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하 히어로즈) 파워리그 결승전 3세트에서 '메리데이' 이태준이 카라짐으로 위기에 빠진 아군을 '신성 장법'으로 멋지게 구해내는 장면이 연출됐다. 칼 같은 '신성 장법'은 불리한 3세트 상황에서 역전의 발판이 됐다. 이태준은 다른 경기에서 주로 '칠면 공격'을 활용하는 카라짐을 선보였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신성 장법'으로 아군을 구원해줬다. 그리고 파워리그 결승전 승자 인터뷰에서 이태준은 '신성 장법' 활용 비결을 해외 선수에게 배웠다고 언급했다.

해외 선수는 바로 유럽 리그 1위로 2016 히어로즈 스프링 글로벌 챔피언십(이하 HSC)에 출전한 디그니타스의 지원가 'Bakery'다. '카라짐의 아버지'로 불리는 'Bakery'는 다양한 영웅과 특성을 활용하는 선수로 카라짐의 '신성 장법'을 다시 돌아보게 한 장본인이다. 이번 유럽 리그에서는 주로 티란데와 태사다르로 활약하는 모습까지 보여줬다. 팀에 든든한 전사가 부족해도 힐 능력보다 다른 능력이 뛰어난 지원가를 선택해 독특한 조합을 구성한 것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다수의 암살자를 적극적으로 기용할 수 있는 디그니타스에 대해 알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