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트 서버를 통해 먼저 선보였던 '장비 스왑 시스템'이 라이브 서버에 반영되어 유저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과거와는 달리 다양한 방어 옵션이 추가됨에 따라 장비를 실시간을 바꿔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게 되었고, 착용 무기와 방패도 실시간으로 변경이 가능해졌다.

이와 함께 외형적인 부분에서 논란이 있었던 '데스나이트의 세트'도 상향 아닌 상향을 맞이했다. 외형적인 변화로 큰 호응을 얻고 있는데, 여러 유저들이 지적하던 검 모양과 누더기 망토를 벗어 던지며 세트 아이템만의 희귀성이 더 강조되었다.

▲ 변경된 데스나이트의 세트 외형


장비 스왑 시스템은 미리 2가지의 장비를 세팅해 두고, 행동 단축키를 클릭하여 착용한 장비를 변경하는 형태다. 생존의 외침(Ctrl + E)처럼 별도의 단축키가 있는 것은 아니기에 기본/전투 단축키 창에 등록하여 F5 ~ F12 버튼으로 이용해야 한다.

장비 창(Ctrl + A)을 열면 1번 장비, 2번 장비를 고를 수 있는 별도의 '탭'이 있다. 장비를 바꿔 착용할 경우, 좌측에 SAVE(현재 장비 저장) 메뉴가 활성화되며, 스왑 시 저장한 장비가 한 번에 착용이 된다.

사냥만 즐기는 유저라면 추가 타격치/대미지를 극대화한 공격 세팅(기본)을 1번으로 두고, 보스 몬스터의 캔슬레이션을 무효화하기 위한 MR 세팅을 2번으로 두는 것이 좋다. PvP를 즐기는 유저라면 MR 세팅을 1번, 스턴 내성 세팅을 2번으로 하여 재빠르게 스왑이 가능하다.

마법사의 경우 INT/SP 세팅을 1번으로 두고, MP 회복 세팅을 2번으로 두는 방법도 있다. 기사는 양손검/가더 세팅을 1번으로, 단검이나 한손검/방패 세팅을 2번으로 설정하여 카운터 배리어를 사용한 뒤 재빠르게 방패 세팅으로 스왑하는 형태로도 사용할 수 있다. 여러모로 편리해진 셈이다.

다만, 장비 스왑으로 인해 HP/MP 감소가 발생할 경우, 최대 HP/MP에서 장비 옵션만큼 깎일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예를 들면, MP를 100만큼 올려주는 벨트를 착용하여 최대 및 현재 MP가 200일 경우, 다른 벨트로 스왑할 시 현재 MP가 100으로 감소하여 -100만큼의 MP 손해를 보는 것이다.

▲ 행동 단축창(Ctrl + D)에서 저장한 장비를 자유롭게 변경 할 수 있다

▲ 저장 할 수 있는 장비 세팅은 2개. 변경 시 머리 위 이펙트가 표기된다

▲ 양손검으로 스턴을 넣은 뒤, 재빠르게 검방 스왑을 한 모습


데스나이트의 세트 외형도 많은 유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로 인해 시세도 약간 오를 정도니 말이다. 유저들에게 가장 많은 질타를 받았던 검은 데스나이트의 검이 붉은색 광선검으로 변경됨에 따라 일반 형광검 데스나이트(군터)처럼 깔끔하고 심플한 공격이 가능해졌다. 무엇보다 등에 착용하던 붉은색 망토가 제거되어 기존과는 달리 더 멋진 외형(?)이라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이로 인해 현재 각 서버의 데스나이트 세트의 시세가 조금씩 오르고 있는 형국이다. 외형의 변화로 인해 데스나이트 세트를 구매하려는 유저들도 상당수. 다만, 단순한 외형적인 변화일 뿐, 아이템 옵션과 성능은 기존과 큰 차이가 없으니, 용 갑옷 등의 세팅을 마친 유저라면 굳이 데스나이트의 세트로 바꿀 필요까지는 없다. 공격 속도가 느린 다크엘프가 아니라면 말이다.


▲ 세트 데스나이트(좌)와 군터 데스나이트(우) 외형 비교


랭커 남기사의 외형도 약간의 변화가 생겼다. 기존과 큰 차이는 없으나, 검 색깔이 붉은색에서 푸른색으로 바뀐 것이 핵심 포인트. 남기사의 콘셉 컬러가 화이트, 브루 조합인 점을 참작하여 검 색깔도 이에 맞게 변한 것으로 보인다. 랭커 여기사는 노란색 컬러에 어울리는 붉은색 검이 계속 유지된다.

이와 함께 태풍의 도끼, 타이탄의 분노에 공포 적중 옵션이 추가되었다. 태풍의 도끼는 +8 인챈트마다 공포 적중이 +1씩 상승한다. +10 인챈트까지 공포 적중이 추가로 상승하여 도끼 1개당 최대 +3의 공포 적중을 보완할 수 있다. 물론, 중복 적용이 되기에 쌍수로 착용하면 인챈트 수치만큼의 공포 적중 옵션을 추가로 얻을 수 있다.

집행급 무기인 타이탄의 분노는 기본으로 +5의 공포 적중이 주어지며, +1 인챈트마다 공포 적중 +1이 함께 상승한다. 타이탄의 분노 1개당 올릴 수 있는 공포 적중 최대치는 +10. 마찬가지로 중복 적용이 되기 때문에 쌍수로 착용하면 더 효과적이다.

▲ 랭커 남기사의 다각도 외형, 가장 중요한 대각선 ↘ 방향 모습이 정말 멋있다

▲ 랭커 남기사의 공격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