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토리 고원이 등장한지 2달이 되어가는 시점에서 많은 요구 경험치로 레벨업에 어려움을 느끼고 정착해 있는 유저가 많다. 게다가 무기에 대한 자유도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게임을 플레이하다 보면 모든 무기를 다양한 상황에서 직접 사용해보기는 힘들기 때문에 평소 사용하던 무기 외에 다른 무기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기 마련.

따라서 각각의 유저들은 어느새 습관처럼, 또는 생활 계획표처럼 자신의 하루 일과가 정해져 있고, 자신의 무기 외에 다른 무기를 사용하는 유저를 만나면 해당 무기에 대한 호기심이 자라나곤 한다. 그렇다면 게임 내 유저들이 선호하는 무기와 하루 일과는 어떻게 될까?


▲ 유저들을 만나러 출발~!





■ 다양한 개성을 지닌 다섯 명의 유저를 만나다.

◎ 매일 던전에서 장비를 세팅 중인 유저, 단e

안녕하세요. 45레벨 양손 둔기와 성서를 사용하고 있는 단e라고 합니다. 루나:달빛도적단은 직업을 선택하는 게 아니라 착용 무기에 따라 역할이나 특징이 변하는 시스템이 자유도가 높은 것 같아 처음에 인상적이었어요. 그래서 양손 둔기와 성서를 사용하다가 숙련도를 다 올리면 다른 무기도 사용할 생각으로 시작했죠.

항상 게임을 할 때 힐러 계열 직업을 선호하는 편이라서 양손 둔기를 사용하고 있는데, 장단점은 있겠지만, 아무래도 격투 무기는 물리쪽 무기라서 회복량도 적은 것 같더라고요.

격투 무기는 사냥은 빠르지만 혼자 플레이하시는 분들 위주의 무기라는 느낌인 반면, 양손 둔기는 마력을 높여서 회복량을 올리기가 편해 파티에서 힐러 역할에 더 적합한 것 같아요. 상태 이상 스킬도 많아서 컨트롤하는 재미도 있고요.


▲ 무기 시스템에 매력을 느꼈다고 한다.



제가 게임을 시작한 지 오래되지 않아서 요즘은 40레벨 던전을 계속 공략하며 장비를 세팅 중입니다. 아줌마라 시간이 많지는 않고, 매일 집안일하면서 틈틈이 던전 공략 중이죠. 40레벨 던전을 돌기 시작한 게 3일 정도 됐는데, 영웅 등급 아이템도 2번 보고, 흡혈석이나 혼돈석 같은 마법석에 월석도 심심치 않게 줘서 좋은 것 같아요.

현재 재밌게 플레이 중이지만 함께 즐길 유저가 많지 않은 점이 좀 아쉽긴 해요. 문의 같은 것도 빨리 처리해주는 모습에 참 좋은 인상으로 시작한 게임이고, 아직 레벨업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으니 많은 유저가 함께했으면 좋겠네요.


▲ 하루 주된 일과는 던전 공략!




◎ 장총은 강력한 치명타가 핵심! 루나사

만나서 반갑습니다. 클베로 처음 게임을 접하게 된 후 꾸준히 플레이 중인 평범한 대학생 유저입니다. 저는 PvP에서 많이 이용되던 장총을 주무기로 사용하고 있는데, 양손 도끼 못지않은 높은 공격력과 긴 사정거리를 지니고 있어서 필드 엘리트 몬스터들이나 보스를 사냥할 때 편해요.

하지만 몰이사냥이 힘들어서 처음에는 몬스터를 한 마리씩 사냥하느라 많이 불편했죠. 지금은 무기를 16강화까지 했더니 보조 무기인 탄창 스킬의 폭광탄과 폭발탄 3발에 웬만한 몬스터들이 다 죽어서 몰이사냥도 편하게 할 수 있네요.

장총은 치명타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무기라서 극대화 확률을 높여주는 게 중요해요. 저는 그것 때문에 방어구도 전부 가죽으로 착용하고 있는데, 얼마 전 민첩 스테이터스의 치명타 효과가 상승한 대신 숙련 특성의 치명타 효과가 하락한 패치로 극대화 확률이 7% 정도 낮아져서 지금은 49% 정도 돼요.

▲ 등의 장총이 강력해 보인다.



현재 일일 퀘스트는 완료하기 쉬운 것만 골라서 수행하고, 필드 보스 공략 위주로 플레이 중입니다. 비교적 약한 지배된 산악 거인을 주로 공략하며, 보스가 소환되면 격투 무기와 성서를 지닌 유저분이 탱커를 하고, 저는 뒤에서 공격만 하니깐 편한 편이죠. 음.. 2~3명이서 30~40분 정도 걸리는 것 같네요.

그리고 가끔 자잘한 버그들 때문에 플레이가 불편할 때가 생기는데, 빨리 수정됐으면 좋겠습니다. 게임이 아기자기한 느낌이지만, 실제로 플레이해보면 꽤 하드코어 한 반전 매력이 있으니 홍보도 잘 돼서 유저도 많아지면 더 재밌을 것 같아요.


▲ 필드 보스 공략 위주의 플레이 중이라고 한다.




◎ 힐러를 지향하고 있는 신규 유저, 여기여

인천에서 직장 다니면서 게임 즐기고 있는 30대 유저입니다. 할만한 게임을 찾고 있다가 마침 인벤에서 루나:달빛도적단을 발견하고, 시작한 지는 얼마 안 된 초보 유저에요. 제가 오랜 시간 게임을 한건 아니라서 아직은 매일 접속하면 퀘스트 수행하기 바쁜 편입니다.

