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SKT 트위터

한국 LoL, 다시 한 번 세계 최강 입증!

한국 시각으로 6일부터 열린 IEM 시즌 10 월드 챔피언십 3일 차에서 SK텔레콤 T1(이하 SKT)이 4강에서 TSM을 2:0으로, 결승전에서 프나틱을 3:0으로 꺾으면서 전승으로 우승, 한국 LoL의 위상을 다시 한 번 드높였다. 프나틱은 4강에서 중국의 RNG를 2:1로 잡았지만 SKT라는 산을 넘지 못했다.


1경기에서는 SKT가 TSM을 2:0으로 꺾었다. 1세트, TSM은 초중반까지는 킬 스코어를 대등하게 맞추면서 나름 균형을 유지했지만 용 한타에서 용도 스틸당하고 '더블리프트'의 이즈리얼을 잃으면서 뒤처지기 시작했다. '비역슨'이 분전하면서 '뱅' 배준식의 루시안을 끊었지만 SKT는 그 사이 2명을 제거하면서 계속해서 앞서갔다. SKT는 순식간에 상대 정글 한타에서 노틸러스와 리 신을 끊고 바론을 가져간 뒤 수월하게 미드, 바텀 억제기를 밀어 승리했다.

2세트에서는 '페이커' 이상혁의 제드가 '비역슨'의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솔로킬하려다 오히려 본인이 사망했고 '스벤스케런'의 리 신에게 집중 마크당해 제대로 힘을 쓰지 못했다. 그러나 이상혁은 바텀에서 '더블리프트'의 칼리스타를 결국 솔로킬했고 이어진 한타에서 SKT는 2킬을 추가하고 곧바로 바론을 가져갔다. TSM은 바론을 막으려다 오히려 한타에서 연전연패하면서 급속도로 무너졌고, SKT는 3억제기를 순식간에 파괴한 뒤 넥서스까지 밀면서 승리했다.


이어진 2경기에서는 프나틱이 RNG를 2:1로 잡았다. 1세트에서 프나틱은 초반 로밍으로 'Mlxg'의 그레이브즈를 잡고 바텀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2차 타워까지 밀어냈지만 RNG도 탑 한타에서 2:1 교환을 하면서 맞섰다. 그러나 프나틱은 미드 한타에서 '샤오후'의 빅토르를 순식간에 제압하고 4킬을 하면서 승기를 잡았고, 상대 블루 앞 한타에서도 4킬을 가져간 뒤 바론도 챙겼다. 프나틱은 물 흐르듯 상대 억제기를 밀어버리고 승리했다.

2세트에서는 RNG가 킬 스코어에서 앞서면서 상대를 압박했지만 '감수' 노영진의 노틸러스가 두 번의 한타에서 상대 주요 챔피언의 발을 묶으면서 프나틱이 오히려 이득을 보는 그림이 그려졌다. 그러나 '옥스'의 코그모가 엄청나게 성장을 했고, RNG가 '레클리스'의 루시안을 계속 물기 시작하면서 프나틱은 힘이 빠졌고, RNG는 코그모의 파괴력을 앞세워 승리했다.

마지막 3세트에서 프나틱은 퍼블과 용을 내줬지만 먼저 상대의 타워를 파괴하면서 골드를 앞서갔고, 20분 경에 탑 라인 근처에서 벌인 한타에서 노영진이 엄청난 이니시에이팅을 선보이면서 에이스를 띄웠다. 기세를 탄 프나틱은 바론을 잡고 사방에서 상대를 조였고 RNG는 두 번째 바론을 막기 위한 한타에서 분전했지만 결국 패배, 공세를 막지 못하고 무너졌다.

▲ 출처 : ESL 방송 화면

결승전에서는 SKT가 프나틱을 3:0으로 잡으면서 전승 우승을 달성했다. 1세트에서 양 팀은 중반까지 팽팽하게 맞섰으나 '듀크' 이호성이 한타에서 활약을 하면서 SKT가 주도권을 잡았다. 한타에서 승리를 거둔 SKT는 바론을 가져가고 순식간에 기세를 타면서 상대 본진으로 입성해 억제기 2개를 파괴했다. SKT는 계속해서 상대를 학살한 뒤 승리했다.

이어진 2세트에서 프나틱이 먼저 타워를 밀었지만 SKT는 운영으로 격차를 조금씩 좁히더니 소규모 교전에서 이득을 보면서 오히려 골드를 역전했다. SKT는 좁은 지역으로 상대를 유인하고 '페이커' 이상혁의 벨코즈의 궁극기를 폭발시키면서 상대를 전멸시키면서 승기를 잡았다. 프나틱도 이상혁을 끊으면서 맞섰지만 탑 라인 한타에서 대패를 당하면서 결국 바론을 내줬다. 프나틱은 이후 '블랭크' 강선구의 엘리스를 끊었지만 5:4 한타에서 전멸을 당하면서 패배했다.

3세트에서 프나틱은 힘이 빠진 듯 초반부터 무너지기 시작했다. 이전까지 준수한 활약을 했던 노영진은 존재감이 크게 떨어졌고, 이상혁의 제드를 잡은 후 벌인 5:4 한타에서도 '페비밴'의 코르키와 '레클리스'의 칼리스타를 바로 잃으면서 대패하고 말았다. 답이 없어진 프나틱은 결국 항복했다.


■ IEM 시즌 10 월드 챔피언십 3일 차 결과

4강
1경기 SKT T1 2 VS 0 TSM
2경기 RNG 1 VS 2 프나틱

결승전
SKT T1 3 VS 0 프나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