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스마트폰 커뮤니케이션 앱을 제공하는 라인(LINE)이 오는 7월에 도쿄와 뉴욕 증권 거래소에 동시 상장될 전망이라고 일본의 아사히 신문(朝日新聞)이 금일(1일) 보도했다.

이번 상장은 기업의 신용을 높이고 해외로의 전개를 가속하기 위함이며, 상장 시 주식시가총액은 약 6천억 엔(한화 약 6조 4천600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또한, 주관사는 노무라증권(野村証券)과 미국 모건 스탠리(Morgan Stanley)이며, 주식은 도쿄증권거래소 1부 상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아사히 신문은 라인이 지난 2014년부터 계속해서 상장 신청을 해왔고, 모회사인 네이버가 통상보다 의결권이 많은 주식 보유를 고수했기 때문에 상장 여부 결론이 계속 보류됐으나, 이번에는 기존의 방침을 철회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2011년 6월부터 시작된 라인의 커뮤니케이션 앱 서비스는 현재 실제 이용자 수 약 2억 1,8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중 약 70%가 일본, 태국, 대만, 인도네시아에 집중하고 있다.

한편, 네이버는 라인의 일본 도쿄 증시 상장 소식에 1일 장 초반 약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11시, 유가증권시장에서 네이버는 전 거래일보다 약 4만 원(5.56%) 내린 68만 8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