쾰른 메쎄의 카타리나 C. 함마 대표

'게임스컴 2016'이 오는 독일 쾰른 메쎄에서 8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개최될 예정이다. 라인 메쎄는 금일(15일), 서울 소공동에 위치한 더 플라자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게임스컴2016'의 신청 현황 및 올해 준비된 행사에 대해 공유했다. 본 행사에는 게임스컴이 열리는 쾰른 메쎄의 카타리나 C. 함마(Katharina C. Hamma) 대표이사 및 라인 메쎄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 일 시: 2016년 4월 15일(금) 오전 11:00~오후 12:00
  • 참석자: 쾰른 메쎄 카타리나 C. 함마 대표 이사 및 라인 메쎄 주요 관계자
  • 발표 내용: '게임스컴2015'의 성과, 2016년 게임스컴의 주요 참가사 발표 및 일정



  • ■ 조기 신청률 60% 증가! B2B 면적 16%, B2C 면적 21% 상승한 '게임스컴2016'

    지난해 게임스컴은 최고의 기록을 경신했다. 약 46개 국가에서 온 806개의 업체가 193,000㎡로 증가한 전시장에서 자사의 신작 및 신제품을 소개하였으며, 약 96개의 국가에서 온 33,500 명의 전문 방문객을 포함해 약 345,000명의 관람객을 기록했다.

    2016년 게임스컴의 조기 신청 마감일인 2월 19일, 게임스컴의 참가 신청률은 지난해에 비해 약 60% 증가했다. 또한 B2C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는 지난해에 비해 21% 상승한 전시면적이 예약됐다. 파트너 국가인 터키는 비즈니스 부문에 약 500㎡ 규모로 참석하며, 파트너 국가가 비즈니스 부문에 차지하는 전시 면적은 지난해에 비해 다섯 배 증가할 전망이다.

    카타리나 C. 함마 대표는 "올해 게임스컴도 성공적 개최를 예상하고 있다. 이미 33개국의 전시사들이 참가 신청을 완성했고, 한국, 홍콩, 이탈리아, 미국, 캐나다, 싱가포르, 스페인 등 많은 국가들이 국가관을 신청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현재 B2B 전시 면적도 약 16% 상승했다"고 전했다.



    올해 역시 게임스컴은 'GDC 유럽'으로 시작된다. 'GDC 유럽'은 게임스컴이 시작 2일 전인 8월 15일과 16일에 쾰른 메쎄의 이스트 센터에서 열리며, 쾰른 시 전체에 걸쳐 시티 페스티벌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또한 터틀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다양한 e스포츠 업체 및 단체들의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게임스컴 시티 페스티벌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모든 게이머들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다. 올해도 유면한 뮤지션들과 밴드들의 무료 콘서트가 호엔촐레른링, 루돌프플라츠, 노이마르크트에 마련된 무대에서 펼쳐진다. 또한 쾰른의 주요 장소들이 3일간 차 없는 거리로 지정됐다. 쾰른 메쎄의 전시장에서도 가족관 및 인디 아레나 부스 등 가족단위의 참관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공간도 확보됐다.

    이번 게임스컴에 조기 참가 신청한 주요 개발사 및 IT 업체는 다음과 같다.

    - 아스트라곤 엔터테인먼트, 게임포지, Gaigin Network, GREY BOX, Kalypso Media
    - 반다이 남코, 베데스다, 빅포인트, CD Projekt, 크라이텍, 딥 실버(Koch Media), 퍼펙트월드 유럽
    - EA, 코나미, 닌텐도, 스퀘어 에닉스, 유비소프트, 테크랜드, 워너브라더스, 워게이밍
    - 오큘러스VR, 삼성, 젠하이저, ESET, Roccat 등



    ■ 현장 질의 응답 - 쾰른 메쎄 카타리나 C. 함마 대표 이사 및 라인 메쎄 주요 관계자

    메인 행사가 종료된 후, 현장에서는 간단하게 질의 응답이 준비됐다. 아래는 현장에서 진행된 질의응답의 주요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Q. B2B, B2C를 합쳐보니 193,000㎡ 정도 되던데, 올해는 더 확장된 것인지 궁금하다. 그리고 확장됐다면 지난해와는 다른 새로운 행사가 준비되어 있는지 궁금하다.

    =지난해에는 5번 전시장을 다 사용하지 않았는데, 올해는 5전시장도 모두 사용해서 더욱 면적이 늘어났다. 추가적으로 유럽 게임의 법안, 교육 등에 문제가 주로 다뤄질 행사가 준비되고 있다. 그리고 고려 중인 프로젝트가 몇 개 더 있는데 지금 말씀드리긴 어려울 것 같다.


    Q. 참가 업체들 확정 리스트도 공개됐는데, 소니나 블리자드,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개발사들의 빠져있었다. 현재 대형 개발사들의 참가는 협의 중인지 궁금하다. 소니의 경우는 자체적으로 컨퍼런스를 열고 파리 게임쇼로 이동하기도 했었다.

    =소니는 게임스컴에서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번 게임스컴에 참여하는 건 소니가 결정하고 직접 발표할 것이라고 보기에 우리가 이야기하기에는 다소 곤란한 부분이 있다. 현재 소니와는 협의가 진행 중이며, 액티비전 블리자드도 마찬가지다.



    Q. 게임스컴이 E3와 간격이 좀 짧고, 중간에 차이나조이도 있어서 신작의 발표가 적은 편이다. 어떻게 보면 행사의 색이 약간 애매해진 것 같다는 평가가 있다.

    =게임스컴과 E3는 컨셉이 다르다. E3는 퍼블리셔들이 트레이더들에게 게임을 선보인다는 비즈니스 행사의 느낌이 강하다. 그에 반해 게임스컴은 일반 유저들에게도 공개된다는 점이 다르다. 소비자들이 실질적으로 새로운 게임을 볼 수 있는 자리라고 생각한다.

    또한 대형 퍼블리셔가 아닌 개발사들의 게임도 많이 있는데, 그런 게임들도 게임스컴에서 공개된다는 장점이 있다. 게임스컴은 E3보다 전시사의 범위사가 크기 때문에 퍼블리싱사가 크지 않아도 자신들의 게임을 선보일 수 있다.

    중국 정부가 게임산업을 적극 지원하며 차이나조이에도 신경을 많이 쓰는 걸 알고 있다. 하지만 차이나조이 경우는 중국을 대표하려는 성격이 강해 전 세계 게임 산업의 트렌드를 잘 드러내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전 세계 브랜드 입장에서도 크고 흥미로운 시장이다.

    Q. 모바일하고 VR의 경우는 업계에서 관심이 많다. VR을 따로 준비한 건 없는지?

    모바일게임과 VR이 게임스컴의 메인스트림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전시회를 주관하는 입장에서 그걸 강제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대략 4~5개의 업체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그중 하나나 둘은 VR과 모바일을 제안하고 있다. 아마 게임스컴도 다른 게임쇼들과 비슷하게 VR과 모바일이 자리 잡을 것 같다. 전시사들이 어떤 작품을 가져올지는 우리도 많이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