게임은 레벨업도 빠르고 강화 이전이나 호문쿨루스를 성장시키는 시스템이 매력적인데, 특히 장총은 공격력이 높고, 권총은 속도가 빠른 것처럼 각 무기마다 개성이 강해서 재밌습니다. 제 눈에는 모든 무기가 다 좋아 보이네요.(하하)

그래도 제가 힐러를 지향해서 성서를 사용하려 하다 보니 지금은 양손 둔기를 쓰고 있어요. 격투 무기도 성서와 사용할 수 있지만, 양손 둔기가 범위가 더 넓잖아요. 힐러는 사냥이 느리니깐 범위가 넓은 무기를 사용하는 게 좋을 것 같았죠.

근데 제작 시간이 원래 이렇게 긴 가요? 물약 만드는 게 좀 불편하네요. 아직 난투전에 한 번도 들어가 보질 못해서, 난투전도 들어가 보고 싶고, 앞으로도 좋은 분들과 함께 콘텐츠 즐기고 싶습니다.


▲ 퀘스트 수행 중인 유저 여기여.

▲ 힐러를 좋아해서 양손 둔기를 선택!




◎ 혼자서도 무난한 플레이가 장점! MSilver

안녕하세요. 대검을 주로 사용하며, 짬짬이 시간 날 때마다 즐기고 있는 미스터 실버입니다. 원래 MMORPG 골수 팬이었죠. 매번 사람들과 섞여서 레이드 공략하다 보니 문득 혼자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이 하고 싶어서 시작한 지 2주 정도 됐어요.

루나:달빛도적단은 50레벨 보통 난이도 빼고는 혼자 플레이해도 무난하게 즐길 수 있잖아요. 제가 필드나 던전에서 사냥하면서 좋은 장비 얻으면 그냥 만족하는 편이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제게는 장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40레벨 넘어가면 같은 지역을 계속 반복하게 되니깐, 다음 지역이 빨리 나왔으면 좋겠어요. 현재 접속하면 일일 퀘스트하고, 돈 모이면 강화도 좀 하면서 50레벨 쉬움 난이도 던전 몇 번 공략하는게 주된 일과거든요. 그 외에 딱히 바라는 점은 없어요.


▲ 혼자 무난한 플레이가 가능한게 장점!



아기자기한 모습도 마음에 들고, 강화석도 창고에 쌓일 만큼 잘 나와서 혼자 플레이해도 강화가 어렵지 않아요. 특히 게임에서 각 무기에 대한 매력이 상당합니다. 원래 제가 탱커를 좋아해서 한손 무기와 방패 조합으로 40레벨 넘게 육성했는데, 우연히 희귀 대검 하나를 얻어서 사용해보니 대미지가 시원하게 들어가더군요.

그 모습에 지금까지 대검을 이용중이죠. 비록 대검이 공격 속도가 느려서 가끔 답답하긴 하지만, 상태 이상 기술이 많고, 범위도 넓은 편이라 몰이사냥에서는 편해요. 이렇게 매력이 많으니깐, 홍보도 잘 돼서 더 많은 사람들이 플레이하는 게임이 됐으면 좋겠네요.


▲ 선글라스와 등 뒤에 빛나는 대검이 인상적이다.





◎ 강화 이전에 중독된 유저!? 마늘

게임 검색하다가 오픈 베타 일정 보고 조금은 늦게 시작하게 된 마늘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시작한 지는 2달이 좀 안됐는데, 게임이 타격감도 좋고, 캐릭터도 아기자기해서 즐겁게 플레이 중입니다.

단, 접속할 때마다 3~4번씩 오류가 나는 건 좀 신경 쓰이네요. 마법책 같은 일부 아이템은 정보 얻기도 힘들고, 아이템 드랍률이나 강화 성공률도 2주 전보다 많이 낮아진 것 같습니다. 게다가 현재 상황에 비해 난투전 필요 인원이 많아서 그런지 난투전 참가하기도 힘드네요.


▲ 던전 앞에서 항상 만나볼 수 있다는 마늘.



무기의 경우 저는 지속된 패치로 격투 무기가 많이 하향돼서 지금은 양손 둔기랑 활을 스왑하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근접 타입의 몬스터들은 양손 둔기로 몰이사냥을 하고, 원거리나 마법 몬스터, 보스 몬스터는 활을 사용하는 게 좋더군요.

양손 둔기는 범위도 넓고 스킬 쿨타임이 짧아서 스킬을 자주 사용할 수 있어요. 대신 그만큼 많은 마력을 소모하기는 하죠. 그래도 격투 무기 하향이 너무 심해서 이제는 몰이사냥이 양손 둔기가 더 빨라요. 한손 검이랑 방패가 좋아진 것 같긴 하지만, 아직 사용은 못해봤네요.

보스나 사정거리가 긴 몬스터는 느린 양손 둔기로 처치하기가 힘들어서 활을 함께 이용해주는데, 파티에서는 원거리 무기가 더 효율적이에요. 제가 총기류는 좋아하지 않고, 석궁은 사정거리가 짧다 보니 필연적으로 활을 선택하게 된 셈이죠.

아직 신규 콘텐츠가 없어서 요즘은 접속하면 가문원들 인사하고, 신규 유저분 계시면 던전이나 어려운 퀘스트를 도와주기도 해요. 그 외에는 혼자 던전 공략을 반복하거나 강화 이전에 돈과 시간을 쏟고 있습니다.

강화 이전이 참 어려운 게, 벌써 42번째 실패했습니다.(하하) 빨리 전설 무기를 만들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발전하는 루나:달빛도적단이 되길 바라며, 모두들 게임 재밌게 즐기세요!


▲ 양손 둔기와 활을 함께 사용하고 있다.




※ 인터뷰에 응해 주신 '단e', '루나사', '여기여', 'MSilver', '마늘'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 인터뷰 당사자에 대한 무분별한 인신 공격성 발언과 악플은 사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