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그린윙스의 계속되는 순항과 IEM 버프를 받은 SKT T1이 복수에 성공했다.

11일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롯데 꼬깔콘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시즌 2라운드 6일 차 일정이 모두 종료됐다. 1경기에서는 IEM 월드 챔피언십에서 전승 우승을 하고 돌아온 SKT T1이 아프리카 프릭스에게 2:1로 복수에 성공했다. 진에어 그린윙스와 콩두 몬스터의 2경기는 진에어의 압승이었다.

1경기 1세트에서 아프리카 프릭스가 승리했다. '리라' 남태유의 니달리가 정글에서 주도권을 잡았고, '미키' 손영민의 바루스와 함께 미드-정글 교전에서 스노우 볼을 굴렸다. 거기다 '익수' 전익수의 뽀삐와 합을 맞춘 니달리가 노틸러스까지 무너뜨렸다. 기세를 놓치지 않고 이어간 아프리카 프릭스가 바론까지 가져가 승기를 굳혔다.


이어진 2세트에서 SKT T1이 반격에 나섰다. '듀크' 이호성의 피오라가 라인 스왑 과정에서 잘 성장해 뽀삐와 격차를 벌렸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트위스티드 페이트로 SKT T1을 흔들어 봤으나, 큰 피해를 주지 못했다. 피오라와 룰루가 한타에서 시너지를 발휘했고 SKT T1이 아프리카 프릭스의 선전에도 승리를 차지했다.

마지막 3세트에서는 '페이커' 이상혁이 날뛰었다. 3연속 룰루를 선택한 이상혁은 '미키' 손영민의 럭스를 상대로 압도적인 피지컬로 주도권을 잡았다. '블랭크' 강선구의 그라가스도 주도권을 잡은 봇 라인과 탑 라인 다이브로 스노우 볼을 굴렸다. 모든 라인에서 SKT T1이 압도적으로 성장했고 큰 변수 없이 SKT T1이 그대로 승리했다.


진에어와 콩두의 2경기 1세트가 진행됐다. '윙드' 박태진의 그라가스가 가는 곳마다 유효타를 올렸다. 이를 기반으로 진에어가 스노우 볼을 굴리기 시작했다. 콩두는 주눅이 들지 않고 공격성을 유지했으나, 격차가 더 벌어지는 악수가 됐다. 빈틈을 노린 과감한 다이브와 바론 시도로 진에어가 달라진 스타일로 승리를 가져갔다.

이어진 2세트에서도 '윙드' 박태진의 활약이 계속됐다. '파일럿' 나우형의 베인의 힘든 라인전이 예상됐지만 박태진이 봇 라인 갱킹에서 더블 킬을 기록했다. 베인이 cs에서 조금 밀렸지만, 무난히 성장할 판을 만들었다. 탑 라인에서 '트레이스' 여창동의 갱플랭크도 승승장구했다. 콩두가 시도하는 모든 수는 진에어에게 득이 됐다. 바론을 가져간 진에어가 봇 라인 대승으로 억제기까지 파괴했다. 변수가 없어진 상황 진에어가 단독 2위 자리를 굳혔다.


■ 2016 꼬깔콘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시즌 2라운드 6일 차 결과

1경기 아프리카 프릭스 vs SKT T1 - SKT T1 2:1 승리
1세트 아프리카 프릭스 승 vs 패 SKT T1
2세트 SKT T1 승 vs 패 아프리카 프릭스
3세트 아프리카 프릭스 패 vs 승 SKT T1

2경기 진에어 그린윙스 vs 콩두 몬스터- 진에어 그린윙스 2:0 승리
1세트 진에어 그린윙스 승 vs 패 콩두 몬스터
2세트 콩두 몬스터 패 vs 승 진에어 그린윙스


■ 2016 꼬깔콘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시즌 순위

1위. 락스 타이거즈 - 11승 0패 득실 +19
2위. 진에어 그린윙스 - 9승 3패 득실 +11
3위. kt 롤스터 - 7승 4패 득실 +6
4위. CJ 엔투스 - 7승 5패 득실 0
5위. SKT T1 - 6승 4패 득실 +4
6위. 롱주 게이밍 - 6승 5패 득실 +4
7위. 삼성 - 6승 5패 득실 -1
8위. 아프리카 프릭스 - 3승 7패 득실 -5
9위. 콩두 몬스터 - 1승 11패 득실 -18
10위. 스베누 소닉붐 - 0승 11패 득실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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