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 센터에서 열리는 2016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5일 차 5경기 CLG와 G2 이스포츠(이하 G2)의 LCS 더비에서 CLG가 승리했다.


선취점은 G2의 미드 라이너 '퍽즈'의 손에서 나왔다. '후히' 최재현의 라이즈가 타워까지 접근한 르블랑에게 스킬 콤보를 적중시켰다. 그러나 '퍽즈'의 르블랑은 후퇴보단 전진을 선택했고, 4개의 공격 스킬을 모두 퍼부어 솔로 킬을 따냈다. G2의 봇 듀오는 르블랑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미드 로밍으로 득점을 올렸지만, CLG의 빠른 백업에 봇 듀오가 전사해 손해를 봤다.

전사 후 라인으로 복귀한 G2의 봇 듀오가 정글러 개입 없이 더블 킬을 당했다. 이를 살리기 위해 백업을 간 '키키스'의 에코마저 '스틱세이'의 루시안에게 전사해 CLG의 분위기가 점점 좋아졌다. 하지만 '트릭' 이강윤의 킨드레드가 두 번의 유효 갱킹으로 균형을 맞췄다.

서로 주고받는 소규모 교전이 계속됐다. 그러나 CLG의 마오카이와 루시안이 규격 외의 강함을 점점 갖춰갔다. G2는 변수를 만들기 위해 라이즈를 물며 이니시에이팅을 열었다. 하지만 마오카이와 루시안 그리고 그레이브즈의 화력에 모두가 전사했다. 바론까지 그대로 가져간 CLG가 정비 후 미드로 돌격했다.

G2는 방어에 나섰지만 한 명씩 차례로 끊겼다. 미드에 고속 도로를 만든 CLG가 넥서스까지 그대로 파괴하며 7승으로 2위를 확정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