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C 에버가 1년의 기다림을 끝으로 롤챔스 승격의 꿈을 이룩했다.

28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시즌 승강전 1일 차 스베누 소닉붐과 ESC 에버의 경기에서 ESC 에버가 세트 스코어 3:0 완승을 거두며 승격의 꿈을 이뤘다. 1세트 초장기전에서 승리한 ESC 에버는 파죽지세를 이어갔다. 이로써, ESC 에버는 롤챔스 승강전 최초로 1부 리그 팀을 꺾고 승격한 2부 리그 팀으로 기록됐다.

1세트는 ESC 에버에게 돌아갔다. 양 팀은 초반부터 꾸준히 주고 받으며 팽팽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스베누 소닉붐은 미드 한타 승리로 상대 쌍둥이 타워 중에 하나를 파괴했다. 또한, 상대의 포킹을 뚫고 드래곤 5스택도 쌓았다. 이에 ESC 에버는 바론을 빼앗으며 시간을 벌었다. 약 76분 간 이어진 초장기전에서 ESC 에버의 집중력이 더 돋보였다. 상대 라이즈를 순식간에 물어 끊어낸 것이 주요했다.


기세를 탄 ESC 에버가 2세트 초반에도 분위기를 이어갔다. 라인전 주도권을 바탕으로 상대 정글 지역에 난입해 이득을 상당히 많이 취했다. 스베누 소닉붐은 드래곤 지역에서 아쉬운 판단력을 보이는 등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위기의 순간에 '플로리스' 성연준이 바론 버프를 빼앗으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운명의 3세트에서도 ESC 에버가 승리했다. 경기 초반에 스베누 소닉붐이 상대 마오카이를 연달아 잡아내며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ESC 에버는 바론 버프를 빼앗는 성과를 올렸지만, 스베누 소닉붐은 잘 성장한 라이즈와 질리언의 시너지를 통해 격차를 벌렸다. 이후, 후반으로 향한 양 팀. ESC 에버가 바론 지역 한타에서 완승을 거두며 반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로컨' 이동욱의 시비르가 상대의 심장부에 엄청난 대미지를 꽂아 넣었다. 결국, ESC 에버가 롤챔스 승격에 성공했다.


■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시즌 승강전 1일 차 결과

스베누 소닉붐 vs ESC 에버 - ESC 에버 3:0 승리
1세트 스베누 소닉붐 패 vs 승 ESC 에버
2세트 ESC 에버 승 vs 패 스베누 소닉붐
3세트 ESC 에버 승 vs 패 스베누 소닉붐


※ 선수에 대한 과도한 비방 욕설은 통보없이 삭제되며 이용 제재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