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윤수의 뚝심이 조성주를 무너뜨렸다.

4세트에서 조성주는 사신을 던져주고 첫 점막 종양을 파괴하면서 점막이 펼쳐지는 시간을 최대한 늦췄다. 조성주는 화염차 드랍을 시도했으나 어윤수는 저글링과 여왕으로 이를 사전에 차단했고, 상대보다 훨씬 빠르게 공방 업그레이드를 눌러줬다.

풍부한 광물 멀티 2개를 활성화한 어윤수는 바퀴와 궤멸충 다수를 생산하면서 타이밍 러시를 준비했고 조성주는 바이킹으로 대군주를 끊으면서 인구수 트러블을 일으켜 이를 막으려고 했다. 어윤수의 바퀴-궤멸충은 상대의 제 2멀티에 당도해 공격을 시작했지만 조성주는 기적적인 공성전차 아케이드 컨트롤로 상대의 첫 공세를 막아내는 데 성공했다.

어윤수는 곧이어 저글링을 섞어 2차 공격을 감행했고, 손쉽게 벙커 라인을 돌파한 뒤 15기의 일꾼을 사냥했지만 조성주는 결국 두 번째 공격까지 수비해냈다. 숨을 고른 조성주는 또다시 벙커를 지으면서 방어선을 구축했다.

벙커가 완성되자마자 2/2업을 마친 어윤수의 세 번째 웨이브가 밀어닥쳤다. 아직 1/1업에 지나지 않았던 조성주는 해방선까지 동원하면서 수비에 나섰으나 이번에는 30기가 넘는 일꾼이 사망했고 결국 궤멸충의 부식성 담즙에 멀티가 날아가는 치명상을 입었다. 조성주는 결국 어윤수의 4차 공격을 막지 못하고 GG를 선언했다.


■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 시즌 1라운드 결승전

SKT T1 3 VS 1 진에어 그린윙스

1세트 김명식(P, 11시) 승 VS 패 김도욱(T, 7시) 울레나
2세트 김명식(P, 4시) 승 VS 패 이병렬(Z, 8시) 세라스 폐허
3세트 김명식(P, 1시) 패 VS 승 조성주(T, 7시) 궤도 조선소
4세트 어윤수(Z, 5시) 승 VS 패 조성주(T, 11시) 프리온 단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