그린윙스 - 7승 3패 득실 +7
4위. 삼성 - 6승 4패 득실 +1
5위. SKT T1 - 5승 4패 득실 +3
6위. 롱주 게이밍 - 5승 5패 득실 +2
7위. CJ 엔투스 - 5승 5패 득실 -3
8위. 아프리카 프릭스 - 3승 6패 득실 -4
9위. 콩두 몬스터 - 1승 9패 득실 -14
10위. 스베누 소닉붐 - 0승 9패 득실 -15


※ 선수에 대한 과도한 비방 욕설은 통보없이 삭제되며 이용 제재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