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일어나니 번뇌가 넷'의 개발사 '36세 김민정'이 게임 매출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추모관 건립에 사용해달라며 '나눔의 집'에 기부했다.

인디 개발사 '36세 김민정'은 지난 19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추모관 건립에 도움이 되고자 매출 전부인 25만 8천 원을 나눔의 집에 기부했다. 나눔의 집은 경기도 광주에 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보호시설로, 1992년 서울 마포구에 개소하여 1995년 경기도 광주로 이전했으며 현재 피해 할머니 10명이 거주하고 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추모관은 지난 2월 착공됐으며 할머니들이 머무는 나눔의 집 생활관 뒤편 공터 약 1,300㎡에 신축된다. 추모관 설립에 여성가족부가 5억 원을 지원했으며 함께 설립되는 유품기록관은 행정자치부가 5억 원, 나눔의 집이 2억 원을 마련해 설립한다.

36세 김민정은 '자고 일어나니 번뇌가 넷', '자고 일어나니 다리가 넷' 등을 개발한 바 있으며 이번 총 매출을 기부한 '자고 일어나니 번뇌가 넷'은 자고 일어나니 다리가 넷이 된 황당한 히어로가 말성인의 침략으로부터 지구인들의 번뇌를 모아 우주를 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해당 작품은 '매직큐브'의 첫 번째 퍼블리싱 타이틀이기도 하다.

▲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추모관 사업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