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블랙이 강한 적수 EDG를 만나 극적인 첫 세트 승리를 거뒀다.

3일 열린 2016 히어로즈 스프링 글로벌 챔피언십(이하 HSC) 결승전 1세트에서 MVP 블랙이 TNL을 꺾고 올라온 EDG에게 승리했다.

■ 2016 히어로즈 스프링 글로벌 챔피언십 3일 차 결승전 1세트

◇ 전장 : 불지옥 신단 (EDG 선픽)
[EDG]
▶ 밴 : 태사다르/ 그레이메인
▶ 픽 : 줄(canjian)/ 소냐(m)/ 리밍(sk)/ 무라딘(sr)/ 카라짐(gemini)


[MVP 블랙]
▶ 밴 : 폴스타트/ 레가르
▶ 픽 : 스랄(리치)/ 정예 타우렌 족장(사인)/ 우서(메리데이)/ 티리엘(교차)/ 캘타스(사케)

양 팀은 시작부터 맵 중앙으로 돌진했다. MVP 블랙은 적절한 CC 연계로 선취점을 따냈다. 첫 신단 싸움부터 양 팀은 우물을 활용해 서로 치열한 지속 싸움을 펼쳤다. EDG의 무라딘과 그레이메인이 캘타스를 끊어내며 첫 응징자를 가져갔다.

두 번째 신단 싸움에서는 MVP 블랙이 스랄을 끊어내며 앞서가는 것처럼 보였지만, 10레벨 이후 교전에서 대패했다. 'canjian'의 줄이 '뼈 감옥-맹독 확산'으로 상대 핵심 영웅을 제압했다. 신단 싸움이 이어질 때마다 줄이 용병과 함께 탑 라인을 밀며 MVP 블랙을 압박했다.

하지만 MVP 블랙은 상대의 핵심 딜러인 소냐에게 걸린 '신성 장법'이 끝나자마자 제압하며 교전에서 변수를 만들어냈다. 이어진 교전에서도 MVP 블랙은 '신성 장법'을 낭비시키고 상대의 핵심 탱커인 무라딘을 먼저 끊어내는 과감한 플레이로 대승을 거뒀다. 19레벨을 달성한 양 팀은 서로의 공격을 막아내며 20레벨을 달성했다. 신단이 활성화된 타이밍에 MVP 블랙은 줄을 먼저 끊어내며 응징자를 다시 한 번 가져갔다.

양 팀은 팽팽한 교전이 이어졌다. EDG가 진출해 줄을 중심으로 교전을 열었다. '교차' 정원호의 티리엘이 '축성'으로 줄의 맹독 확산을 막아내며 승리로 이끌었다. 이후 교전에서는 EDG가 정교한 '신성 장법'으로 무라딘을 살려내고 스랄을 제압하며 승리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사케' 이중혁이 홀로 모든 기술을 퍼부으며 티리엘과 함께 2킬을 만들어내며 위기를 모면했다.

마지막 24레벨 교전에서 MVP 블랙이 승리를 거뒀다. '리치' 이재원의 스랄이 리밍을 끊어내고 티리엘의 '신성한 땅'으로 나머지 상대를 '광란의 도가니' 속으로 집어넣어 버리며 대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