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챌린저스 코리아 스프링 2라운드 14일차 경기에서, Stardust(이하 스타더스트)가 ESC Ever(이하 에버)를 제압했다. 한편, 챌린저스 최강팀 MVP는, Ever8 Winners(이하 위너스)를 가볍게 누르고, 자신들의 강함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에버의 실험적 엔트리, 아직은 물음표. 스타더스트, 에버 제압!

1경기 1세트. 플레이오프를 의식해서인지, 에버는 실험적인 엔트리로 경기에 임했다. 하지만 앞서나간 쪽은 스타더스트였다. 날카로운 갱킹으로 상대 탑 라이너인 트런들을 연달아 잡아내고, 미드, 봇 라인에서도 정글러 개입없이 킬을 기록하며 주도권을 쥔다. 유리한 고지에 오른 스타더스트. 그러나 그들은 견고한 에버의 수비 앞에 고전하는 듯했다. 하지만 경기 시간 40분, 스타더스트는 에버의 챔피언들이 귀환한 틈을 타 아무런 피해없이 바론 사냥에 성공했다. 바론 버프를 획득한 스타더스트는 거침없었다. 그들은 폭풍처럼 에버의 진영으로 진격, 순식간에 넥서스를 파괴하며 1세트를 따냈다.

에버는 제드를, 스타더스트는 르블랑을 뽑아 화끈한 암살 대결을 예고한 2세트. 이번에도 선취점은 스타더스트가 가져갔다. 좋은 타이밍의 갱킹으로 에버의 서포터를 잡아낸 것. 이후, 탑 라인 갱킹도 성공하여 사이드 라인의 우위를 점했다. 우위를 점한 스타더스트는 과감한 다이브로 이득을 쌓아갔다. 경기 후반부의 주연은 스타더스트의 탑라이너 '파랑' 이상원이었다. 파랑의 나르는 교전마다 절묘한 타이밍에 메가 나르로 변신, 멋진 궁극기 활용으로 한타를 지배했다. 파랑의 활약 속에, 경기는 완벽하게 스타더스트 쪽으로 기울었고, 결국 1세트에 이어 2세트까지 가져갔다.


챌린저스 최강팀 MVP, 위너스를 가볍게 제압하다.

1세트 시작과 동시에, MVP는 인베이드 상황에서 뽀삐를 내어주며 다소 불안하게 시작했다. 하지만 정글러 '비욘드' 김규석을 중심으로 빠른 템포로 경기를 운영, 탑에서 큰 이득을 거두며 스노우볼을 굴려가기 시작했다. 18분경 펼쳐진 한타에서도 MVP쪽이 좀 더 긴밀하게 대응하여 상대 챔피언들을 제압, 미드 포탑까지 철거했다. 위너스도 바루스와 이즈리얼의 포킹을 바탕으로 끈질기게 수비했으나, MVP에 내어준 주도권을 되찾아오기엔 역부족이었다. 압도적인 우위속에 드래곤 5스택까지 달성한 MVP는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고 깔끔한 1세트 승리를 기록했다.

2세트 역시 MVP가 초반부터 유리한 흐름을 이어갔다. 교전마다 이득을 거두며,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16분경, MVP의 쓰레쉬가 상대에게 물렸으나, 오히려 이게 절묘한 함정으로 작용하며 MVP의 한타 대승으로 이어졌다. 이후 경기는 MVP가 왜 챌린저스 최강인가를 제대로 보여주는 경기였다. 그들은 반전의 여지를 주지 않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위너스를 제압, 2세트도 가져왔다.


■ 2016 네네치킨 LoL 챌린저스 코리아 스프링 2라운드 14일차 결과

1경기 1세트: Stardust 승 vs 패 ESC Ever
1경기 2세트: ESC Ever 패 vs 승 Stardust

2경기 1세트 Ever8 Winners 패 vs 승 MVP
2경기 2세트 MVP 승 vs 패 Ever8 Winners

■ 2016 네네치킨 LoL 챌린저스 코리아 스프링 순위표

1. MVP - 10승 4무 0패 (승점 34)
2. ESC Ever - 8승 3무 3패 (승점 27)
3. Stardust - 7승 3무 4패 (승점 24)
4. Ever8 Winners - 5승 7무 2패 (승점 22)
5. Pathos - 4승 4무 5패 (승점 16)
6. Dark Wolves - 3승 5무 5패 (승점 14)
7. WAY - 1승 2무 10패 (승점 5)
8. Square - 0승 4무 9패 (승점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