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건의 발단이 된 김모군의 페이스북

평소 '피파온라인3'를 즐겨온 유명 축구선수의 아들이 게임사로부터 희귀 아이템을 선물받은 사실이 밝혀지면서 피파온라인3측이 해명에 나섰다.

논란은 전남 드래곤즈 소속 골키퍼 김병지 선수의 아들 김모군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빠 넥슨 촬영 따라갔다가 축구선수들도 보고 기념품이랑 쿠폰도 받았다"는 글을 올리면서 시작되었다. 김군이 이날 '월드 레전드', '맨유 앰버서더', '02전설'카드팩 등의 희귀 아이템을 받았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해당 아이템을 얻기 위해 거액의 현금을 투자하거나, 당첨 확률이 희박한 이벤트에 참여한 기존 플레이어들이 부당함을 호소한 것이다.

이번 사건에 대해 피파온라인3 측은 공지를 통해 " 2002전설 라이선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여러 2002전설 선수들이 도움을 주셨다"며, "이에 대한 감사함에, 보답으로 각 선수 분들께 피파온라인3를 대표하는 콘텐츠를 쿠폰 형태로 제공해 드리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래는 해당 공지사항의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FIFA 온라인 3 입니다.

게시판을 통해 말씀해주신 특혜 논란에 대해서는 정확한 설명을 드리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여 쿠폰을 지급한 배경을 안내해드리고자 합니다.

쿠폰은 PC방 대회, 넥슨 아레나 현장 이벤트 등 오프라인에서 진행되는 이벤트의 보상으로 제작 되었으며, 내부의 승인 절차를 거친 후에 지급이 되도록 엄격하게 관리 되고 있습니다.

쿠폰을 지급하게 된 배경은, 그 동안 피파온라인3에서 2002전설 라이선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김병지 선수를 비롯한 여러 2002전설 선수들이 도움을 주셨는데요, 이번에도 2002전설 선수 몇 분께서 저희가 준비 중인 프로모션 컨텐츠 제작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주시는 등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셨고, 이에 대한 감사함에 대한 보답으로 도움을 주신 각 선수 분들께 피파온라인3를 대표하는 컨텐츠를 쿠폰 형태로 제공해 드리게 되었습니다.

이번 일로 여러 감독님들께 불편한 마음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리며, 앞으로 더욱 만족하실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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