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챌린저스 코리아 스프링 2라운드 12일차 경기에서, EVER8 Winners(이하 위너스)가 ESC 에버를 제압했다. MVP 역시 스타더스트를 상대로 승리, 1위 자리를 지키는 것에 성공했다.


치열했던 '에버 더비'! 승자는 EVER8 Winners!

스프링 시즌 2위와 4위의 피할 수 없는 맞대결. 경기의 중요성 때문인지, 양 팀 모두 1세트 초반은 적극적인 갱킹보다는 수비적이고 안정적인 운영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조심스러운 운영 속에 이득을 보는 쪽은 위너스였다. 위너스에는 라이즈와 이즈리얼같은 성장 포텐셜이 높은 챔피언들이 있었기에, 시간은 위너스의 편이었다. ESC 에버도 이 사실을 알고 있었고 적극적인 운영을 펼쳤지만, 위너스의 유연한 운영 앞에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결국, 잘 성장한 이즈리얼과 라이즈를 앞세운 위너스가 1세트를 선취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한다.

2세트, 위너스가 선취점을 획득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탑 라인에서 일어난 교전에서, 집중력있는 플레이로 상대 뽀삐를 잡아낸 것. 이후, ESC 에버는 공격적인 플레이로 위너스를 흔들고자 했고, 위너스는 이를 잘 받아치며 경기를 풀어갔다. 팽팽한 분위기는 한순간에 무너졌다. 경기 시간 28분경, 위너스가 순식간에 ESC 에버의 챔피언들을 끊어내고 바론까지 획득했다. 이 과정에서 ESC 에버 역시 위너스의 핵심 챔피언을 끊어냈으나, 이미 주도권을 위너스에게 내준 후 였다. 주도권을 쥔 위너스는 침착하게 ESC 에버를 밀어붙였고, 결국 2세트까지 승리, '에버 더비'의 승자가 되었다.


2라운드 전승 vs 스프링 시즌 무패의 맞대결, 결국 경기는 MVP의 승리!

상승세의 스타더스트와 챌린저스 최강팀 MVP가 맞붙은 2경기. 경기 시간 20분까지 양 팀은 킬 스코어와 글로벌 골드 모두 큰 차이가 나지 않을 정도로, 양보없는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팽팽했던 균형은 26분경 무너진다. MVP가 좋은 포지션에서 스타더스트의 챔피언을 대거 잡아내고, 미드 2차 포탑까지 밀어냈다. 이후, MVP는 미드라이너 '이안' 안준형이 플레이하는 아지르의 환상적인 포지셔닝을 바탕으로 계속해서 교전에서 승리, 1세트 승리를 챙긴다.

2세트, 봇 라인 딜교환에서 큰 이득을 거둔 스타더스트가 빠르게 드래곤까지 획득했다. 그러나 MVP는 역시 MVP였다. 주도권을 내준 MVP의 봇듀오는 오히려 더욱 적극적으로 교전을 유도하여 상대 봇 듀오를 동시에 잡아낸다. 이후, 다이브로 또다시 스타더스트의 봇 듀오를 잡아낸 MVP는, 경기 주도권을 완벽하게 되찾아왔다. MVP는 경기 템포를 올려 빠르게 스노우볼을 굴리기 시작했다. 스타더스트 역시 바론을 획득하며 분전했으나, 상황을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MVP가 2세트까지 가져가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 2016 네네치킨 LoL 챌린저스 코리아 스프링 2라운드 12일차 결과

1경기 1세트 Ever8 Winners 승 vs 패 ESC Ever
1경기 2세트 ESC Ever 패 vs 승 Ever8 Winners

2경기 1세트 Stardust 패 vs 승 MVP
2경기 2세트 MVP 승 vs 패 Stardust

■ 2016 네네치킨 LoL 챌린저스 코리아 스프링 순위표

1. MVP - 9승 4무 0패 (승점 31)
2. ESC Ever - 8승 3무 2패 (승점 27)
3. Ever8 Winners - 5승 6무 1패 (승점 21)
4. Stardust - 6승 2무 4패 (승점 20)
5. Pathos - 4승 3무 5패 (승점 15)
6. Dark Wolves - 3승 5무 5패 (승점 14)
7. WAY - 1승 2무 10패 (승점 5)
8. Square - 0승 3무 9패 (승점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