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터의 심장, 전략가의 머리, 달라진 아프리카 프릭스

6일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6 롯데 꼬깔콘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시즌 2라운드 20일 차 1경기에서 아프리카 프릭스와 롱주 게이밍이 맞붙는다. 아프리카 프릭스가 롱주 게이밍을 상대로 진에어전의 운영을 다시 선보일까?

시즌 초만 하더라도 아프리카 프릭스의 약점은 운영이었다. 특유의 호전적 스타일은 당시 전승 중이던 락스 타이거즈를 상대로 빛을 발했지만 상대팀에게 운영을 당할 때면 지나치게 허무하게 패배를 내줬다. 아프리카 프릭스의 성적도 좋지 않았다. 강현종 감독과 정제승 코치의 합류는 그리 큰 효과를 내지 못한 듯 보였다.

그랬던 아프리카 프릭스는 시간이 지날수록 변화했다. 특히, 약점으로 평가받던 운영이 놀라운 성장을 이뤘다. 항상 싸움으로 풀어가던 경기를, 싸우지 않고 이득을 보는 것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진에어전은 아프리카 프릭스가 달라졌다는 것을 제대로 보여준 경기였다. 라인전 주도권에서 시작된 작은 이득은 경기 승패와 연결시킬만큼 부드럽고 수준 높은 운영이었다.

정제승 코치는 "아프리카 프릭스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운영은 최소한의 킬로 승리를 얻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가 부임한 뒤, 단 몇 개월 만에 이런 성과를 올렸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진화했다. 그리고 이제 창단 첫 포스트 진출을 노리고 삼성과 경쟁하고 있다.

아프리카 프릭스가 롱주 게이밍을 상대로 경기를 치른다. 롱주 게이밍은 응원해준 팬들에게 보답하고자 최선의 경기력을 선보일 것이다. 아프리카 프릭스가 진에어와의 경기에서 보여준 운영의 묘를 살릴 수 있을까? 그리고 달라진 능력으로 포스트 시즌에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을까? 아프리카 프릭스 vs 롱주 게이밍의 경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2016 롯데 꼬깔콘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라운드 20일 차 경기 일정

1경기 아프리카 프릭스 vs 롱주 게이밍 - 오후 5시
2경기 SKT T1 vs kt 롤스터 - 1경기 종료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