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싸움도 두려워하지 않는 강력한 전투력!

블소 토너먼트 2016 태그매치의 개막전은 SWAT(기권사 지성근, 검사 이원식, 권사 김수환), G Toring (권사 박경민, 린검사 김변우, 기권사 차우빈)간의 격돌로 시작됐다. SWAT은 기권사, 검사, 권사로 예선전과 동일한 직업구성을, G Toring 역시 기권사, 린검사, 권사로 직업변경 없이 경기에 참여했다.

1세트 선봉은 양 팀 모두 기권사였다. 난입에 난입이 이어지며 SWAT의 지성근이 먼저 탈진했지만 곧이어 차우빈 역시 탈진하면서 상황이 비슷하게 흘러갔다. 하지만 중반 이후에는 흡공을 앞세운 G Toring이 SWAT의 탈출기와 교체를 효과적을 뽑아내는데 성공하면서 앞서나갔다. 한 번 기울어버린 경기는 다시 뒤집어지지 않았다. 결국 검사 이원식이 쓰러지고 마지막 남은 김수환까지 린검사와 권사의 협공에 탈진하면서 G Toring 팀이 비교적 간단히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도 분위기는 G Toring의 것이었다. 난입을 사용하고도 이렇다할 피해를 누적시키지 못한 SWAT과 달리 G Toring은 난입을 한 번 사용할때마다 상대팀의 생명력을 크게 줄여나갔다. 경기 중반에는 SWAT의 평균 생명력은 30% 미만, G Toring은 80% 이상이 남아 격차는 계속 벌어졌다. 여기에 박경민이 상대팀이 난입을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2:1 싸움을 오히려 유리하게 이끌어가는 놀라운 플레이까지 펼쳐보이며 승리를 굳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