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졌던 암살자 출신 선수들의 반란!

6월 5일(일), 블소 토너먼트 태그매치 본선 2회차는 IDEPS (검사 김형주, 역사 송현성, 암살자 김상욱)과 MSG (암살자 박진유, 기권사 최대영, 검사 한준호)의 경기로 막을 올렸다. MSG는 암살자 출신 선수들이 두 명 출전한 가운데, 예비선수인 한준호가 임종수 대신 출전하면서 팀 구성에 차이를 두게 됐다.

1세트 초반 분위기는 IDPES의 것이었다. 선봉 대결에서부터 큰 이득을 챙기며 박진유의 생명력을 크게 감소시켰고 뒤이어 나온 최대영을 상대로도 피해를 좀 더 많이 입히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MSG는 기권사 최대영의 엄창난 회복력을 이용해 불리했던 상황을 뒤집어내기 시작했고, 역으로 송현성과 김상욱을 쓰러뜨리는데 성공하기까지 했다. 마지막 순간, 생명력이 얼마 남지 않은 김형주가 탈진은 면하면서 피해량 판정으로 들어갔는데, 미세한 차이로 MSG가 앞서나가며 1:0으로 앞서나갔다.

2세트 초반부터 지진과 분쇄로 기분 좋은 출발을 하는 IDEPS. 하지만 박진유가 침착하게 시간을 벌면서 송현성의 생명력을 같이 줄여나갔다. 최대영은 난입할때마다 내공발산을 활용해 생명력을 회복시켜주는 기권사 특유의 플레이를 완벽하게 펼쳤다. 이후로는 MSG의 분위기가 이어졌다. 박진유의 완벽한 상대 난입 타이밍 예측, 한준호의 적절한 어검보호, 최대영의 순간적으로 터져나오는 화력이 조합되며 2:0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