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금 투명 망토가 하향을 맞이했다. 착용 및 해제 방식이 일반 장비와 동일하게 변경된 것. 이에 투명 망토를 착용하고 있던 상태에서 다른 망토로 변경(스왑)을 하려면, 투명 망토의 착용을 해제를 한 뒤에 변경할 망토를 착용해야 한다.

다행히 곧 '장비 스왑' 기능이 적용될 것으로 보이기에 이번 너프에 따른 시세 하락이나 택피(투명 상태에서 적을 기습하는 형태의 PvP)의 효율성은 다소 낙관적인 상태.

이와 함께 각 클래스의 핵심 마법인 '쇼크 스턴, 데스페라도, 이레이즈 매직, 트리플 애로우' 이펙트가 좀 더 직관적으로 변모했다.

▲ 장비 스왑 시스템은 현재 테스트 서버에만 적용되었다



■ 투명 망토 하향? 장비 스왑으로 대처 가능

투명 상태를 인식하는 몬스터가 많아짐에 따라 투명 망토의 매리트는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상태.

그러나 PvP 유저들에게는 아직도 유용하다. 오만의 탑 저층을 이동할 때나 택피로 적을 습격할 때, 위급 상황에서 투명 상태로 네이쳐스 블레싱 등의 마법을 사용할 때 등 여러 상황에서 유용하게 쓰이기 때문이다.

이번 업데이트로 투명 망토를 착용한 상태에서 바로 다른 망토 변경이 불가능해졌다 하더라도 1번 클릭한 것 차이기 때문에 그리 큰 하향이라 볼 수는 없다. 약간 불편해진 정도랄까. 게다가 곧 장비 스왑 기능이 적용될 것으로 보이기에 충분히 대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장비 스왑이 적용 여부를 떠나 결국에는 약간의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한다는 점, 그리고 투명 망토를 이용하는 유저는 소수라는 점, 때문에 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시세 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 비싼 가격이 부담될 뿐, 아직도 투명 망토의 효율성은 좋은 편이다

▲ 투명 망토의 매입가도 약간 낮아진 상태



■ 쇼크 스턴, 데스페라도, 이레이즈 매직, 트리플 애로우 이펙트 변경

기사의 쇼크 스턴, 전사의 데스페라도, 요정의 이레이즈 매직, 트리플 에로우는 PvP 핵심 마법이다. 한끗 차이로 죽고 사는 것이 결정되는 아주 중요한 마법인 만큼, 이 마법들의 적중 여부를 빠르게 확인하기 위한 '이펙트'가 매우 중요하다.

이번 업데이트 역시 위 마법이 갖는 위력과 중요도가 매우 높은 만큼, 이펙트를 좀 더 직관적으로 변경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때문에 유저들은 마법 이펙트를 변경하는 스킨을 사용할 정도니 말이다.

특히, 스킨을 사용하지 않으면 적중 여부를 파악하기 어려웠던 데스페라도와 이레이즈 매직의 변화가 눈에 띈다. 데스페라도의 이펙트는 쇼크 스턴 만큼의 화려한 이펙트는 아니지만, 뚜렷하게 어느 캐릭터가 적중되었는지를 알 수 있게 되었다.

▲ 색감이 좀 더 진해진 기사의 쇼크 스턴

▲ 도끼 모양으로 바뀐 데페의 이펙트. 스턴 만큼의 비쥬얼 있는 이펙트는 아니다

▲ 1단 → 2~3단으로 이어지는 요정의 변경된 트리플 애로우

▲ 켄슬, 디스 타이밍을 좀 더 명확하게 알 수 있게된 이레이즈 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