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챌린저스 코리아 스프링 준결승에서 ESC Ever(이하 에버)가 Ever8 Winners(이하 위너스)를 상대로 접전 끝에 3:1로 승리했다.


변수는 없다! ESC Ever, 위너스를 상대로 3:1로 승리하고 승강전 확정, 결승 진출!

챌린저스 준결승, 양보할 수 없는 경기에서 위너스와 에버가 만났다. 오늘 에버는 선수 로테이션으로 정글에는 '블레스' 최현웅, 서포터로 '토토로' 은종섭을 출전시켰다. 먼저 주도권을 쥔 쪽은 위너스였다. 22분, 두 번째 드래곤을 두고 펼쳐진 한타에서 위너스가 날 선 교전 집중력으로 교전을 승리했다. 준준결승에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인 '나이트' 나건우의 아지르가 이번에도 확실한 딜링을 넣으며 활약했다. 한 명의 사상자 없이 교전을 승리한 위너스는 곧바로 바론 사냥까지 성공했다. 여기까지는 위너스의 그림대로였다. 그러나 이때부터 에버의 진면목이 드러났다. 불리한 상황에도 에버는 뚝심 있는 운영으로 무너지지 않고 경기를 후반까지 이어나갔다. 60분, 각 팀 획득 골드 10만을 넘어선 가운데, 에버가 바론 운영과 발 빠른 진격전으로 위너스의 모든 억제기를 파괴하는 데 성공했다. 결국, 수많은 슈퍼 미니언을 대동한 에버가 65분 22초, 챌린저스 최장 경기 기록까지 갱신하며 힘겨웠던 1세트를 역전했다.

2세트, 위너스는 탑 그레이브즈와 미드 카르마 카드를 꺼내 들었다. 초반 위너스가 버프 컨트롤을 앞서긴 했지만 양팀의 신중한 운영으로 경기 중반까지 큰 차이 없이 진행 되었다. 운영 위주의 경기 양상 속에서 에버가 이득을 챙겨가기 시작했다. 위너스는 조합적 이득을 완벽히 살리지 못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에버는 34분에 과감히 바론을 시도, 막으러 나온 위너스 챔피언들을 잡아냈다. 이어서 바론까지 사냥하는데 성공한 에버가 38분 미드 지역에서 벌어진 한타에서도 승리하며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전 세트에 이어 에코로 꾸준히 활약한 '크레이지' 김재희 역시 돋보였다.

3세트, 위너스는 1, 2세트 활약한 에버의 바루스, 에코를 밴하여 새로운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 위너스는 미드 정글을 중심으로 라인전을 우세하게 풀어나갔다. 에버는 로밍으로 불리한 상황을 타개하려 했으나, 위너스가 드래곤&포탑 운영으로 대처해내며 위너스의 유리한 상황이 계속됬다. 특히, 이런 상황에서 '머피' 문지원의 니달리가 모든 정글을 쓸어담으며 라이너 이상의 성장을 보였다. 성장 차이를 벌린 위너스는 오브젝트를 독식, 34분에는 바론 버프까지 챙겼다. 이어서 36분, 드래곤 5스텍까지 완성한 위너스가 바론&드래곤 5스텍 버프와 함께 에버의 넥서스를 파괴, 귀중한 세트 승리를 따냈다.

4세트, 이번에는 에버의 정글러, '블레스'의 그레이브즈가 상황을 잘 풀어나가며 에버에게 유리한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13분 드래곤 교전에서 에버가 위너스의 주요 스킬들을 미리 빼놓고, 드래곤 스텍과 한타 승리 모두 챙겼다. 분위기를 탄 에버는 한발 빠른 합류와 과감한 다이브로 차이를 조금씩 벌렸다. 어느덧 중반에 접어든 경기. 에버가 봇에 혼자 있던 시비르를 잘라냈다. 곧바로 위너스의 탑을 압박, 정글러까지 잘라낸 에버가 바론 사냥까지 성공하며 골드 차이를 크게 벌렸다. 33분, 드래곤 앞에서 화끈한 교전이 펼쳐졌다. 에버의 '토토로' 알리스타가 중요한 순간 시비르에게 CC를 적중 시키며 한타 승리를 이끌었다. 이어진 마지막 한타에서도 알리스타가 아지르와 시비르를 한꺼번에 띄우면서 깔끔한 전투 승리를 만들었다. 에버는 이번 경기 승리로 챌린저스 결승 진출과 승강전 참가를 확정 지었다.



■ 2016 네네치킨 LoL 챌린저스 코리아 스프링 플레이오프 결과

Smei Final 1세트 Ever8 Winners 패 vs ESC Ever 승
Smei Final 2세트 Ever8 Winners 패 vs ESC Ever 승
Smei Final 3세트 Ever8 Winners 승 vs ESC Ever 패
Smei Final 4세트 Ever8 Winners 패 vs ESC Ever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